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정보정책위 '발전계획' 발표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올해 전국에 공공도서관 84개관과 작은도서관 103개관을 합친 187개관이 확충된다. 이에 따라 공공도서관 1관당 봉사대상 인구는 지난해(698개관 6만9천800명)보다 6만2천500여명으로 확대하게 된다. 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위원장 김봉희)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도서관발전종합계획(2009~2013) 중 2010년도 시행계획을 19일 확정ㆍ발표했다. 이번 시행계획은 2008년 8월에 수립된 국가 도서관정책의 중장기 발전계획인 '도서관발전종합계획(2009~2013)'을 기반으로 30개 관련 중앙행정기관과 16개 시ㆍ도가 수립해 제출한 안을 아울러 고려해 도서관정보정책위에서 심의ㆍ조정해 최종 확정한 것이다. 이에 의하면 공공도서관 숫자와 1관당 봉사대상 인구는 이 종합계획이 완료되는 2013년도에는 전국 900개관에 5만명 선이 된다. 나아가 전국 공공도서관 장서는 2010년에 예산 498억원을 투자해 591만여 권을 확충함으로써 전체 인구 1인당 장서수를 1.4권으로 개선하게 된다. 더불어 학교도서관을 창의적 인재양성을 위한 교수ㆍ학습의 거점공간으로 육성하고자 2010년도에는
전남 여수 지석묘서 2점 출토 (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 = 지금까지 한반도에서 발견된 비파형동검 중 크기 최대인 길이 43.4㎝짜리 동검이 전남 여수시 월내동 상촌 지석묘(고인돌) 유적에서 발굴됐다. 매장문화재 전문조사기관인 동북아지석묘연구소(소장 이영문)는 여수 국가산업단지(GS칼텍스공장) 확장부지에 위치한 적량동 상적 및 월내동 상촌 일대 지석묘 유적 5곳을 조사한 이 동검과 함께 보존상태가 가장 양호한 길이 35.7㎝짜리 다른 비파형동검을 발굴했다고 18일 말했다. 이들 두 동검은 기원전 10∼9세기 청동기시대 전기 유적으로 분류되는 월내동 상촌ⅡㆍⅢ 지석묘에서 각각 발견됐다. 발견 당시 동검은 두 조각 또는 세 조각으로 의도적으로 파손한 채 매장된 것으로 드러났다. 한반도에서 비파형 동검은 대부분 조각 형태로 출토되며 완형은 부여 송국리 석관묘와 여수 적량동 7호 지석묘 출토 2점에 지나지 않았다. 이번 상촌Ⅲ 유적 116호 지석묘 출토 비파형동검은 세 조각으로 파손돼 부장됐지만 완형 복원이 가능하고 지금까지 가장 크다고 알려졌으며 상주(또는 성주) 출토품으로 전하는 것(42㎝)보다 1.4㎝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두 조각이 포개진 상태로 발견된
내달 23일 바흐 '무반주 소나타&파르티타 전곡' 연주 (서울=연합뉴스) 현윤경 기자 = 독일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티안 테츨라프(44)의 첫 내한 공연이 내달 23일 저녁 7시30분 LG아트센터에서 펼쳐진다. 테츨라프의 첫 내한 리사이틀은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 전곡 연주회로 꾸며진다. 3시간30분 동안 홀로 무대에 올라 바흐의 무반주 소나타 3곡과 파르티타 3곡을 한국 관객 앞에 풀어놓는다. 국내에는 상대적으로 이름이 덜 알려져 있지만 안네 소피 무터, 프랑크 페터 침머만과 더불어 독일의 간판 바이올리니스트로 꼽히는 테츨라프는 고전, 낭만 시대부터 현대 음악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아우르는 폭넓은 레퍼토리, 진정성 있는 연주로 음악계에서 두드러진 존재감을 쌓아온 연주자다. 함부르크에서 태어나 6세부터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시작한 그는 15세가 되어서야 음악가가 되기로 마음먹고 본격적으로 연습을 시작했다. 그때도 하루 연습량은 3시간 가량에 불과했고, 정상급 솔리스트로는 매우 드물게 청소년 오케스트라에서도 활동했다고 한다. 기교 못지않게 음악적 진실성을 중시하고, 악보에 근거하되 음악 안에서 자유로운 상상을 하는 그의 연주 스타일은 이런 느긋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세계적인 흥행 돌풍을 일으킨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아바타'가 제67회 골든글로브상 시상식에서 영화 드라마부문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을 받으며 2관왕에 올랐다. '아바타'는 17일(현지시간)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가 미국 베벌리힐튼호텔에서 개최한 골든글로브상 시상식에서 6개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업 인디 에어'를 비롯해 '바스터즈', '허트 로커, '프레셔스'를 따돌리고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또 '타이타닉'이후 12년만에 신작을 내놓은 캐머런 감독도 클린트 이스트우드(인빅터스), 제이슨 라이트먼(업 인디 에어), 쿠엔틴 타란티노(바스터즈)를 제치고 감독상을 받았다. 