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 종교, 민족을 뛰어넘어 세계평화를 향한 지·덕·체 축제! 2018년 31회 세계대학생평화봉사사절단(WMU: World Miss University) 한국대표 선발대회가 8월 23일 장충체육관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전국 대학교에서 어려운 예심을 거쳐 올라온 60명의 후보가 열띤 경합을 벌이자 관중 2천여 명은 환호성과 함께 박수로 화답했다. 지·덕·체를 겸비한 한국대표는 12월 20일 열릴 세계대회에서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공감대를 이끌 예정이다. WMU는 어떤 단체인가 WMU는 1986년 5월 10일 UN이 제정한 ‘세계 평화의 해’ 선포를 기념하기 위해 UN 산하 NGO 기구인 세계대학총장회의(IAUP)에서 세계대학생평화봉사사절단을 선발 하는 대회를 개최키로 결의함에 따라 국제문화 협회와 같이 행사의 효율성을 높이려고 조직된 비영리사회단체다. 본부는 미국 뉴욕에 있다. 미스유니버스, 미스인터내셔널, 미스월드와 함께 세계 4대 규모의 국제대회이다. 지금부터 한국대표 선발대회 축제 현장 속으로 들어가 보자. 세계 평화를 향한 축제 현장 사회는 김범수 아나운서와 WMU 27기 장수정 아나운서가 후보들의 긴장감을 풀어주고 관중석의 박수를 이
꽃과 여인 (1990년) 천경자(千鏡子, 1924~2015) 재료 : 캔버스 x 유채 규격 : 91 x 116.7cm 이 작품은 이해랑(전 예술원 회장, 국회의원, 일본대학 졸업) 선생이 친구 홍창덕의 생일날 선물로 준 것으로 두 분은 초등학교와 일본대학 동창으로 아주 친한 사이로 알려졌다. 이 작품은 특유의 화려함과 표현 양식이 잘 나타난 진작으로 평가되고 있다. 천경자는 소재‧주제‧기법 면에서 다양한 실험을 한 화가이며, 현실세계에서 벗어나 설화와 상상의 세계를 초현실적인 분위기로 표현하기 시작하고 안료를 두텁게 발라 거친 마티에르 효과를 내는 등 과감한 변화를 시도했다. 또 해외여행을 통해 이국적인 풍취를 수용하고 과슈와 같은 새로운 기법을 사용하여 전통적인 한국화의 한계를 벗어나고자 했다. 특히 1970년대 이후 여성화가로서의 자의식이 표현된 단독 여인상들을 제작하면서 천경자 특유의 화려하고 낭만적인 여성인물화를 완성했다. 출처 : CHANG TOK COLLECTION
꽃과 먼로 (1990년) 천경자(千鏡子, 1924~2015) 재료 : 일본제 마분지 x 석채 규격 : 45.5 x 37.9cm 이 작품은 홍창덕(전 미8군 CID검찰관, 일본대학 졸업)이 친구 이해랑(전 예술원 회장, 국회의원, 일본대학 졸업) 선생으로부터 생일기념으로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확신에 찬 화려함과 동시에 장려함의 표현방법으로 그려진 이 작품은 천경자의 후반기 수작으로 평가된다. 천경자는 일본 도쿄여자미술전문학교(현 도쿄여자미술대학)에서 유학하고 조선미술전람회에 입선하면서 화가의 길에 들어섰다. 자전적인 주제와 화려한 채색기법으로 독자적인 양식을 확립하였고 전통적인 한국화의 범주에서 벗어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였다. 천경자는 대다수의 한국화가들이 수묵화에 경도될 때에도 채색화 작품을 지속하였고, 추상화가 화단을 장악할 때에도 구상적인 작품세계를 포기하지 않았다. 한국화단에서 강렬한 색감과 문학적 서정을 토대로 독자적인 양식을 완성한 작가로 평가된다. 출처 : CHANG TOK COLLECTION
추석 차례(茶禮) 지내기 예절과 요령 순남숙(사단법인 예지원 원장) 차례(茶禮)가 돌아가신 분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제례의 한 종류로 인식되고 있지만 『주자가례』에서 말하는 차례는 단지 설과 추석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매월 초하루와 보름, 동지를 비롯하여 민속명절에 그날 숭상하는 음식을 올리기 위하여 사당에서 행하던 일상의 예이다. 돌아가신 조상의 신주를 모신 곳이 사당이다. 즉 사당에는 돌아가신 우리의 조상이 계시기 때문에 모든 가정 예절은 이 사당에서 시작된다. 아침에 일어나면 사당에 인사를 드리고 어디 먼 길을 떠날 때도, 또 돌아와서도, 집안에 경사가 있거나 흉사가 있어도 사당에 고한다. 뿐만 아니라 새로운 음식이 생겨도 먼저 사당에 올려 드리고 민속명절에 먹는 세시음식도 사당에 올린 후에 먹는데 이처럼 사당에서 행하는 예가 차례이다. 지금은 사당도 없어지고 민속명절도 거의 없어졌지만 설과 추석에는 방이나 대청에서 차례를 지냄으로써 전통을 계승하고 있다. 어디에서 지내나 신주를 모실 때는 신주가 있는 곳, 즉 사당에서 지냈지만 지금은 차례를 지낼 때 사진이나 지방을 모시기 때문에 그곳이 어디라도 상관없다. 상을 차리고 사진이나 지방을 모시고
