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청 전경.
(대한뉴스 김기준 기자)=경북경찰청(청장 오부명)은, 다가오는 추석 명절 연휴를 맞아 가족·연인 간 접촉이 늘어나면서 가정폭력, 교제폭력 등 관계성 범죄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관계성 범죄 대응 강화 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간 동안 경찰은 관계성 범죄 재발 우려 대상자를 전수 점검하고, 관리대상자와 수사 중인 아동학대 사건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반복 신고나 보호조치 이력이 있는 고위험군을 집중 관리한다.
또, 피해자 보호를 위해서는 접근금지·퇴거 등 임시조치를 적극 활용하고, 스마트워치를 지급하는 등 실질적인 안전조치를 확대한다. 아울러 보호시설 운영 상황을 확인하고 지자체 및 민간기관과 협력해 피해자 지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가해자에 대해서는 엄정한 법 집행을 예고했다. 흉기를 사용하거나 상습적 폭행·위협을 가하는 고위험 가해자에 대해서는 구속 수사를 원칙으로 하고, 교제폭력·스토킹 사건은 재범 위험이 높은 만큼 초기 단계부터 집중 수사 대상으로 지정해 강력히 대응한다.
경북경찰청은 여성청소년수사팀, 기동순찰대, 지역경찰 간 합동 대응체계를 구축해 현장 대응력을 높이고, 피해자 보호시설 및 민간 지원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피해자 지원의 연속성을 확보할 예정이다.
오부명 경북경찰청장은,“추석은 가족과 지인을 만나는 따뜻한 시간이지만, 갈등으로 인해 범죄 발생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다.”며 “경북경찰은 피해자 보호와 가해자 대응에 한 치의 소홀함도 없이, 도민이 안심하고 평온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