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같은 듯 다른 풍경 - 지난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세계여성의 날 기념행사에서 참석자들이 남성과 여성의 임금격차 해소를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했고, 같은 날 북한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세계여성의 날(국제부녀절) 107주년 기념 중앙보고회가 열렸다.
▲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3월 20일 롯데 총수 일가 첫 정식 재판에 출석한 지 30여분만에 법정에서 빠져 나온 뒤 “돌아가지 않겠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 3월 8일 부산 감만부두에 40년 역사를 뒤로하고 파산한 한진해운 이름이 지워진 컨네이너가 쌓여 있다.
▲ 3월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년 KBO리그 시범경기 KT 위즈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 4회초 무사 때 kt 심우준이 공격하고 있다.
▲ 문화재청이 대전지방경찰청과의 공조수사를 통해 되찾은 무량사 불상을 포함해 문화재 81점을 원래 소장처로 돌려보낸다고 13일 전했다. 사진은 1989년 10월 사라진 경북 울진 불영사 시왕도 일부와 부여 무량사 금동아미타여래좌상. 문화재청 사진 제공
▲ 3월 6일 지리산 자락 경남 함양군 마천면 당흥마을 고랭지 밭에서 김영렬씨가 소를 앞세워 쟁기질하며 봄 농사를 준비하고 있다. 함양군 사진 제공
▲ 지난해 11월 대구 서문시장과 1월 여수 수산시장에 이어 3월 18일 인천시 소래포구 어시장에서 큰불이 나 2시간 30분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소래포구 어시장 내 점포 330곳 가운데 220곳이 불에 탔다. 사진은 상인들이 화재 현장을 둘러보는 모습.
글 한국노인인력개발원 최성재 원장 이화여자대학교 교수(‘84~’86)서울대학교 교수(’86~’12)보건복지부 장관 자문관(‘99~’00)한양대학교 석좌교수(’12~’15)대통령 비서실 수석비서관(’13)국제노년학·노인의학회 사무총장(’13~현재) 우리 사회는 유례없이 빠른 속도로 고령화하고 있다. 2017년 현재 우리 국민의 평균수명은 남자 79세, 여자 85세에 달하고, 60세 이상은 1천만명을 넘어섰다. 올해는 노인인구가 유소년 인구를 넘어서는 해이기도 하다. 대학 졸업과 군 복무 후 25세 정도에 직장생활을 시작하는데 직장 정년은 60세에 그치고 있는 것이 우리 현실이다. 우리 현실을 반영하면 생산가능인구는 15~64세가 아니라 25~59세에 불과하고, 노인인구도 65세 이상이 아니라 60세 이상이 된다. 그렇다면 생산인구 100명이 부양해야 하는 노인인구 수(노인인구 부양지수)는 2017년에는 37명이지만 2040년에는 두 배 이상 급증한 98명이 된다. 23년 후에는 생산가능인구 한 명이 60세 이상 한 사람을 부양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처럼 급속한 고령화의 여파는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100세 인생은 축복 아닌 재앙(장수 리스크)이 될 가능
글 김시산 지금 세대에 태어나서 자란 아이들에게 하늘이 무슨 색이냐고 묻는다면 아마도 회색이라 대답할 것 같다. 하늘은 분명히 파란색인데 요즘은 파란 하늘을 보기 힘들다. 먼지로 가득 찬 세상이 되었다. 호흡하기가 불편하고 하루하루 사는 것이 먼지와 싸우는 듯하다. 도대체 이 먼지라는 것은 어떻게 발생하여 어떻게 이동하는 것인가? 이것이 사람의 인체와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것인가?미세먼지의 발생은 자업자득이다 인간은 언제나 더 편리한 생활을 추구하며 살아간다. 주거생활이나 식생활이나 의복이나 통신, 교통 등 삶의 모든 분야에 있어서 끊임없이 더 편리하고 더 만족스러운 도구와 물품들을 만들어 가면서 생존하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물품들을 생산하여 부를 창출해야 하는 사회 구조 때문에, 늘 새롭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더 많은 물품과 물건들을 끊임없이 생산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세상의 구조와 인간의 경향이 오랜 세월을 지나면서 부메랑이 되어, 오히려 인간의 삶을 더 불편하게 하고 위태롭게 하는 위험 요소들로 둔갑을 하여 인간 세계를 덮어가고 있다. 대기와 수질의 오염, 그에 따른 공해는 철저하게 산업화의 산물이다. 각종 물품을 생산하는 공장에서 뿜어
흔히 갱년기라고 하면 일단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간주하는 경향이 많은데, 갱년기는 말 그대로 인생의 한 단계의 이름일 뿐이고, 이때에 발생하는 각종장애를 일컬어 ‘갱년기 장애’라고 한다. 여성의 갱년기는 성숙기에서 노년기로 이행하는 중간단계로서 보통 45세에서 50세 전후에 나타나게 되는데, 점점 그 나이가 늦추어 지고 있는 추세이다. 일반적으로 갱년기는 여성들의 폐경기를 전후하여 몇 년간을 가리킨다고 잘못 생각하고 있으나, 폐경기와는 다른 개념으로 이해하여야 한다. 사춘기 여성의 생리현상으로 가장 큰 변화는 월경과 배란의 시작이지만, 갱년기에는 배란의 정지와 월경의 폐지가 오기도 하는 것이다. 갱년기장애의 가장 큰 요인은 호르몬의 불균형 때문이다. 갱년기가 되면 난소호르몬은 감소하지만, 뇌하수체 전엽에서 분비되는 성선자극 호르몬이나 부신피질자극호르몬은 증가하므로 호르몬계의 균형이 문란해지고, 그것이 간뇌의 자율신경중추에 영향을 주어 자율신경계의 실조를 가져오게 된다. 갱년기장애는 이 호르몬계의 균형과 자율신경계의 실조상태가 조합된 증후군이다. 그래서 사람에 따라 여러 가지 증상을 보이는데, 자율신경계의 혈관운동신경장애로써 얼굴이 화끈거리고 냉증·두통·어지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