중국이 미국을 넘어설 수 있을까 김대성 1921년 공산당 창당을 시작으로 65년 이상 죽의 장막으로 가리어져 있던 중국은 1979년 체제를 개방하고, 정치체제는 공산주의를 유지하면서 경제체제는 자본주의를 채택하여 급속한 경제 발전을 이루게 되었다. 중국이 자유경제 체제로 전환했던 1979년 1인당 국민소득은 210불이었고 당시 대한민국은 2,016불이었다. 2016년 통계에 의하면 중국의 1인당 국민소득은 8,260불이고 한국은 27,600불이다. 36년 사이에 중국 국민의 소득은 약 40배 이상 증가하였고, 한국은 3.3배 정도 증가한 것이다. 그러니까 중국이라는 나라는 적어도 경제적인 측면에서 보면 천지가 개벽한 것이다. 중국은 그 경제력과 14억이라는 어마어마한 인구를 바탕으로 미국을 추격한다고 말할 정도로 막강한 나라가 된 것이 사실이다. 아마도 중국은 언젠가 미국을 추월하여 세계 최강국이 되려고 하는 꿈을 가지고 있을지 모른다. 그러나 그것이 과연 가능할까? 그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면 아직 미국을 모르고 있다는 증거이다. 미국의 힘과 중국의 취약성 이전 칼럼에서 이미 다루었듯이, 미국의 경제력, 군사력, 정치외교력은 상상을 초월할 만큼
역언법 / 류성훈 바닷가의 동굴을 처음 보았다 소리의 울림만이 좋았고 내려가 보지는 않았다 둥근 유리조각을 찾다 돌처럼 발이 닳는지도 모르면서 원들이 되어가지, 접촉면이 줄어드는 너는 관계의 끝에 대해 말했다 모든 말들은 관계에 대한 것 이 암시적 간과를 고독,이라 부른다 모두가 고독을 애써 숨기지만 모든 이야기는 고독에 대한 것 이 소리의 동굴을 무엇이라 부를까 내려가 보지는 않았다 닳는다,는 말이 두 발끝에 깃든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는 (사)부산국제광고제 조직위원회(위원장 오거돈 부산광역시장)와 함께 아시아 최대 국제 광고제인 ‘2018 부산국제광고제’를 오는 8월 23일(목)부터 25일(토)까지 3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한다. 올해는 ‘초연결시대의 마케팅 커뮤니케이션(Connect!)’을 주제로, 광고와 콘텐츠와 생활을 연결하는 세계 광고 시장의 흐름을 직접 만난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 세계 57개국에서 출품된 2만342편의 광고 중 세계 각국의 광고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본선에 오른 광고 1천719편의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전 세계의 문화 콘텐츠 흐름과 소비 경향, 각 나라의 감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본선 진출작 중 최종 심사를 거쳐 그랑프리, 금·은·동상 수상작이 결정될 예정이다. 올해 부산국제광고제에서는 좀 더 세분화된 콘퍼런스와 세미나 등을 통해 전문가와 일반인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초연결시대의 광고·마케팅 기술과 창의성 향상을 위해 ‘키노트’, ‘크리에이티비티’, ‘애드텍’, ‘오픈스테이지’ 등 총 4개의 분과, 60여 개의 강의로 구성된 콘퍼런스 프로그램은 광고업계 종사자
제21차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8월 20일부터 26일까지 금강산호텔에서 열린다. 2년 10개월 만에 열린 1회차 첫날인 20일 단체상봉에서 오열하는 이산가족들이 눈물이 한반도의 비극을 말해주고 있다.
