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과 정의의 편에서 땀을 흘리고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공익의 대변자라는 검사직을 택했다는 박찬영 검사는 부산지검에서 ‘우수검사’로 불린다. TV나 인터넷에서 비춰지는 검사의 모습을 접하고 다소 막연하게 ‘검사가 된다면 참으로 멋지겠다’는 막연한 생각으로 로스쿨에 진학 검사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박 검사는 연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을 1기로 졸업, 2012년 임관해 1년간 신임교육과정을 거친 후, 2013년부터 현재까지 일선 청에서 7년 차로 근무하며 두 번이나 우수검사에 선정됐다. -우수검사 선정을 축하드립니다. 소감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조사와 수사업무를 하면서 사건 당사자들의 의견과 주장을 충분히 경청한 뒤, 사건에 예단을 버리고 겸손한 자세로 신중한 판단을 하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해왔는데 그러한 부분을 좋게 봐주신 것 같습니다. 다른 동료검사들도 같은 마음으로 업무에 임하는데 운이 좋게도 선정이 된 것 같습니다. -검사로서 공평하고 정의로운 판단과 결정으로 조사하고 수사하는 방침이 있다면? 검사 경력 대부분을 형사부에서 근무하면서 주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크고 작은 사건들을 많이 접하였습니다. 그런데 수사 경험이 쌓이면 쌓일수
미술관하면 건물의 실내를 떠올린다. 하지만 유럽을 가면 거리거리가 미술관 같다는 느낌에 감탄한다. 화려하고 웅장한 여러 건축 양식의 성당과 건물,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은 흑사병이 종식되자 만든 오스트리아의 삼위일체동상, 치열한 전쟁 중에 로마 병사에게 한 소녀가 물이 있는 곳으로 안내해 준 기념으로 세운 이탈리아의 트레비 분수 등 역사적 조형물이 그 시대를 상징하며 미술관을 이루고 있다. 이렇게 ‘대중에게 공개된 장소에 설치되거나 전시되는 조형물’을 모뉴먼트 즉 공공미술이라고 한다. 한국의 모뉴먼트 시대를 연 1.5세대 서순오 작가는 조형예술로 현대조각의 한 획을 긋고 있어 이달의 작가로 초대한다. 조각은 사물로 정적인 공간에 활기 불어넣는 입체예술 조각이란 삼차원의 공간 속에 구체적인 물질로 만든 입체예술이다. 그러한 조각의 역사를 살펴보면 고대 그리스 신전에 봉안되었던 여러 조각은 훗날 사람들에게 경외감을 불러일으켜 기념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그래서 회화가 평면적인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예술인 것과 비교해 조각은 구체적인 물질을 다루는 까닭에 자연에서 발견되는 형태나 공간을 재현하는 데 훨씬 더 역동성이 있다. 서순오 작가는 1979년 경남대 미술교육
4월 21일은 과학의 날, 5월 15일은 스승의 날이다. 따뜻한 4월의 햇살이 내리쬐는 봄날의 캠퍼스에서 이광훈 교수를 만났다. 과학자로서, 교육자로서, 산·학 협력과 연구, 스승의 역할을 고루 수행하고 있는 이 교수의 근황을 취재했다. 서울시립대학교 기계정보공학과 교수인 이 교수는 지난 3월, 서울시립대 교육혁신본부장을 맡게 되어 강의 외에도 대학 혁신지원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이 교수가 미래 인재들을 어떻게 이끌어가고, 우리 사회의 발전을 위해 어떤 활약을 하고 있는지, 이하 이광훈 교수와의 인터뷰를 질의응답으로 정리해보았다. -강의 과목과 주요 연구 분야는? 강의는 기계공학의 중요 분야 중 하나인 유체역학 관련 과목들을 맡고 있습니다. 연구는 소형수소액화기 설계 및 개발, 액화수소 저장용기 설계 및 개발 등 액화수소 분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액화수소라… 이와 관련해서 지난 2월,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수소 경제 활성화 국제세미나’의 사회를 보신 걸로 알고 있는데 주요 논의 내용은? 선진국에 비하여 매우 느리게 발전하고 있는, 액화수소에 대해 집중적으로 토의하였습니다. 미국은 아폴로 사업에 사용할 우주 추진체에 사용하는 액화수소 공급을 위해
