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한원석 기자)=20년 전(2004년 기준)에 2만 3천여 개이던 녹색산업 사업체 수는 최근(2022년 기준) 6만 7천여 개를 넘어섰다. 업계 전체 매출액도 약 21조 4,275억 원에서 105조 1,399억 원으로 5배 가량 성장했고 친환경 소비활동도 눈에 띌 정도로 활발해졌다. 이와 같은 우리나라 녹색산업과 소비활동의 현주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대한민국 친환경대전’이 어느덧 20주년을 맞았다. 환경부(장관 김완섭)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024 대한민국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친환경대전(이하 친환경대전)’을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코엑스(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친환경대전은 2004년 ‘친환경상품전시회’라는 이름으로 시작됐다. 이후 5회째인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저탄소 녹색성장 박람회’로 명칭이 바뀌었고, 9회째인 2013년부터 ‘대한민국 친환경대전’으로 다시 변경되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종합 환경박람회로 자리를 잡았다. 그동안 사회․경제 전반의 탄소중립 실현과 기업의 환경․사회․투명 경영에 대한 관심 증가로 참여 기업의 폭이 확대되었다. 올해 친환경대전에는 총 210개 기업 및 기관이 참여해 △녹색
(대한뉴스 한원석 기자)=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개관일인 10월 10일에 맞춰 국가생물종목록 6만종 기록의 의미와 당면 과제를 논의하는 학술토론회(심포지엄)를 관내 생생채움동(인천 서구 소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은 개관전(2007년 10월) 기준으로 2만 9,916종이던 국가생물종목록 생물종 수가 지난해(2023년) 말 기준으로 2배 이상 늘어난 6만 10종으로 증가함에 따라 향후 연구 방향을 생물종들의 고유 특성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연구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학술토론회에는 국내 생물종 연구 전문가들이 참석해 생물다양성 보전과 생물자원 활용 분야에서 국가생물종목록 6만종 기록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우리나라 생물종의 활용 가치를 확대하기 위해 종 발굴 연구의 획기적인 전환을 논의한다. 분류군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국립생물자원관 이은영 연구관의 국가생물종목록 구축 경과 및 전망, △동북아생물다양성연구소 현진오 소장의 관속식물 관련 국가생물종목록 구축의 의의와 전망, △강릉원주대학교 정재호 교수의 무척추동물의 종 다양성과 활용 분야 순으로 발표된다. 이어서 △서울대학교 임영운 교수의 진균 분류와 다양성 연
(대한뉴스 한원석 기자)=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10월 4일 오후 서울 은평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대강당에서 ‘2024년도 환경기술개발 우수성과 20선’을 선정하여 공개했다. 2024년도 우수성과 20선은 지난해 창출된 환경부 환경기술개발 사업의 연구 성과를 대상으로 환경기술개발 효과 등 3개 분야로 나누어 전문가 평가와 국민생각함 투표를 거쳐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20선은 환경 현안 해결과 국민의 생활 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기술들로, 경제적 효과, 사회적 영향력, 국민 체감도, 정책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됐다. 환경기술개발 효과 분야에서는 울산대학교와 한양대학교가 최우수 기술로각각 선정됐다. 미세먼지 노출에 의한 간질성 폐질환 건강 영향 규명 기술(울산대학교)은 새로운 생체지표(바이오마커)를 제시해, 미세먼지로 인한 건강 피해를 일찍 예측하고 대응할 수 있는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보여주었다. 더불어, 현재의 기후 상태에서 해양(북대서양)의 특성이 미래 지구 해양의 탄소 흡수 강도를 결정하고 이를 통해 북반구 온난화율을 예측하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라는 것을 알아낸 기후 예측 시스템(한양대학교)이 선정됐다. 경제사회적 파급 효과 분야에서는 미세먼지
