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청와대에서 방한 중인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 겸 국무위원을 만나 "우리 정부는 중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함께 한반도에서 전쟁을 종식하고, 완전한 비핵화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부터 57분 간 왕 부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그동안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과정에서 중국이 보여준 건설적인 역할과 협력에 감사 인사를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향한 진전을 이룰 수 있는 여건 마련이 중요하다"며 중국의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했다. 이에 왕 부장은 "남북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중국의 지지 의사를 재확인하고 협력의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왕 부장의 방한을 환영하면서 "코로나(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어려운 상황에도 양국 간 고위급 교류가 계속돼 기쁘다"며 "한·중 우호 협력관계의 굳건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한중 양국은 코로나 대응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왔다"고 말한 데 이어 양국이 가장 먼저 신속통로 제도를 시행하고 인적 교류 확대 방안에 합의한 점을 거론, "국제협력의 모범적 사례를
사진제공 효성그룹 효성 조현준 회장이 유럽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위해 터키 스판덱스 공장 증설을 추진하며 글로벌 1위 스판덱스 초격차 확대를 위한 선제적인 투자에 나섰다. 효성티앤씨는 2일 터키 이스탄불 인근 체르케스코이(Cerkezkoy) 지역에 600억원을 투자, 내년 7월까지 연산 15,000톤 규모의 스판덱스 생산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증설이 완료되면 터키 스판덱스 공장 생산능력은 약 40,000톤으로 확대된다. 이번 증설은 최근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의류 시장이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자 스판덱스의 선제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조현준 회장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유럽 시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셧다운이 지속되자 생산량을 줄이고 신제품 출시를 연기해 재고 부족을 겪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이번 증설로 회복중인 750조 규모 글로벌 섬유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 회장은 ″유럽고객들의 생산기점이 되는 터키를 중심으로 유럽 프리미엄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경쟁사와의 초격차를 확대함으로써 부동의 세계 1위 위상을 굳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효성티앤씨는 지난 2008년 터키에 생산기지를 건립한 후 두 차례 추가증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오른쪽)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의원 모임 '명불허전'에 강연자로 참석, 허은아 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18일 국민의힘 초선의원 공부모임인 ‘명불허전보수다’ 강연에서 내년 4·7 서울시장 선거 출마 가능성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깊이 고민하고 있다”고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내비치며 “서울시장의 의미와 감당할 역할의 의미를 깊이 고민해서 감당해야 할 일이 있다면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출마를 시사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문제를 비롯해 국민이 고통을 겪고 있는 여러 난맥상은 행정력 부족이나 경험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합리적 정치를 복원하기 위해서는 여러 세력이 힘을 합쳐야 한다”면서 “나도 나름의 역할을 찾을 거지만, 국민의힘은 국민의힘 나름의 역할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국민의힘을 향해선 “불이익을 감수하며 변신에 노력해 대안세력으로 바뀌었다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며 “지금 야당도 자기희생과 변신의 처절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놀랄 수밖에 없는 과감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광주에 사과하고 정부 여당이 추진
더불어민주당 한반도태스크포스(TF) 송영길 위원장(가운데)과 김한정(왼쪽)·윤건영 의원이 15일 오전 미국 방문을 위해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출국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의 ‘미ㆍ일 지도부 교체에 따른 한반도 및 국제정세 대응을 위한 태스크포스’(한반도 TF) 소속 의원들이 15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이들은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민주당 소속인 브래드 셔먼 미 하원 외교위원 등을 만날 예정이다. 하지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측 관계자와의 접촉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이자 민주당 한반도 TF 위원장인 송영길 의원을 비롯해 김한정 윤건영 의원은 이날 오전 미국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방문 일정에 대해 브리핑했다. 이 자리에서 송 의원은 “우선 이번 방문에서 그 동안의 북미관계와 한반도 문제를 주로 다뤄 온 스티브 비건 국무부 부장관을 만나 이후 과정을 같이 협의하는 게 중요하다고 보여진다”며 “브래드 셔먼 의원도 미 하원 외교위원장의 유력한 후보라 그 분과 만남을 통해 북핵문제와 한미동맹문제를 같이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방문에서 바이든 당선인 측과의 만남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송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오후 화상으로 개최된 제23차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해 지난 4월 코로나 위기 대응을 위해 개최한 아세안+3 특별화상정상회의의 후속조치 이행 사항을 점검하고, 향후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올해 한중일 3국 협력 조정국으로서 '코로나19 아세안 대응기금'에 대한 기여 확대를 추진하는 한편 아세안 차원의 '의료물품 비축제도'를 아세안+3 차원으로 확대하기 위한 노력에도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아세안 정상들은 '코로나19 아세안 대응기금' 기여 등 한국의 보건의료분야 지원에 사의를 표하면서 이번에 마련된 '아세안 포괄적 회복 프레임워크'에 기반한 역내 협력 확대에 한중일 3국의 역할을 당부했다. 또한 아세안+3 정상들은 자유무역과 다자주의에 입각한 경제금융협력 강화를 위해 '경제‧금융 회복력에 관한 아세안+3 정상성명'을 채택했다. 아세안+3 정상성명에는 △아세안+3 경제장관 및 재무장관‧중앙총재 협력 촉진 △시장 개방 등을 통한 공급망 연계성 및 회복력 강화 △개방적, 포괄적, 규범 기반의 다자무역체제 지지 △연계성 증진을 위한 협력 독려 △중소기업 등 코로나19 취약주체의 디지털화 지원을 위한 협력