캐머런 감독은 지난 1998년 '타이타닉'으로 제55회 골든글로브상에서도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을 받은 바 있다. 작년 칸국제영화제에서 애니메이션으로는 최초로 개막작에 선정된 픽사의 애니메이션 '업'도 애니메이션상과 음악상을 받으며 2관왕에 올랐다. 드라마부문 남우주연상은 '크레이지 하트'에서 열연한 제프 브리지스가 조지 클루니 등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수상했고, 드라마부문 여우주연상은 '더 블라인드 사이드'에 출연한 샌드라 블록이 받았다. 뮤지컬코미디 부문에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세계적인 흥행 돌풍을 일으킨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아바타'가 제67회 골든글로브상 시상식에서 영화 드라마부문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을 받으며 2관왕에 올랐다. '아바타'는 17일(현지시간)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가 미국 베벌리힐튼호텔에서 개최한 골든글로브상 시상식에서 6개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업 인디 에어'를 비롯해 '바스터즈', '허트 로커, '프레셔스'를 따돌리고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 또 '타이타닉'이후 12년만에 신작을 내놓은 캐머런 감독도 클린트 이스트우드(인빅터스), 제이슨 라이트먼(업 인디 에어), 쿠엔틴 타란티노(바스터즈)를 제치고 감독상을 받았다. 캐머런 감독은 지난 1998년 '타이타닉'으로 제55회 골든글로브상에서도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을 받은 바 있다. 작년 칸국제영화제에서 애니메이션으로는 최초로 개막작에 선정된 픽사의 애니메이션 '업'도 애니메이션상과 음악상을 받으며 2관왕에 올랐다. 드라마부문 남우주연상은 '크레이지 하트'에서 열연한 제프 브리지스가 조지 클루니 등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수상했고, 드라마부문 여우주연상은 '더 블라인드 사이드'에 출연한 샌드라 블록이 받았다. 뮤지컬코미디 부문에
제작진 "속편, 스핀오프 없다"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배우 김윤진이 출연하는 미국 드라마 '로스트'가 올해 5월 '시즌6'를 끝으로 종영한다. 12일(현지시간) AP통신은 '로스트'의 제작진인 칼튼 큐즈와 데이먼 린델로프가 이날 기자회견에서 "종영 후 속편이나 스핀오프는 없을 것"이며 "마지막 에피소드는 아직 씌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제작진은 내달 2일 첫선을 보일 '로스트'의 6번째 시즌은 가장 인기를 끌었던 2004년의 첫 시즌을 연상시키는 내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또 시즌2에서 사망했던 리비가 시즌6에서 돌아와 자신과 관련된 의문을 풀어줄 것이라고 귀띔했다. '로스트'에서 중심인물인 케이트 오스틴 역을 맡은 배우 에반젤린 릴리는 "시리즈가 끝나면 나는 갓난아기처럼 울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comma@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배우들이 노래하지 않고 대사도 거의 없다. 단지 춤과 몸의 힘으로 극이 흘러가지만 그 안에 이야기가 충분히 녹아있다. 소위 '뺄셈의 미학'이다. 뮤지컬에서 노래를 뺀 것이 아니라 뮤지컬에 무용을 더한 '덧셈의 미학'이기도 하다. 차라리 그냥 대사로 듣는 편이 나을 것 같은 불편한 노래로 채운 뮤지컬들을 떠올리면, 멋진 춤에 신경을 집중할 수 있는 이 작품이 더 반갑다. 8일 LG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린 뮤지컬 '컨택트'는 뮤지컬의 고정 형식을 파괴한 독특한 작품이다. 미국 공연 당시 뮤지컬이라고 할 수 있는지를 놓고 벌어진 논쟁 속에서 2000년 토니상 최우수작품상 등 4개 부문을 휩쓸었다. 그동안 장르 융합을 내걸었지만 전위적이고 이질적인 결과물로 창작자 스스로 만족하는 데 그친 작품이 태반이었다. 그러나 '컨택트'는 신선하고 세련되게 다른 장르의 맛을 살려내 대중과의 '만남'에 성공했다. 작품은 제목처럼 '만남' 혹은 '접촉'을 주제로 한 에피소드 세 개로 구성된다. 그네를 타는 유럽 귀족들의 유희를 그린 1막 '그네타기',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배경으로 무뚝뚝한 남편을 둔 중년부인의 상상을 담은 2막 '당신 움직였어?',