현대의학이 아무리 발달해도 모든 병을 다 다스리지는 못한다. 때문에 주류의학 외적인 다양한 대체의학 또한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으며, 다양한 치료 기기가 개발돼 그 효과가 입증되기도 한다. 옛말에 ‘건강이 보배’라는 말이 있듯이 오늘날에도 삶의 질을 재는 척도로 누구나 바로 건강을 꼽는다. 또한 누구나 크고 작은 병치레를 하나씩은 하게 되는데, 이때 통증을 줄여주는 치료가 저주파 치료방법이다. 최근 메디라훔의 통증치료 저주파치료기 ‘히스기야(Hezekiah)’가 사람의 눈으로 볼 수 없는 미세한 곳, 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 곳도 치료해 건강한 삶에 큰 도움을 주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 기계를 개발한 메디라훔의 김승수 대표에게 인터뷰를 요청했다. 그는 사람의 몸에 대해 구석구석 알고 있었으며 무엇보다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통증완화 저주파기기를 보급하고 연구하고 있었다. 저주파치료기 히스기야(Hezekiah)를 개발하게 된 계기는? 16년 전, 그러니까 2003년이군요. 몸이 갑자기 무너졌습니다. 한순간에 죽을 만큼 깊은 병에 걸려 사업을 접고 마음도 정리했습니다. 일주일 만에 체중이 72kg에서 48kg으로 24kg이 줄었고, 혹시 혈당이
서예가는 문방사우(종이, 붓, 먹, 벼루)를 통해 아름다운 서체와 독특한 풍격으로 서예 예술을 창조해냈고, 서예 예술은 오늘날 세계 문화와 소통하는 교량 역할을 하며 신인류 문명을 이끄는 힘이 있다. 서울미술협회 원로 및 예술계에서 ‘한글 서예 예술의 대가’로 유명한 작가가 있다는 추천을 받아 이달의 문화 인물로 초대한다. 서예는 시대의 정신과 문화, 사회를 아우르는 예술 취재 약속 시간에 맞춰 인천 남동구 테크노밸리에 위치한 소운서예 서실로 들어섰다. 먼저 은은한 묵향에 마음이 차분해지고, 먹물색이 밴 수십 종의 붓에서 글씨를 쓸 때의 엄숙함이 느껴지고 무엇보다 한쪽 벽면 가득 도서관을 방불케 할 정도로 많은 서책에서는 고전의 향기가 피어오르고 있었다. 무릇 서양의 필기도구는 균형 잡힌 직선만 그리고 감정은 표현할 수 없다고 한다면, 붓으로는 모든 정신을 표현할 수 있으며 가장 부드러운 붓으로 가장 강렬한 글씨를 쓸 수 있다. 화단의 평론가들은 “박병옥 작가는 고전을 강독하고 고전 속에서 발췌한 문장을 한 점이든 한 획이든 균형과 조화에 신경 쓰면서 자신만의 서체로 한글 서예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고, 서체 속에 우국충정을 담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어느 날 강가에서 정장을 갖춰 입고 아코디언 연주 삼매경에 빠져있는 노신사를 보게 되었다. 그는 계절을 초월하여 자연을 무대로 삼고 주변의 나무와 풀이 관중이고 열렬한 팬이라고 속삭였다. 홀로 자연을 벗 삼아 독무대를 펼치고 있는 그의 사연이 궁금했다. 음악은 퇴직 후 우울증으로 삶을 잃다시피 힘들어했는데 아코디언 연주를 통해 다시 삶을 기쁘게 해주었다고 말했다. 음악의 힘이란 무엇일까. 그는 정서불안, 무기력증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치매예방에도 좋다며 김일용 아코디언 스튜디오를 추천했다. 김일용 아코디언 스튜디오 문을 열자 한껏 분위기가 달아오른 아코디언 스튜디오. 절로 몸을 들썩거리게 만드는 강약 리듬에 심장까지 울리는 듯한 멜로디와 음색 변화 그리고 특수화음을 한 번에 연주하니 그곳은 어느새 오케스트라 공연장이 되었다. 아코디언은 혼자서 연주와 반주를 동시에 할 수 있으며 언제 어디서나, 누구든지 즐길 수 있는 악기이다. 그래서 ‘한 사람의 걸어 다니는 오케스트라’라고 표현한다. 아코디언 연주의 일인자 김일용 아코디언 연주가에게 취재 요청을 했다. 아코디언이란! ‘손풍금’이라고 불리던 악기가 현재에는 아코디언으로 통용된다. 소리나는
4월 29일은 유네스코가 정한 ‘세계 춤의 날’이다. 이날은 다양한 댄스 장르를 초월하여 발레, 현대무용, 재즈댄스, 사교댄스등 춤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의 날이다. ‘세계 춤의 날’을 맞아 본지에서는 홍대 핫 플레이스인 앙헬탱고(ANGELTANGO) 아카데미 김동우 대표를 만나 춤 이야기를 들어봤다. 키가 크고 이국적인 마스크의 김동우 대표는 탱고는 남자의 리드와 여자의 팔로우가 만들어내는 즉층적인 춤이어서 여성이 남성의 리드를 받아들일 수 있게 최고의 배려와 함께 완성되는 춤이라고 정의했다. 오늘날 힐링을 위한 3대 소셜댄스에는 스윙, 살사, 탱고가 있다. 소셜댄스란 남녀 한 쌍이 호흡을 맞추며 자유롭게 춤을 추는 일종의 사교댄스를 말한다. 이중에 탱고는 소셜댄스의 꽃이며 마지막 춤이라고도 불린다. 이 말에는 살면서 언젠가는 꼭 배우고 싶은 춤(버킷리스트)이기도 하고 평생 출 수 있는 춤이라는 의미도 담겨있다고 한다. 아르헨티나 탱고는 어떻게 시작되었나요? 1880년경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라보카’라는 부둣가의 하층민사이에서 시작되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당시 아르헨티나는 전쟁의 실패로 터전을 잃은 유럽과 미국의 백인 이민자들을 대거 받아들
