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한국전쟁을 북침으로 잘못 알고 있는 학생들이 있다’는 소리에 한국전 참전유공자들은 “조국을 지키기 위해 전장 터에서 숨져간 젊은 전우들의 통한 앞에 죽어서도 눈을 감기가 어렵다”고들 말한다. 고령의 노인들로 이제 소수만이 생존해 있는 6.25전쟁참전용사들, 그들이 해야 할 일은 젊은 세대들에게 전쟁의 참화를 알리고 이 땅의 안보의식을 일깨워 가는 호국관이다. 해마다 한국전쟁의 참상이 그려지는 호국보훈의 달 6월이 오면 6.25참전유공자회 구미시지회(회장 김상도)는 자라나는 초·중등 학생들에게 ‘평화번영을 위한 6,25실증교육’에 안간힘을 쏟아 왔다. 특히, 호국안보교육은 청년기로 접어드는 고등학생들이 주교육대상이지만 입시교육에 떠밀려 학생들에게 시간이 없다는 사실이 할아버지들에게 있어서는 매우 애석한 마음이다. 올해도 6.25참전유공자회 구미시지회는 지난5일 오전 도량초등5·6학년생과 오후 야은초등생154명을 찾아간데 이어 11일 오전9시 비산초교5·6학년 220명을 만난 뒤 이날 오후에는 상모 중1학년 229명과 교내 대강당에서 상견례를 가졌다. 전쟁을 경험하지 못한 어린세대를 만나는 노익장들은 귀여운 손주와 손녀를 만난다는 기쁨에 마음 설레며
농아인의 날은 <조선농아협회>가 설립된 57년 6월의 ‘6’과 귀의 모양을 나타내는 ‘3’이 결합되어 6월 3일이 되었으며 농아인의 날을 맞아 시립서대문농아인복지관에서는 스포츠 활동을 통한 건강한 경쟁과 스포츠맨쉽 발휘의 기회를 마련하고 함께 어울려 화합하는 장을 만들고자 제1회 서농복 미니올림픽을 개최하였다. 행사는 탁구, 배드민턴, 슐런 등 세 가지 종목으로 진행되었으며 농아인 선수 뿐 아니라 각 종목별 농아인 심판이 참여하여 그 의미가 더욱 크다. 행사를 통해 농아인의 생활체육에 대한 관심 증대와 다양한 문화체육활동 분야에의 기회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립서대문농아인복지관 이정자 관장은 “올해 처음으로 열린 행사가 회를 더할수록 더 많은 농아인과 그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농아인의 건강과 여가 활동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전했다.
아이야, 물이 왜 그렇게 좋으냐. 시원해서 좋으냐, 깨끗해서 좋으냐. 물 만난 개구쟁이들이 신났다. 물속에 무엇이 있기에 저리 천진난만할까. 물고기 시절의 유전자가 지느러미 치는가, 양수 속 태아의 습성이 살아나는 것인가. 아무것도 덧씌워 인지하지 않는 마음, 아무것도 미리 판단해 대하지 않는 마음, 저 천진난만함이 물속을 뛰어다닌다. 누구나 마음에 헛것을 담지 않을 때, 마음은 비워지는 것이 아니라 오롯이 자기 것이 되는 것은 아닐까. 글 전흥규 / 사진 연합뉴스
김영섭 원장 백운당한의원 베니스영화제에서 한국최초로 여우주연상을 획득한 영화가 임권택 감독이 만든 ‘씨받이’라는 영화이다. 이는 한국의 여성 비극사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만큼 자식과 핏줄을 보존해 나가는 것에 대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집착이 어느 정도인가를 극명하게 잘 표현한 작품이라 하여 영화의 주인공이 상을 받은 작품이다. 사랑하는 남녀가 결혼을 함으로써 사랑의 결실을 맺는 것이라면, 두 사람의 사랑의 최종 결정체는 뭐니뭐니해도 그 가계를 이어나갈 아기가 생겨나는 것이다. 의학의 발달로 복제인간의 출현을 운운하는 오늘날까지도 우리는 불임의 굴레에서 괴로워하는 많은 사람들을 볼 수가 있다. 불임이란 말 그대로 건강한 부부가 정상적인 성생활을 영위함에도 불구하고 일정기간 임신이 되지 않는 경우를 말하는 것인데 대개 그 기간을 3년 정도로 보고 있다. 물론 불임의 원인은 여성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고 오늘날에는 각종 환경적인 문제로 남성 쪽의 불임을 호소하는 경우도 많이 있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각종연구조사에 의하면 여성불임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임신이 되기 위해서는 배란, 수정, 착상의 과정을 거치는데 이러한 과정 중 호르몬이 적절히 분비되어야 하
