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경_휴식, 100F 변형, Mixed media on canvas, 2016 사진.
(대한뉴스 김기준 기자)=나주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나빌레라문화센터에서 오는 9월 16일부터 10월 26일까지 하반기 기획전시 Ⅱ '전통을 잇다, 현대민화' 전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과거 조상들의 삶과 지혜가 담긴 민화가 현대미술의 한 장르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선보인다.
▲강정숙_기명절지도 41x157 10폭병풍 사진.
예로부터 '민중의 그림'이라 불리며 시대의 꿈과 염원을 담아온 민화는 한때 그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했으나, 20세기 이후 독창적인 예술성과 민중의 미의식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재평가되어 '현대 민화'라는 새로운 장르로 자리 잡았다.
이번 전시는 강정숙, 신진희, 루씨손, 정현경 총 4명의 작가가 참여해 민화의 다양한 현대적 해석을 보여준다.
▲루씨손_황촉규와 아름다운 순간 38x38cm, 한지에채색, 2024사진.
전통적인 소재와 기법을 계승하고 발전시킨 강정숙, 신진희 작가의 작품과 현대적인 소재를 민화 기법으로 풀어낸 루씨손, 정현경 작가의 작품을 함께 감상하며 민화가 오늘날 어떻게 새롭게 표현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나빌레라문화센터는 지역민 누구나 문화를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모든 전시를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나주문화재단 김찬동 대표이사는 "나빌레라문화센터가 지역의 복합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와 콘텐츠를 제공하며 문화예술 향유의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신선희_오색학무2 53×44cm, 순지에 채색 사진.
이번 전시는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이며, 더 자세한 정보는 나주문화재단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