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인영 자이언티(사진=CJ E&M 제공) 가수 서인영이 17일 1년 만에 컴백해 신곡 ‘생각나’를 발표했다. 지난 해 10월 '나를 사랑해줘' 이후 1년 만에 컴백하는 서인영은 신곡 '생각나'를 통해 그루브(groove)가 인상적인 소울(Soul)음악을 선보인다. 특히 그는 이번 신곡에서 기계음을 최대한 배제하고 각각의 악기를 모두 옛 방식으로 녹음해 눈길을 끈다. 서인영의 신곡 '생각나'는 이별 후에 여자가 느끼는 감정들을 담담하게 노래한 곡. 힙합가수 Zion.T(자이언티)가 피쳐링으로 지원사격에 나서며 이별한 남자의 입장을 대변한다. 이번 신곡의 작사에 참여한 서인영은 "화려한 직업을 가진 연예인이기 이전에 평범한 여자로서의 솔직한 이야기를 가사에 담고 싶었다"고 밝혔다. 서인영은 자신의 패션 감각을 살려 비주얼 디렉터로도 앨범에 참여했다. 1960년대 패션 아이콘 ‘트위기’를 오마주한 콘셉트 포토로 화제를 모은 서인영은 이번 곡을 통해 ‘빈티지 패션 내공’의 진수를 보여준다. 서인영이 직접
18일 오후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장애인 아시안게임 개회식에서 2012 런던장애인올림픽 남자유도 100㎏ 이하급 금메달리스트인 최광근 선수와 시각장애인도우미견 '세찬'이 성화를 2008년 장애인올림픽 여자사격 50m 3자세 금메달리스트인 이윤리 선수와 에이블뉴스의 백종환 대표에게 전달하고 있다. 또 하나의 아시아경기대회, 2014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가 10월 18일(토)부터 10월 24일(금)까지 일주일간 인천광역시 일원에서 펼쳐졌다. 이번 대회는 총 41개국 4,000여 명의 선수단(선수 2,500여 명, 임원 1,599여명)이 23개 종목 443개 세부종목에 참가한다. 우리나라는 23개 전 종목에 역대 최다인 486명(선수 335명, 임원151명)의 선수단이 출전한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서 효자종목인 양궁, 볼링, 보치아, 수영, 사격 등을 앞세워 금메달 50여개를 획득해 종합 2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0년 광저우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당시 일본에 이어 종합 3위를 기록했다. 개막식은 10월 18일(토) 오후 5시 45분에 문학경기장에서 열렸으며, KBS 1TV에서 생방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를 앞두고 장애인스포츠와 사회통합을 주제로 한 스포츠 포럼이 나경원 IPC 집행위원(새누리당 국회의원)과 유엔스포츠개발평화사무국(UNODP) 주최로 17일 인천 송도 포스코 E&C타워에서 열린다. 통합사회를 위한 스포츠포럼 조직위원회(ISSOC)와 유엔스포츠개발평화사무국(UNOSDP)이 공동주최하고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주관하는 ‘2014 통합사회를 위한 스포츠 포럼’에는 유엔스포츠개발평화사무국(UNOSDP) 윌프리드 렘케 특보,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필립 크레이븐 위원장, 국가별 장애인올림픽위원회(NPCs) 대표 등 국제기구 관계자, 체육계 및 정부 인사를 포함한 총 200여 명이 참석한다. ISSOC 조직위원장이기도 한 나경원 집행위원은 이번 포럼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 되고, 나아가 국제사회가 장애인과 함께 하나 되는 지향점을 갖고 있다”며 ‘2014 통합사회를 위한 스포츠포럼’의 개최 의미를 설명했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통합사회를 위한 스포츠(Inclusive Sport & Society)’ 이며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올해 