김대성 ‘뉴스타트’라는 말은 우리말로 ‘새 출발’이란 뜻을 가진 간단한 영어 단어에 불과하지만, 이 단어의 또 다른 의미를 풀어서 설명을 하면, NEWSTART라는 단어의 여덟 글자 속에 사람의 건강을 관리하고 유지하는데 필요한 8가지 기본적인 요소들이 들어 있다. NEWSTART 여덟 글자가 의미하는 건강 요소를 상세히 설명하자면 책 한 권이 될 만큼 방대한 내용이지만, 여기에 간략한 개념만 소개하고자 한다. 1. Nutrtion [균형진 영양 섭취]- 사람의 신체를 유지하기 위한 영양은 음식물을 통해서 공급되는 것이기 때문에, 균형진 영양 섭취는 건강관리에 필수 요소이다. 영양의 과부족(過不足)은 몸에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지방과잉은 암, 심장병, 당뇨병 등을 일으킨다. 염분과잉은 고혈압, 위궤양, 위암, 심장병을 유발한다. 당분과잉은 당뇨병, 비만, 심장질환, 치아부식과 같은 부작용을 발생시킨다. 비타민A가 부족하면 야맹증, 골조직 약화 등이 생기며 비타민B1이 부족하면 각기병, 변비, 기억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섬유소가 부족하면 대장암, 직장암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일일이 다 열거할 수는 없으나 영양의 과부족은 몸 안에 치명적 질병
한때 미국시민권을 획득하기 위한 출산도미행렬이 줄을 이어 사회적 이슈가 됐는가 하면 최근에는 정부고위직관료들이 국회청문회에서 부동산투기와 관련된 위장전입의혹들이 제기되면서 국민정서에 찬물을 끼얹은바 있다. 이 같은 위장전입사례가 이번에는 정부출산정책과 맞물려 산모들에게 지급되는 출산장려금 쪽으로 옮겨가 장려금을 많이 지급하는 지자체로 산모들의 위장전입사례가 줄을 잇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국적인 현상으로 정부와 일선지자체가 인구절벽을 해소하기 위해 지급하는 출산장려금지급정책이 산모들의 위장전입을 부추기는 기현상을 낳고 있는 것이다. 특히, 경북의 경우 도내에서 출산장려금이 가장 낮은 시·군이 구미시와 포항시로 분석돼 있다. 이 같이 출산장려금이 적다는 이유로 ‘셋째 아이 출산을 앞둔 구미시 광평동의 J모 임산부가 김천지역으로 위장전입을 했다.’ J씨는 구미시의 셋째 아이 출산장려금이 160만원인데 반해 김천시는 68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도내에서 출산장려금이 가장 많은 곳은 봉화군으로 첫째 아이의 경우 700만원, 둘째 아이 1천만원, 셋째 아이는 1천600만원인 반면 출산장려금이 가장적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 구미시의 경
글로벌 컴프레션 스포츠웨어 브랜드 ‘2XU(투타임즈유)’가 후원사로 나선 2019 2XU 화천 DMZ 랠리가 5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지난 19일 화천읍 시가지와 총연장 73km의 DMZ 명품 코스에서 열린 ‘2019 2XU 화천 DMZ 랠리’는 마스터즈 대회 중 최대 규모인 5천여 명의 참가자들이 출전하여 승부를 겨뤘다. 특히, 올해는 HDR 통합 챔피언 부문이 신설되어 남녀 사이클, 남녀 MTB 부문에서 연령대와 관계없이 최고 기록을 달성한 참가자를선정했다. 이 4개 부문에서 1위를 한 참가자에게는 2XU 트로피 저지와 상품권이 제공됐다. 이외에도, 출발지와 골인지인 화천생활체육공원 주경기장에는 후원사로 참여한 2XU의 브랜드 부스가 마련되었다. 부스에는 사이클 저지와 SS 시즌 신제품, 출시 예정인 FW신제품이 전시되어 현장에 있는 많은 참가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2XU 박지훈 본부장은 “마스터즈대회 중 최대 규모의 대회에 메인 후원사로 참여하게 되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스포츠대회 후원을 통해 브랜드를 알리고, 스포츠활동에 최적화된 혁신적인 제품 개발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매년 사라지고 변해가는 자연환경의 모습을 소재로 자라나는 청소년, 청년들이 만들어내는 ‘2019 Future Eco Korea Art Awards(대한민국 미래환경예술 공모대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세 번째 막을 올린다. ‘2019 Future Eco Korea Art Awards’는 참가자들의 독특한 예술적 감각을 통해, 일반인들이 단순히 사진과 글로만 접했던 친환경관념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를 마련하고 참가자 스스로도 그 중요성과 가치에 대해 고민해보는 환경예술축제다. 