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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부산/울산

부산 서구, 폭염 속 '따뜻한 손길' 끊이지 않아

아미동 새마을 부녀회 영양 가득 삼계탕 데이 통해 효 실천과 온정 나눔.

 

(대한뉴스 김기준 기자)=부산 서구 지역에 찜통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웃을 향한 따뜻한 마음이 식지 않고 있다. 자원봉사 캠프와 행정복지센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그리고 새마을 부녀회와 협의회까지 각계각층에서 어르신과 취약계층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돕고, 고독사를 예방하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암남동 천송이 자원봉사 캠프(회장 황순덕)는 지난 10일, 관내 경로당 14곳에 어르신들이 시원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다과 세트를 전달했다. 같은 날, 암남동(동장 정명욱) 역시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대비해 경로당 14곳을 방문했다. 냉방시설을 점검하고 폭염 대비 건강 수칙을 안내하며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폈다. 또한, 21일부터 시작되는 '서구 어르신 목욕 및 이미용비 지원 신청'을 함께 안내해 고령 어르신들이 필요한 서비스를 쉽게 이용하도록 도왔다.

 

부산 서구 암남동 폭염에 경로당 찾아 어르신 안부 확인.

 

남부민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하영숙)는 지난 10일, 고독사 예방을 위한 "행복 남일 한 끼 만찬"을 진행했다. 명예사회복지공무원(복지통장)과의 협력을 통해 취약계층 30세대에 직접 반찬을 전달하고 안부를 확인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서구 남부민1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 옥상 텃밭 채소 나눔.

 

이어 남부민1동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안재형)는 여름을 맞아 회원들이 주민센터 옥상 텃밭에서 직접 재배한 고추와 상추 등 신선한 채소를 천마 경로당에 전달했다. 어르신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돕고 안부를 확인하는 의미 있는 행사를 가졌다. 안재형 회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텃밭 가꾸기와 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아미동 새마을부녀회(회장 김양희)는 지난 10일, 관내 취약계층 어르신 90명에게 직접 끓인 삼계탕을 전달하며 여름철 건강과 효(孝) 나눔을 실천했다. 이번 나눔은 무더위 속 어르신들의 원기 회복을 돕고, 이웃 간 따뜻한 정을 나누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

 

암남동 천송이 자원봉사 캠프 경로당 건강한 여름나기 다과 세트 전달.

 

초장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정은숙)는 부산기독교종합사회복지관(관장 김정자)과 협력하여 고독사 예방 사업 "싱글(Single) 벙글 투게더"를 운영한다. 지난 10일에는 관내 독거 중장년 남성 10명을 대상으로 소고기미역국과 감자채볶음을 직접 만드는 "한 끼 뚝딱 집밥 요리 교실"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1인 가구의 식생활 개선과 사회적 관계망 형성에 기여했다.

 

부산 서구는 폭염 속에서도 이웃을 향한 따뜻한 관심과 봉사의 아름다운 손길이 끊이지 않고 이어지며 더욱 살기 좋은 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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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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