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는 차가 언제 들어왔을까? 차의 유래와 관련하여 자생설, 수로왕비 전래설, 대렴 전래설 등 여러 가지가 있다. 그중 국내외에서 널리 알려진 설은 대렴 전래설이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828년(신라 흥덕왕 3)에 당나라에 사신으로 갔던 대렴이 당의 문종황제로부터 차를 대접받고, 귀국길에 차 종자를 가지고 와서 왕께 드렸더니 지리산에 심으라고 했다는 기록이 있다. 차를 일컫는 명칭에는 ‘차’와 ‘다’가 섞여서 사용된다. ‘차’는 본래 중국 북부의 음(音)인데 ‘다’는 중국 남북조시대의 남조의 오(吳)나라의 음이다. 우리나라에는 중국 화북 지역의 ‘차’와 ‘다’가 들어와서 지금 둘다 사용되고 있다. 차는 예로부터 다양한 민간요법으로 내려와 생활문화 속에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으며 우리 몸을 다스리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차 중의 차라고 불리는 선옥죽차 선옥죽차는 다양한 품종의 둥굴레 중에서도 향미 및 약효가 뛰어난 용둥굴레를 이용해 만든 차이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둥굴레차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용둥굴레의 꽃은 5~6월에 피며 잎겨드랑이에 2개씩 달리는 데 2개의 포에 싸여 있다. 봄에 올라오는 새순은 죽순과 비슷한 모습이다.
(대한뉴스 한원석 기자)=일상의 세심한 관찰과 사유를 통해 삶의 깊이를 명쾌하게 시어로 풀어내는 양선희 시인이 신작 시집 《소소한 고집》을 내놓았다. 1987년 문단에 나온 양선희 시인의 네 번째 시집 《소소한 고집》은 특유의 재치가 넘치며, 읽는 재미 또한 넘쳐난다. 불필요한 수사나 비유를 덜어낸 한결 간결해진 문체가 오히려 시의 힘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양선희 시인은 자신의 고유한 감정과 감각을 특수한 것으로 포장하는 대신, 그것을 보편적이고 일상적인 언어로 표현함으로써 보편성을 획득하고 있다. 예컨대 양선희 시인의 시에서 청명하고 청량한 사유와 말하기가, 하나의 개성이 아니라 자신의 사유를 길어내기 위한 방법론이라 할 수 있다. 임지훈 문학평론가는 “시인은 깊이 있는 사유를 하나의 단어에 응축시켜 폭발력을 만들어내기도 하고, 사유와 문장의 반복을 통해 하나의 의미를 심도 있게 파고들기도 한다. 어쩌면 이러한 과정은 시의 본령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인데, 바로 이 과정에 양선희의 시가 지닌 개성적인 특징”이고 평가했다. 한편, 오는 3월 16일(일) 오후 2시에 원주 ‘바름책방’에서 양선희 시인의 시집 《소소한 고집》 출간기념 시낭독회가 열린다. 양
계절마다 찾게 되는 음식이 있다. 왜? 제철에 먹는 맛은 다르고 특별하며 무엇보다 제철의 좋은 기운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때를 놓치면 그 계절이 다시 돌아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알이 꽉 찬 주꾸미 동의보감에서 주꾸미는 간장 해독 기능을 강화한다고 기록돼 있다. 알이 꽉 찬 봄 주꾸미는 산란을 앞두고 통통하게 살이 오르고 타우린 등 영양소도 풍부해 봄철 최고의 보양 음식으로 꼽힌다. 타우린 성분은 낙지의 2배, 문어의 4배, 오징어의 5배에 해당한다고 한다. 타우린은 각종 피로회복제의 주요 원료이며 간 기능 개선, 신경 안정, 심장 기능 강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철분 함량이 높은 편이라 피로를 풀어주고 피부색을 좋게 하며 빈혈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준다. 이처럼 다양한 효능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방 함량도 적어 많은 양을 섭취해도 큰 문제가 없다. 꽃샘추위에 입맛과 기력이 떨어진 이들의 건강관리에 제격이다. 맛은 어떨까. 주꾸미 산지에서는 주꾸미를 싱싱한 회로 먹는다. 입에 넣는 순간 짭조름하고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 입안 가득 퍼진다. 살짝 데처서 샤부샤부로 요리하면 시원한 국물과 통째로