4/4분기의 관광산업 경기실사지수(T-BSI)는 ‘81’로 기준치(100)를 크게 하회하여, 3/4분기에 비해서는 다소 나아지겠지만, 관광산업의 경기 회복은 여전히 더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이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국내 관광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중소 관광사업체의 시설자금’과, 일본 관광시장의 침체와 방한 일본객의 지속적인 감소 추세로 불황 상태에 있는 ‘일본 인바운드 여행업체의 운영자금’으로 관광진흥개발기금 920억 원을 긴급 융자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먼저, 중소 관광사업체에 대한 시설자금으로는 호텔업, 휴양업, 유원시설업, 관광식당업 등 25개 관광업종을 대상으로 약 820억 원이 공급되며,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의한 상호 출자 제한 대상 대기업은 제외된다. 대출금리는 ‘공공자금관리기금 변동금리’를 기준금리(‘14년 4/4분기 2.77%)로 하여, 최대 1.25%p 우대금리가 적용되며, 대출 기간은 분할상환 조건으로 4~5년이다.또한, 최근 엔저 등으로 일본
▲ 헨델의 초상화 크리스마스 즈음 오스트리아 빈에 위치한 뮤직페어라인의 황금홀에서 헨델의 오라토리오‘메시아’전곡 공연을 본 적이 있다. 조금 지루함을 느낄 때쯤이었다. 유명한 할렐루야 코러스부분이 시작되자 갑자기 관객들 모두 일어서기 시작했다. 왜 일어서는지도 모르는 채 따라 일어서서 합창부분을 들었다. 나중에‘메시아’초연 당시 영국의 왕 조지2세가 이 할렐루야 부분에서 기립을 한 이후로 지금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일이라는 것을 알았다. 영국에서부터 시작된 기립은 200년이 넘은 지금도 전 유럽에서 통하며 헨델음악에 대한 예의를 지키고 있다. 그의 음악 속에 있는, 관객을 이끄는 그 음악의 힘을 느껴보자. 글 조선영 기자 | 사진출처 네이버 ▲ 독일 할레에 있는 헨델이 연주한 오르간 음악을 하고 싶었던 헨델의 유년시절 헨델은 1685년 2월 23일, 독일의 할레에서 작센의 아우구스트 공작의 궁정 이발사 겸 외과 의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헨델은 어려서부터 음악을 좋아했고, 또 천재적인 재능이 보였으나 그를 법률가로 키우려는 아버지의 반대가
요즘 한국사 교과서를 국정으로 할지 검인정으로 할지의 논란이 많다. 다수의 사람들이 한국사에 관심을 갖고, 서로 다른 시각을 잘 조율하여 후대에 역사를 제대로 전달하려 하는 것은 참 바람직한 일이다. 이에 본지에서는 근대사의 인물을 중점으로 그와 직접 접한 사람이나 동시대인들의 증언을 통해 여러 자료들을 발굴하여 기사화하고자 한다. 한국문학의 대표적 인물인 춘원 이광수는 일제말기 민족사의 비극인 친일행적이 문제되어 모든 그의 문학적 업적마저도 사장되어 잊혀가고 있다. 그에 대해 뜻이 있는 지식인들이 춘원연구학회를 설립하고 포럼 및 연구를 통해 춘원에 대해 바로 알기 위한 일련의 활동을 하고 있다. 본지에서는 6월호에 춘원 이광수를 게재하며 그에 대한 행적을 더 발굴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인물전기학회 회장이며 춘원연구학회 회원으로 이광수의 소설‘유정’의 배경이 된 소련의 바이칼호 일대를 다녀온 최종고 교수를 만났다. 글 김윤옥 ▲ 최종고 교수와 대담을 나누는 본지 김윤옥 기자 최종고 교수 1947년 경북 상주출생으로 서울대 법대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제20회 가을전어축제 청명한 초가을 북촌한옥마을에 자리한 대한뉴스는 아침부터 손님 맞을 준비로 분주했다. 올해로 20회인 전어축제는 특별무대로 언론인 가수 1호 김원모 발행인의 7집, 8집 음반 발매 기념행사도 겸했다. 7집은 옛 추억을 담아낸‘불후의 명곡’이며, 8집은 통일을 염원하는 앨범으로‘칠천만의 아리랑’이 수록되어 있다. 