(대한뉴스 한원석 기자)=환경부(장관 김완섭)는 플라스틱 사용 저감을 위해 질소 충전 방식으로 제조된 먹는샘물이 국내 최초로 10월 8일부터 시장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질소 충전 먹는샘물은 ‘식품첨가물의 기준과 규격’에서 정하는 액체 질소를 활용하여 기체 상태의 질소를 용기 내부에 충전한 제품이다. 먹는샘물 용기(페트병) 내에 주입된 액체 질소가 기체로 바뀌어 팽창되면, 페트병 내부 압력이 유지되어 용기가 쉽게 찌그러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질소 충전 방식은 국내외에서 커피 또는 혼합음료, 액상차 등을 제조할 때 활용되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먹는샘물 제품에도 질소를 충전하여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환경부 소속 기관인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2021년 상반기에 질소 충전 병입수의 안전성을 검토한 결과, 먹는샘물 수질에 영향이 없는 것을 확인한 바 있다. 이에 환경부는 2021년도 하반기부터 롯데칠성음료(주)와 질소 충전 먹는샘물 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롯데칠성음료(주)는 시범사업을 통해 용기 디자인을 개발하고 제품 유통 시 발생할 수 있는 예상 문제점을 사전 검증했으며, 이후 질소 충전 설비를 도입해 이번에 질소 충전 먹는샘물(상품명 아이시스
(대한뉴스 한원석 기자)=환경부(장관 김완섭)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분야 실무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운영 중인 ‘환경분야 특성화고등학교 지원사업’에 참여할 신규 특성화고등학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환경분야 특성화고등학교 지원사업’은 환경부가 환경산업 현장과 연계한 실무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시작한 사업으로 제1기 사업은 삼일공고, 광주전자공고, 강서공고, 서울공고, 울산산업고 등 5개 특성화고등학교가 선정되어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총 715명의 학생이 실무인력 양성 과정에 참여했다. 특히, 광주전자공고는 2021년 수질환경산업기사 과정평가형 자격취득 과정을 도입하여 2022년 전국 고등학교 최초로 수질환경산업기사 16명을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제2기 사업은 제1기 사업에서 높은 취업 성과를 거둔 ‘산업기사 과정평가형 자격취득 과정’을 확대할 계획이며 산업 현장과 연계한 실무 중심의 전문 교육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환경분야 특성화고등학교로 선정되면 2025년부터 2029년까지 학교별로 5년간 매년 2억 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받아, 과정평가형 산업기사 등 환경분야 자격취득 과정, 환경산업 현장과 연계한 환경분야 교육과정 등을 개발하고 운영하
(대한뉴스 한원석 기자)=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금한승)은 올해 낙동강과 금강의 녹조 발생 지역에서 공기를 포집해 조류독소를 분석한 결과, 모든 조사 지점에서 불검출(검출한계 미만)되었다고 밝혔다. 몇 해 전부터 시민단체 일각에서 조류독소가 공기 중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됨에 따라 국립환경과학원은 녹조가 발생한 현장에서 에어로졸 형태로 조류독소가 확산되는지 여부를 밝히는 연구용역 및 자체 조사를 수행해 왔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올해 녹조가 주로 발생한 지역에서 공기 중 조류독소를 측정했다. 낙동강의 합천창녕보와 물금지역, 안동댐과 영주댐 지역에서 19개 시료를 포집하고, 금강 대청호와 하류의 웅포대교 지역에서 13개 시료를 포집하여 분석한 결과, 모든 지점에서 조류독소가 불검출되었다. 지난 2022년과 2023년에 같은 방법의 조사를 수행해 불검출 결과가 나온 데 이어 올해 조사에서도 공기 중 조류독소가 검출되지 않은 것이다. 연구진은 조사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공기 포집기를 수표면 근접부, 수변부, 그리고 원거리 지점에 모두 설치하고 포집시간도 4시간 이상으로 장시간 측정했다. 한편, 2023년 환경부에서도 한국물환경학회에 의뢰하여 낙동
(대한뉴스 한원석 기자)=환경부(장관 김완섭)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인 반달가슴곰을 10월 ‘이달의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반달가슴곰은 70여 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전역에서 볼 수 있었으나 서식지 파괴, 무분별한 밀렵 등으로 2000년대 초반에는 지리산에 5마리 정도가 생존하는 것으로 파악될 만큼 심각한 멸종위기에 처해 있었다. 환경부는 자연상태에서의 반달가슴곰이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지를 평가한 결과 외부에서 추가적인 개체 도입이 없으면 가까운 시일 내 국내에서 멸종할 것으로 판단하고 2004년부터 지리산 권역에 본격적인 반달가슴곰 증식·복원 사업을 추진했다. 증식·복원 사업을 추진한 지 6년 만에 야생 상태에서 첫 번째 새끼가 출산(암컷 1, 수컷 1)된 후, 현재(올해 9월 기준) 야생에 서식하고 있는 반달가슴곰은 자연에서 출생한 73마리를 포함하여 80여 마리가 지리산 권역에 살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반달가슴곰의 외형적 특성은 귀가 둥글고 큰 편이며 주둥이는 짧은 편이다. 목과 어깨에 긴 갈기가 있으며, 몸 전체에 광택이 나는 검은색 털을 가지고 있다. 성체의 몸길이는 138~192㎝, 체중은 80~