▲2025 진해 군악의장 포스터. (대한뉴스 김기준 기자)=3월, 대한민국 최대 벚꽃축제인 ‘제63회 진해군항제’가 어느새 코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진해군항제는 콘텐츠 중심으로 행사 구성을 풍성하게 계획됐다. 이전과는 다르게 “체류형 관광”에 중점을 두고, ‘체리블라썸 뮤직 페스티벌’과 ‘진해군항제 크루즈’를 운영한다. 먼저, 체리블라썸 뮤직페스티벌은 29일(토) ~ 30일(일) 양일간 개최되며, 유명 뮤지션들이 7시간 동안 공연하는 체류형 문화 콘텐츠다. 이번에는 ‘봄’의 이미지에 맞게 박정현, 너드커넥션, 데이브레이크, 소란, 소수빈, 적재, 정승환, YB(윤도현밴드), 10CM, 거미, 나상현씨밴드, 유다빈밴드, 이무진, 이창섭, 허용별(허각, 신용재, 임한별), 황가람, FT아일랜드로 라인업이 구성되어 발라드, 밴드음악, 알앤비 등 다양한 공연을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다. ▲2024진해군악의장개막식 사진. 다음은 ‘진해군항제 크루즈’로 군항제와 연계하여 29일(토) ~ 30일(일) 동안 진해항 제2부두에서 17시에 출발하여 진해 앞바다와 저도 일대를 운항한다. 뷔페부터 공연, 포차, 불꽃놀이 등으로 운영되며, 벚꽃과 크루즈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나라면 그 시대를 어떻게 살았을까. 온 나라가 일제의 수탈로 신음할 때 오직 광복을 위해 대한독립 만세를 뜨겁게 외친 독립운동가들. 나라를 되찾는데 남녀 구분은 따로 없었다. 1919년 3월 1일 대한독립선언서가 발표됐다. 거사는 애초에 파고다공원에서 열리기로 했으나 갑자기 태화관으로 장소를 바꿨다.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모이면 군중심리로 인해 혹 불상사가 생길까 우려됐고 일본 경찰의 눈도 피하기 위해서였다. 태화관은 나라를 일본에 팔아먹은 이완용이 살던 집이었다. 지금의 종로구 인사동 194-27 태화빌딩이 서 있는 바로 그 자리다. 그 후 106년의 세월이 흘렀다. 정독도서관 서쪽 담벼락에서 독립을 위해 청춘을 바친 남녀 8명의 영웅들을 만나보자. 정독도서관은 2020년에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1주년을 기념해 ‘독립운동가’의 길을 조성하고, 그라피티 작가 최성욱(레오다브)의 작업을 통해 독립운동가의 생애와 활동을 현대적 시각으로 그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수장 김구, 고종의 비밀문서를 품고 파리로 향한 김란사, 관동대지진 당시 일왕을 암살하려 했던 박열, 국권침탈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쏜 안중근, 민족의 스승 안창호, 농촌 사회운동과 홍커우공원 의
▲대한불교조계종 영축사 각문 회주스님, (사)경헌시니어센터 김흥숙이사장 체결 사진. (대한뉴스 김기준 기자)=대한불교조계종 영축사와 (사)경헌시니어센터가 2월 28일 경헌시니어센터 사무실에서 불교문화와 현대문화의 연구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영축사의 문화평생교육센터는 불교 다도 교육, 시낭송 교육, 산사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민들을 위한 산사 음악회 등 문화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사)경헌시니어센터는 노년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문화 활동을 제공하며, "노년에 새로운 인생이 시작된다."라는 슬로건으로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과 사회 참여를 지원하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영축사 각문 회주 스님은 뜻깊은 협약을 맺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영축사는 예로부터 지역 사회와 함께하며 불교의 가르침을 전하고, 문화 발전에 기여해 왔으며, 특히 문화평생교육센터를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는데, 이번 협약을 통해 불교문화와 현대문화의 조화를 이루고, 더욱 풍성한 문화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서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사)경헌시니어센터 김흥숙이사장은 대
CONTENTS 2025 March VOL.277 12 발행인 칼럼 14 대한뉴스 갤러리 18 그때 그 시절 정치&이슈 24 탄핵정국 26 국민의힘 29 더불어민주당 32 국방 경제 38 선진레이버영어조합법인 42 퇴직자 재취업 46 복지뉴스 50 고객 부르는 외식 마케팅 54 고사성어 사회 58 대한간병인 잡지 창간 64 효돌의 세계 68 캠페인 129 70 건강뉴스-세계콩팥의 날 74 한의학계 신장병 명의 김영섭 원장 76 역사토막상식 78 포토뉴스 문화와 생활 84 벚꽃의 계절 88 마시는 차 이야기 90 제철음식 94 종로구 북촌로 독립운동가의 길 100 생활의 지혜 102 동네 이름 유래 104 한방칼럼 지자체 108 서울뉴스 109 부산뉴스 110 충북뉴스 111 경북뉴스 112 대구뉴스 114 고창뉴스