[인터넷 대한뉴스] 글 이광열 기자 | 사진 이광열, 이동현 기자 요즘 사람들은 대부분 멀리 있는 이들에게 소식을 전할 때 전화나 이메일 등 빠르고 편리한 통신수단을 이용한다. 하지만 이런 통신수단들이 보편화되기 전에는 하얀 종이 위에 사연을 적어 보내던 ‘편지’라는 두 글자에 더 익숙해 있었다. 봉투에 주소를 쓰고 우표를 붙여 우체통에 넣던 때가 사실 오래전 일이 아니다. 또한 그렇게 받은 편지 한 통의 기쁨은 분명 이메일이나 전화의 감동하고는 사뭇 다르다고 다들 느꼈을 것이다. 이렇게 우리에게 색다른 감동을 안겨주는 편지 한 통이 어떻게 우리 손에 배달되는지 우리나라 우편 업무의 허브인 우편집중국의 모습과 우편배달의 일선에서 뛰고 있는 집배원들의 진솔한 사랑 전령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우편 배달업무의 허리역할을 담당하는 우편집중국 어둠을 뚫고 헤드라이트 불빛들이 하나 둘 동서울 집중국의 정문을 통과하더니 집하대에 멈춰섰다. 불빛들의 정체는 다름 아닌 우편물을 잔뜩 실은 빨간 색의 우편화물차들. 화물칸 문이 열리자 전국 각지에서 모인 각종 우편물과 수하물들이 집하장에 일제히 뿌려졌다. 우편물들을 내리고 정리하는 인부
[인터넷 대한뉴스] 글 김준호 기자 | 사진 이동현 기자 산행에서 인생을 배우며 지친 몸에 자연 에너지를 가득 채우자 언제나 정상의 자리에 오르기는 쉽지 않고 그 정상을 향해 우리는 열심히 살아간다. 하지만 저마다 꿈꾸는 정상은 조금씩 차이가 있다. 큰 기업의 사장을 꿈꾸기도 하고, 조그마한 식장 주인을 꿈꾸기도 한다. 자신이 꿈꾸던 정상에 올랐을 때의 그 기쁨은 어느 무엇과도 바꿀 수 없을 것이다. 산의 정상을 향하며 최고 정점을 향해 가는 길을 자연으로부터 배워본다. 청룡이 승천했다는 전설의 ‘청룡산’ 청계산은 푸른 용이 산허리를 뚫고 나와 흰 구름을 헤치고 하늘로 승천했다는 전설이 있어 청룡산으로 불리기도 했다. 예로부터 청계산은 관악산과 함께 수도 서울을 지켜주는 산으로 좌청룡, 우백호라 알려져 있는 산이기도 하다. 서울시 서초구 원지동 원터마을, 경기도 과천시 막계동, 의왕시 청계동, 성남시 옛골에서 산행을 시작할 수 있다. 그만큼 접근성이 좋아 수도권 시민들이 자주 찾는 수도권의 명산 중 한 곳이다. 산세가 좋고 관악산에 비해 등산하기 쉬우며, 의왕시 청계사로 오르는 길옆으로 2km에 이르는 계곡에는 항상 깨끗하고 시
[인터넷 대한뉴스] 글 이원식 기자 | 사진 이주호 기자 불우이웃돕기·상징표지 제막식 등 기념행사 세계 일류 해양강국의 동반자로 거듭나고 있는 울산해양경찰이 ‘해양경찰의 날’을 맞아 지역 시민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전달하고 특별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화제다. 울산해양경찰서(서장 김창권)는 구랍 23일 경찰서 강당에서 지역 기관·단체장, 경찰관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시민과 함께 제56주년 해양경찰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김창권 서장은 “해양 주권수호와 안전하고 깨끗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거친 파도와 싸우며 불철주야 헌신하고 있는 330여 명의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앞으로도 해상의 치안과 질서 유지를 확고히 해 바다가족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를 위해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해양안전시스템을 구축하고 각종 해양사고 발생시 신속한 초동조치체제를 마련하는 등 종합 해양 법집행기관으로서 세계로 뻗어가는 국민의 해양경찰로 거듭날 것”임을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김광진(45·형사기동정장) 경위가 근정포장을, 정태호(55·경무기획계장) 경감 등 7명이 국토해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