(대한뉴스 한원석 기자)=환경부(장관 김완섭)는 10월 ‘이달의 생태관광지’로 경상북도 울진군에 위치한 ‘왕피천 계곡’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왕피천 계곡’은 경상북도 영양군 수비면 금장산 일원에서 발원한 하천인 왕피천에 형성된 계곡으로 울진군 지역에 속한 계곡 중 가장 길다. 왕피천 유역은 지형ㆍ경관이 우수하며 산양, 수달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16종을 포함하여 총 1,992종의 야생생물이 서식하는 생태적 보전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환경부는 2005년 왕피천 유역을 생태ㆍ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으며, 이는 우리나라 최대 면적(102.841km2)의 생태ㆍ경관보전지역이다. 환경부는 왕피천유역의 체계적 보전과 관리를 위해 제3차 관리기본계획을 올해 3월에 수립했으며, 이 계획은 생태ㆍ경관 및 생물다양성 보전ㆍ관리는 물론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 등 지역사회 발전 방안까지 다루고 있다. 왕피천계곡은 경북 동해안 국가지질공원에 속하는 지역으로 돌개구멍, 토르, 절리 등과 같은 지질구조가 발달되어 있으며, 왕피천 생태탐방로에서 돌개구멍인 용소, 토르인 송이바위 등을 관찰할 수 있다. 한편, 왕피천계곡 내에 위치한 굴구지마을은 2016년 1월 생태마을로 지
(대한뉴스 한원석 기자)=환경부(장관 김완섭)는 탄소중립포인트제(에너지ᐧ자동차ᐧ녹색생활 실천) 가입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신규 가입을 더욱 늘리기 위해 탄소중립포인트제 전용 모바일 앱을 9월 30일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모바일 앱의 명칭은 ‘카본페이(Carbon Pay)’로, 이름 공모전과 국민 선호도 조사를 거쳐 선정되었다. ‘카본페이’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및 애플 ‘앱스토어’에서 ‘카본페이’로 검색한 후 본인 스마트폰에 내려받아 설치하면 된다. 이번 탄소중립포인트제 전용 모바일 앱은 분야별(에너지․자동차․녹색생활 실천) 누리집(홈페이지)으로 나뉘었던 웹 기반의 회원가입 절차와 접근성을 쉽고 간편하게 개선했다. 주요 기능은 △통합 회원가입, △간편 로그인(간편 비밀번호, 생체인증, 포털 연계 등), △손쉬운 실적조회, △포인트 매장 찾기(사용자 위치기반 참여매장 길찾기 기능 제공) 등이다. 또한 ‘텀블러ᐧ다회용컵’과 ‘리필스테이션’ 실천 항목에 대해서는 참여자가 ‘카본페이’를 실행시켜 정보무늬(QR) 코드를 제시하면 참여 매장․기업에 대한 별도 회원가입 없이(다만, 탄소중립포인트제 회원가입은 필요) 포인트를 모을 수 있다. 이전에는 탄소중립포인트제 회원가
(대한뉴스 한원석 기자)=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은 기후변화에 따른 생물종의 변화를 관측하기 위해 ‘국가 기후변화 생물지표종’ 100종을 갱신해 9월 30일부터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누리집(species.nibr.go.kr)’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생물다양성 전략 및 기후위기 대응 강화대책 마련의일환으로 2010년부터 생물의 분포와 서식에 기후변화가 미치는 영향을 장기적으로 관찰하기 위한 생물지표종 100종을 선정해 시민 과학자들과 함께 관측기록을 축적하고 있다. 이번 갱신은 최근 생물종의 변화상을 반영하고 체계적인 관측(모니터링)을 위해 ‘한국 생물다양성 변화관측 네트워크(K-BON)’ 사업으로 수집된 자료 분석과 내외부 전문가의 평가를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분포 변화가 예상되는 25종을 교체했다. 기후변화 생물지표종은 시민 과학자와 함께 자료를 축적하기 위해 다양한 생물 중에서 기후 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식별이 쉬운 종으로 선정했다. 이러한 기준에 맞추어 새롭게 추가된 25종은 △대륙검은지빠귀, △한국꼬리치레도롱뇽, △북방아시아실잠자리, △긴호랑거미, △얼레지 등이며 해조류 1종, 식물 10종, 무척추 2종, 곤충 5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