대한민국 대표 환경전문매체 에코앤퓨쳐와 2019 Future Eco Korea Art Awards 운영위원회가 주최하며, 환경전문지 FUTURE ECO와 인터넷 뉴스 efn이 주관하는 본 공모대전은, 환경부 장관상을 비롯한 정부부처 및 산하기관장상과 주한유럽연합대표부 대사상을 비롯한 한국주재대사상, 서울시교육감상을 비롯한 각 시도교육감상이 수여돼 환경예술에 대해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지고 새로운 환경을 대중에게 선보일 수 있게 하는 공신력 있는 공모대전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공모대전 접수는 5월 1일부터 시작돼 9월 21일까지 전국 유치부(만4세 이상)‧초‧중‧고‧대학(원)생이
경상남도소상공인연합회장 임진태 요즈음 장사가 안 된다고 하소연하는 소상공인들이 많다. 옛날 같으면 대출이 필요 없던 사장님마저도 장사가 안 되니 직원 월급과 임차료를 줄려고 은행대출을 받는 분들을 종종 본다. 소상공인단체를 이끌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안타까울 따름이다. 영세소상공인들은 담보와 신용도가 변변찮아 은행에서 대출받기 어렵다. 그러다보니 정부에서 운영하는 신용보증재단을 찾는 경우가 많다. 경남신보의 보증업체수가 6만개를 넘는다고 하니 소상공인 10명중 3명이 신용보증재단을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 신용보증재단은 담보나 신용도가 취약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신용보증을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부실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최근 소상공인들의 부실이 커지면서 신용보증재단의 재정상황이 덩달아 나빠져 보증재원 확보가 시급하다고 한다. 경남신보의 경우 작년4월부터 전국평균 부실율을 초과했고 올해 손실액이 출연금을 넘어설 전망이라고 한다. 늘어난 손실만큼 보증재원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보증공급이 위축되어 그로인해 소상공인들이 피해를 보게 될 수밖에 없다. 지역신보의 재원조달방법은 크게 금융회사의 법정출연금과 경남도와 시군의 출연금이다. 경남도와 시군의 출
500년 전통의 민속축제인 충남 당진 기지시줄다리기(중요무형문화재 제75호)가 지난 4월 14일 1만여 명의 주민과 관광객이 참가한 가운데 ‘물 아랫마을’의 승리로 ‘풍년’을 예고하며 올해 축제를 성황리에 끝났다.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기지시줄다리기는 충남 당진시 송악읍 기지시리에서 풍년이 들기를 염원하는 농경의식의 하나로 ‘물 윗마을 이기면 나라가 태평하고, 물 아랫마을이 이기면 풍년이 든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역사적 유래가 깊은 기지시줄다리기 축제는 축제위원회(위원장 김덕주)와 보존회(회장 안본환)가 손잡고 당진시(시장 김홍장)의 지원을 받아 현대와 어우러진 전국적인 축제로 발전시켜가고 있다. 이 축제의 백미인 메인 줄다리기는 이날 오후 1시부터 송악읍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민속마당에서 펼쳐졌다. 먼저 ‘줄 고사’를 시작으로 직경 1m 길이 200m 무게 30여t의 줄을 옮기는 ‘줄 나가기’와 ‘줄 결합’이 진행됐다. 줄다리기 시연장으로 들어선 수줄과 암줄은 ‘하나 되는 남과 북’이 쓰인 비녀목으로 줄 결합을 마치고 물 윗마을(수상)과 물 아랫마을(수하)로 나뉘어 징소리와 함께 ‘줄다리기’가 진행됐다. 각 마을의 농기(旗)를 든 주민들과 풍물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