이날 김원모 발행인의 공연에서 청중들은 태극기를 휘날리며 뜨거운 찬사를 보냈다. 또한 식전 행사에서 보릿고개를 추억하는 콩서리 이벤트를 했다. 초대된 100여 명의 인연들에게 싱싱한 전어의 맛과 함께 추억의 맛, 가을밤 낭만의 맛까지 선사한 가을 향기에 듬뿍 취한 축제의 현장으로 가보자. 글 편집국 지난달 19일 전어축제가 열리는 대한뉴스에서는 명절에 맛있는 음식을 해놓고 자식을 기다리는 어머니처럼 김원모 발행인이 귀한 100여 명의 손님을 반갑게 맞이했다.“어서 오이소~”하며 투박하지만 정겨운 사투리가 사무실을 가득 채웠다. 여느 해처럼 손수 전어를 무치며 오는 손님들마다 한입씩 넣어주고 그 맛을 본 손님들은 연발“
한복의 형태와 구조는 수많은 시간을 거쳐 오면서 당시의 산업구조와 생활문화, 미의식에 따라 변화되어 왔다. 지금은 풍성한 곡선의 실루엣을 특징으로 하는 조선시대 후기의 양식을 우리의 전통한복이라고 한다. 우리 옷의 기본형은 고구려 고분벽화를 통해 알 수 있듯이 바지저고리와 포(袍)를 기본으로 한 채 저고리의 길이, 옷고름의 길이와 넓이, 소매 배래선의 곡선 등 부분적인 변화를 거쳐 우리 옷의 아름다움을 완성하여 왔다. 한복을 입었을 때 조심해야 할 것과 인사법에 대해 알아보았다. 문화체육관광부 <우리 옷으로 멋내기>에서 발췌 ▲ 제2회 한복대회에서 아버지에게 절하는 모습을 시연하고 있다. 우리 옷의 아름다움 우리는 우리 옷 한복을 입으면 언행에 예의를 갖추게 된다. 예의범절을 바탕으로 지극히 절제된 행동과 언어에는 누구도 함부로 할 수 없는 위엄이 있고, 그 위엄 뒤에 보일 듯 말 듯 숨어 있는 긴장감은 삶의 품위와 깊이를 더해준다. 이처럼 우리 옷 한복은 옷의 아름다움과 지극히 절제된 언행의 조화 속에서 아름다움의 극치를 이룬다.그것은 우리의 전통복식 문화가 바로 예의를 바탕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김덕호 도밍고와 이인화 카타리나 작가는 흔히들 자기만의 세계가 있어야 한다고 한다. 김덕호와 이인화 작가는 작품에서는 물론 실생활인 결혼식에서 작가로서의 세계를 표현했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서 만나 5년간의 열애 끝에, 예술가인 두 사람이 만나 새 출발을 하는 성스러운 자리를 그들만의 색깔로 그려냈다. 글 김윤옥 ▲ 많은 사람들에게 본이 되는 결혼식의 주인공인 맑은 영혼의 두 예술가, 신부 이인화와 신랑 김덕호 2014년 8월 30일 오전 11시 천주교 수원교구 오전동 성당, 흰 블라우스에 회색바지 검은색 단화차림의 평상복에 들꽃을 그저 묶어 아무런 장식 없이 부케로 소박하게 들고 있는 사람이 신부였다. 신랑은 신부와 같은 흰색 난방에 검은색 바지차림, 성당 앞자리 몇 줄만 사람이 앉아 있고 나머지 자리에는 천사들이 앉아 축하해 주는 것 같았다. 당당함과 행복에 겨운 얼굴의 신부와 그녀를 맞이하는 신랑의 모습은 일반적인 결혼문화에 젖어 있는 기자의 눈에는 충격이자 그들의 신선함이 신성하게 여겨질 정도였다. 신랑과 신부는 만족하며 그들만의 예식을 즐기는 동안 도리어 혼배성사 겸
꽃과 꽃과 꽃 ‘나 지금 궁서체야.’라고 하면 왠지 진지하게 읽어야 할 것 같다. 왜냐하면 궁서체니까. 언제부턴가‘진지함’을 드러내는 말로 사용되고 있는 이 문장은 디자인의 영역이 이제 문자에까지 미쳐있음을 잘 드러낸다. 언어학자 소쉬르는 기호를 기표와 기의의 결합으로 정의했고, 대표적인 기호에는 문자가 있다. 예를 들어, ‘꽃’이라는 문자가 있을 때,‘암술과 수술, 그리고 그를 둘러싼 고운 빛깔의 꽃잎들’을 떠올리게 되는데. 이렇게 문자에 담긴 의미가 기의라면,‘ㄲ’,‘ㅗ’,‘ㅊ’으로 구성된‘꽃’이라는 문자 형태는 기표이다. 그러므로 기의에 의미가 포함된 것은 당연하고, 기표는 의미를 포함하지 않는다. 그런데 문자에 디자인이 들어가면 기표에서도 어떤 의미가 전달된다. 굵고 거칠게 쓴 글자‘꽃’은 강렬하고 화려한 꽃같고, 가늘고 부드럽게 쓴 글자‘꽃’은 이름 모를 작은 꽃같다. 한 한글서예가는“‘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