고전이란 무엇일까. 고전 속에는 긴 세월을 이어온 조상의 정신이 담겨 있어 시대가 다르다고 해도 최고의 문화유산이다. 그래서 옛것을 연구하고 그것을 교육하며 미래 문화유산으로 이어가는 것은 가장 뜻있는 일이다. 본지는 ‘문화유산을 지키는 사람들’편을 기획, 한국방송고전머리전문가협회 임수빈 교수를 선정했다. 이유는 예술 분야 전문가들이 대한민국 고전미용 교육의 리더이며 세계에 전통문화를 알리는 외교적 교량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적극적으로 추천했기 때문이다. 임수빈 교수를 만나다 지난 3월 5일 오전, 청담동에 있는 한국방송고전머리전문가협회 본원을 찾았다. 문을 열고 들어서자 은은한 조명 불빛 아래 가체를 두른 마네킹 모델, 비녀, 꽂이, 빗 등 고고한 문양의 장신구들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임수빈 교수는 직접 찻물을 끓여 보이차를 내놓으며 미소지었다. 임 교수는 호칭이 여럿된다. 한국방송고전머리전문가협회 회장, 미용예술학 박사, 숙명여대 평생교육원 주임교수, 인천문예실용전문학교 겸임교수, 국제대학교 외래 교수, 산업인력관리공단 일반 미용사 감독위원, 미용 부문 강남지역 벤처기업 1호 (주)오색단장 대표이사, 수빈 Hair & Make up 원장 그리고 오만
한반도의 남쪽에 자리 잡은 제주도는 과거에는 유배지로 오늘날에는 관광지로 최근에는 전 세계에서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 난민 및 불법체류자 증가로 치안환경 특수성에 따른 치안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그래서 제주도민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경찰의 임무가 더욱더 무겁게 느껴진다. 경찰 지휘부 최고 수장 이상철 청장에게 인터뷰를 요청했다.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로 날아갔다. 이상철 청장은 경남 진주 사천 출신, 1986년 경찰대 2기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서울지방경찰청 기동본부장과 경비부장, 서울청 차장, 사이버안전국장, 대전지방경찰청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8년 7월 30일 제주청장으로 부임했다. 그동안 제주도에서 근무한 소감에 대해 묻자 “세계자연유산 제주에 대해서 좀 더 잘 알기 위해 틈날 때마다 이곳저곳 찾아다니며 공부하면서 치안상태를 살피고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등을 체험합니다. 제주에서 근무하게 된 것은 개인적으로 큰 축복이고 행복입니다”라고 답변했다. 제주 경찰의 업무 방향 가운데 첫손에 꼽는 중요한 지침은 무엇이냐고 질문했다.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도민’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항상 도민만을 바라보며 성과나 수치에 연연하지 않고, 도민이 체감할
매일경제 1970년 3월 16일자 신문에 현대인의 멋 현대양복점, 충무로의 왕좌 맨체스타, 소공동의 명문 해창양복점, 명동의 정통 이성우양복점 등 서울의 유명한 양복점 종합 기사가 실렸다. 도심에 즐비했던 맞춤양복점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21세기 양복 네비게이션에게 물었다. 남자의 멋과 품격을 높이고 결혼 등 특별한 날에 격식을 갖추어 입으려면 어디로 가지? 라고 물으니, 패션의 뿌리 명동에 있는 ‘벤지양복점’으로 길을 안내한다. 박장일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맞춤양복의 가치 ‘오직 한 사람을 위한 귀한 옷’ 우리나라 양복의 역사는 구한말 외국을 방문했던 개화파 인사들에 의해서 시작되어 120년을 훌쩍 넘기고 있다. 조선인들이 일본인과 중국인이 경영하는 양복점에서 기술을 배우기 시작해 양복을 만들기 시작한 지도 100년이 넘었다. 한국을 찾은 외국인 재단사는 한국은 양복점의 천국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한때는 양복 상품권과 양복지가 고급 선물이었다. 박장일 대표는 55년 이상 기술과 성의로 일관되게 맞춤양복 외길을 걸어왔다. 또한 맞춤양복의 산실 명동에서 30년 이상 그 맥을 이어가고 있으며 벤지양복점의 양복 상품권은 여전히 고급 선물로 인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