미국에서 생을 마감한 독립 유공자 조종희 지사의 유해가 15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고국으로 돌아왔다. 광복군 지하공작대원으로 활약한 나성돈 지사의 유해도 오늘 오후 봉환된다. 국방부 의장대가 최고의 예우를 갖춰 독립유공자의 유해를 맞이하는 가운데 항일독립운동가 조종희 지사의 유해가 고국 땅을 밟았다. 부인 김필규 여사의 유해도 남편의 유해와 동행했다. 조종희 지사는 1943년 안중근 의사의 순국 정신을 계승한 항일 독립운동 비밀결사 '순국회'를 조직해 활동했다. 옥고를 치르다 광복을 맞아 출옥했다. 또한 독립유공자 나성돈 지사의 유해도 오늘 오후 봉환될 예정이다. 나성돈 지사는 1944년 광복군에 입대해 중국 화중 지구에서 지하공작대원으로 활동하며 국내진입작전을 준비하다 광복을 맞이했다. 두 지사는 1990년 공훈을 인정받아 건국훈장 애족장을 서훈 받았고, 그동안 미국에 거주하다 올해 4월과 6월 각각 세상을 떠났다. 두 지사의 유해 봉영식은 오는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국립대전현충원으로 옮겨진 뒤 이튿날 오전 안장식을 거쳐 독립유공자 제 6 묘역에 안장된다. 독립유공자 유해 봉환은 194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9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첫 전화 통화했다. 지난 8일 새벽 바이든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확정된 지 나흘 만이다. 문 대통령과 바이든 당선인은 이번 통화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현안과 경제협력 확대를 통한 한미동맹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8일 트위터를 통해 바이든 당선인의 대선 승리를 축하했으며 이튿날에는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미국 대선 결과를 절대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회의에서 "한미동맹 강화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진전에 어떤 공백도 생기지 않게 하겠다"며 바이든 당선인 측과 다방면으로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비치기도 했다. 바이든 당선인도 대선 기간 연합뉴스에 보낸 기고문을 통해 "한국과 함께 서겠다"고 한 만큼 문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한미동맹 강화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과 바이든 당선인은 한미 정상회담 개최 여부, 기후변화 대응 등 공통의 관심 사안을 두고도 의견을 교환할 전망이다. 바이든 당선인은 지난 10일(미국 현지시간) 영국, 프랑스, 독일, 아일랜드 등 유럽 주요국 정상 및 캐나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와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통령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꺾고 1위에 올랐다. 윤 총장이 여론조사에서 1위에 오른 것은 조사대상에 포함된 이후 처음이다.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대검찰청의 특수활동비 사용내역을 조사하라는 지시 이후에 이뤄진 여론조사로, 정부·여당 압박이 도리어 윤 총장 지지율 증폭하는 것 아니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여론조사업체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7~9일 전국 성인 남녀 10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서 윤 총장 지지율은 24.7%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22.2%로 2위, 이 지사는 18.4%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무소속 홍준표 의원 5.6%,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4.2%, 정의당 심상정 대표 3.4% 순으로 나타났다. 정치성향으로 보면 보수층(34.7%)지지가 가장 많았다. 중도층 27.3%, 진보층 13%도 윤 총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충청(33.8%)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이 나타났다. 이어 부산 ·울산·경남(30.4%)와 대구·경북(27.3%), 인천·경기(26.4%), 서울은(22%), 제주권(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8일 한미 현안 협의와 미국 대선 이후 동향 파악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강 장관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의 초청으로 오는 11일까지 워싱턴D.C.를 방문하고 9일에는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한다. 양 장관은 미국 내 정치 일정과 무관하게 양국 간 전략적 소통을 지속해나감으로써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 정착,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공조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할 예정이다. 다만,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의 당선이 유력한 만큼 임기가 얼마 남지 않은 트럼프 행정부와 방위비 등 현안 논의를 진전시키는 데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외교가의 관심도 외교장관회담보다는 강 장관과 바이든 측의 만남에 집중되고 있는데 새 대통령의 취임식은 내년 1월 20일이지만, 통상 당선이 확정되면 각국의 외교 당국은 새로 들어설 정부의 정책 동향을 파악하고 자국 입장을 알리기 위해 당선인 측을 접촉한다. 대선 직후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바이든 측이 외국 정부 인사를 만나는 데 부담을 느낄 수 있지만, 외교부는 이번 방미를 계기로 가능한 범위에서 바이든 측과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방침으로 강 장관은 트럼
예정보다 20분가량 일찍 법정에 도착한 김 지사는 1시간가량 이어진 재판 내내 담담한 모습을 보였으나 판결이 선고되자 낙담한 듯 고개를 떨구는 모습을 보였다 댓글을 이용한 불법 여론조작 혐의로 기소된 김경수 경남지사가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2부(함상훈 김민기 하태한 부장판사)는 6일 김 지사의 댓글 조작(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2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1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는 항소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 김 지사는 이날 실형이 선고됐으나 법정에서 구속되지는 않았다. 1심에선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에서 구속됐다가 항소심에서 보석으로 풀려났다. 재판부는 "공직선거법에 무죄를 선고하는데 피고인의 보석을 취소할 일은 아니라고 의견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일명 `드루킹' 김동원 씨 일당과 공모해 2016년 11월 무렵부터 댓글 조작 프로그램 `킹크랩'으로 여론을 조작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 지사는 드루킹 일당이 수작업으로 댓글에 공감 버튼을 누르는 식으로 작업하는 줄 알았을 뿐 조작 프로그램의 존재를 몰랐다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이를 받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