▲개막식. (대한뉴스 김기호 기자)=세종특별자치시 선수단(단장 오영철)은 2월 18일부터 21일까지 서울, 강원, 경북 일원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 참가해 총 15개의 메달(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8개)을 획득하며, 종합 성적 13위(157점)를 기록했다. 이는 세종시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성과였다. ▲빙상선수단(쇼트트랙 4자매). 세종시 선수단은 빙상 종목 피겨스케이팅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따내며 두각을 나타냈다. 또한,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에서 각각 동메달 1개씩을 추가했다. 스키 종목에서는 스노보드(평행대회전, 하프파이프) 부문에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획득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아이스하키 종목에서는 세종시 대표로 첫 출전한 고려대학교 아이스하키팀이 서울 광운대학교와의 준결승전에서 아쉽게 패하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12세 이하부 세종터틀스팀도 충북팀을 상대로 4대3 승리를 거두었으나, 강팀인 제주 국제초에 패하며 8강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준 경기였다. 특히, 인라인스케이트에서 쇼트트랙으로 전향한 4남매가 이번 대회에 첫 출전하였으며, 내년에는 막내
▲행사가 진행될 연풍역 역사의 모습(괴산군청 건설교통과 제공). (대한뉴스 김기준 기자)=코레일 충주관리역이 오는 3월 1일(토), 연풍역 광장에서 특별한 고객맞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관광 활성화를 목적으로 괴산 지역 사물패인 ‘새재사물패’와 함께 준비하였으며, 주말에 연풍역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과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며, 전통음악의 매력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사물놀이 공연과 더불어 고객 참여 이벤트를 통해 소정의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역 사물패인 ’새재사물패‘의 모습 사진.(새재사물패 제공). 방윤정 충주관리역장은 “열차 이용객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연풍역에 방문하여 가족,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상남도공예협동조합 허일 이사장 인사말 하고 있다. (대한뉴스 김기준 기자)=경상남도공예협동조합은 20일 부곡로얄관광호텔에서 제50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기총회는 경남 공예 산업의 발전과 공예인들의 권익 보호를 위한 중요한 자리로, 다양한 논의와 결정이 이루어졌다. 이 자리에는 경남도청 문화산업과 업부담당, 중소기업중앙회 경남지역본부장을 비롯하여 국가무형문화재, 대한민국명장, 경남무형문화재 매듭장·소목장, 공예 관련 단체장 및 협회장, 조합 원로와 임원진, 전 조합원 80여명과 함께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가 이뤄졌다. 총회에서는 관계기관의 축사와 조합 공로자에게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 경상남도지사 표창, 중소기업중앙회장 표창, 한국공예협동조합 연합회장 표창, 경상남도공예협동조합 이사장 표창을 수여하였으며, 2024년 사업실적 및 수지보고, 2025년 주요사업계획과 예산안에 대한 심의가 진행됐다. 허일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앞으로 경상남도 공예협동조합의 위상을 강화하고 공예협동조합의 판매 활성화 및 경상남도 공예촌 건립 추진 등 공예산업육성사업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총회 진행 사진. 경상남도 문화산업과 진필녀 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