루이 비통 재단 미술관(프랑스 파리 소재)은 2018년 10월 3일부터 2019년 1월 14일까지 기존 시스템을 부정한 새로운 작품세계로 주목을 받았으나 28세의 젊은 나이에 요절한 두 아티스트 장 미셸 바스키아(1960-1988), 에곤 실레(1890-1918)의 작품을 대거 선보인다. 20세기 가장 주목받는 화가 중 한 명인 장 미셸 바스키아의 작품은 프랭크 게리가 설계한 루이 비통 재단 미술관 건축물 4개 층에 걸쳐 대대적으로 전시된다. 1981년과 1982년 사이 작업한 <머리(Heads)> 연작이나 앤디 워홀과 협업한 작업 등 지금까지 유럽에서 공개되지 않은 앙상블을 포함해 1980년부터 1988년까지 바스키아 커리어 전반을 아우르는 100여 점의 작품을 소개하는 대규모 전시다. 주요 전시작 중에는 대작으로 평가받는 <불쾌한 진보주의자(Obnoxious Liberals)> (1982, 브로드 예술 재단), <이태리인 타운(In Italian)> (1983, 브란트 재단) 혹은 <죽음을 타고(Riding with Death)> (1988, 개인 소장) 등이 있다. 작가 생전에 공개된 이후 그간 거의 모습
장세용 구미시장이 취임을 한지 달 보름이 지났다. 장 시장이 단체장으로 당선이 되었을 때 당적이 다른 인사요 정통지방행정가가 아닌 터여서 시민들이 내심 걱정과 우려를 했었는데도 장 시장은 구미경제회생의 큰 청사진을 데스크에 올려놓고 동분서주로 뛰고 있다. 특히, 여당소속 시장으로서 중앙부처를 방문해 구미의 현안을 설명하고 예산확보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쯤 되면 시장으로서는 한 몫과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볼 수가 있겠다. 문제는 단체장을 보필하고 정책업무를 수행하는 실·국장들이다. 이들은 길어야 정년퇴임을 1년 반 내외에 두고 있는 자들이다. 새 시장취임 이후 이들 실·국장들은 책임행정은 고사하고 더욱 몸을 사리는 보신주의 행각을 공공연히 드러내 시민의 지탄을 사고 있다. 실 사례로 지난 8일 장 시장은 경제회생을 위해 마련한 기자간담회에서 출입기자들이 본 안건을 벗어난 상식이하의 발언으로 시장을 무안하게 만들었는데도 이를 커버해줄 간부가 단 한 명도 없었기 때문이다. 더구나 시장의 “딱 부러지지 못하고 친화적인 말투를 탓하며 조롱하는 태도를 보인 실·국장이 있는가 하면 출입기자들과 덩달아 농담을 주고받는 간부들에 이르기까지” 이 모습들은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