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조선영 기자)=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6일 낮 12시 청와대에서 다른 배석자 없이 둘이서 식사를 하는 '독대 오찬'을 한다. 특히 윤 당선인이 이 자리에서 이명박(MB) 전 대통령에 대한 특별사면을 건의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박경미 대변인은 15일 서면브리핑에서 이같은 일정을 소개하며 "이날 오찬은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기 위해 배석자 없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도 이날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브리핑에서 "두 분이 독대하고, 배석자 없이 격의 없이 이야기할 것으로 생각된다"며 "윤 당선인은 이명박 전 대통령을 사면 요청하겠다는 생각을 오래전부터 견지해왔다. 따라서 이번 만남을 계기로 사면 건의 방침을 공식화했다. 이날 회동에서는 원활한 정권 인수·인계 방안을 비롯해 코로나19 대응, 북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동향 등 국정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의견 교환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뉴스 혜운 기자)=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3일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장에 국민의당 안철수(60) 대표, 인수위 부위원장에는 4선의 권영세(63) 의원, 기획위원장에 원희룡(58) 전 제주지사를 임명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2시 여의도 당사에서 "일 잘하는 정부, 능력있는 정부로 국민을 주인으로 제대로 모시고, 국민 통합을 이루겠다"며 이 같은 인선 결과를 직접 발표했다. 안 대표는 인수위원장으로서 새 정부의 국정 운영 밑그림을 그리게 됐는데 안 대표와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약속했던 공동정부 구성의 첫발을 뗀 것으로 보인다. 윤 당선인은 "안 대표는 저와 국정운영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고 선거 이후에도 제가 요청해서 먼저 자리를 가진 바 있다"며 "안 대표도 인수위원회를 이끌 의지가 있고, 저 역시도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권영세 부위원장에 대해서는 "풍부한 의정 경험과 경륜으로 지난 선거 과정에서 유능하고 안정적인 리더십을 보여줬다"며 "안 위원장과 함께 정부인수 업무를 성공적으로 이끌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원희룡 기획위원장에 대해선 "국민의힘 선대본부 정책본부장으로서 공약 전반을 기획해왔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하며 "기획위원
(대한뉴스 조선영 기자)=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주말인 12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측과 추가 회동을 하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구성을 논의한다.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국민의힘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후에 만나 추가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지금 걸림돌은 없다"며 "안 대표가 인수위원장을 맡는다는 결심을 하면 거기에 따라 구성이 좀 있을 것이고, 본인이 안 할 경우에는 또 다른 구성이 되지 않겠나"라며 "연동이 되는 부분이 있다"고 덧붙였다. 장 비서실장은 "오늘 오후에 조율도 하고 당선인에 보고도 드리고 해서 내일 오후에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발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일 오전까지 인수위원과 전문위원을 인선해야 한다. 정부로부터 파견 공무원 리스트를 받았다. 거기에 대해서 저희가 검증을 해야 한다"며 "실무위원까지 인선하려 하면 숨 가쁘다"고 말했다.
(대한뉴스 조선영 기자)=9일 실시된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당선이 확정됐다. 윤 당선인은 10일 오전 100% 개표를 완료한 가운데 48.56%, 1천639만여표를 얻어 당선이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47.83%, 1천614만여표를 얻었다. 득표차는 0.73%포인트, 24만7천여 표에 불과해 1∼2위 후보 간 역대 최소 격차 기록도 나왔다. 이는 무효표 30만7천여표보다도 적은 수치다. 이번 선거는 1997년 15대 대선에서의 1·2위 후보 간 최소 격차 기록을 깬 것으로 당시 김대중 새정치국민회의 후보는 40.27%의 득표율로 38.74%를 얻은 이회창 한나라당 후보와 표차는 39만557표, 득표율 차는 1.53%포인트로 신승을 거뒀다. 윤 당선인은 당선이 확정되자 "당선인 신분에서 새 정부를 준비하고 대통령직을 정식으로 맡게 되면 헌법 정신을 존중하고 의회를 존중하고 야당과 협치하면서 국민을 잘 모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선에서 어느 때보다 치열한 초접전 양상이 나타난 것은 보수·진보 진영이 각각 총결집한 결과로 해석된다.
제20대 대통령선거일인 9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인천시청 신관 로비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하고 있다.
(대한뉴스 조선영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전해철 행안부장관 등과 함께 산불 피해 주민들이 모여 있는 경북 울진 국민체육센터 이재민 대피소를 찾았다. 현재 울진군에서만 약 5백여 명의 주민들이 산불로 집을 떠나 대피해 있는 상황이며 문 대통령은 주민들을 만나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하며 이들을 위로했다. 문 대통령은 강원과 경북 산불과 관련해 조기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라고 당부했으며 경상북도와 울진군이 대피소 내에 설치 중인 이재민 개별 공간을 둘러보고, 의료 지원과 심리 상담 조치 등 이재민 지원 현황도 보고 받았다. 그러면서 신속한 복구와 피해 지원을 위해 피해 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이재민 등 피해 주민들에게 임시조립주택 등의 주거 지원과 영농지원 대책 등 생계와 생활안정 조치를 즉시 검토해 시행하라고 주문했으며 산불이 끝날 때까지 인명 피해를 막고, 삼척 LNG 기지와 한울원전 등 핵심시설 보호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대한뉴스김기준기자)=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4일 밤 10시 40분 경북 울진군 북면 두천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 이재민 보호소를 찾아 30분가량 주민들을 위로했다. 윤 후보는 이날 일정을 추가한 뒤 밤 10시 17분경 경북 울진군 울진군민체육센터에 마련된 화재 이재민 보호소를 긴급 방문했다. 이철우 경북지사와 전찰건 울진군수, 박형수 이만희 김정재 전주혜 이용 의원 등이 동행했다. 윤 후보는 대피한 주민들의 상태를 일일이 살피며 근처까지 왔기 때문에 어떻게 지내나 싶어서 왔다"라며 "제대로 씻지도 못할 텐데 힘들어서 어떡게 하십니까?. 식사는 했습니까?"라며 주민들 손을 잡고 위로를 건넸다. 이에 한 주민이 "대통령님이 잘 해주시면 된다."라고 하자 윤 후보는 "조금만 참으시라"라고 했다. 그러면서 "추울 텐데 난방과 매일 라면과 주먹밥만 드실 수 없고"라고 걱정했다. 윤 후보는 "집이 다 타고나서 하나도 없다. 점 찍으러(투표하러) 가느라 짐을 아무것도 못 꺼냈다. 숟가락 하나도"라고 걱정하는 이재민에게는 "산불 끝나고 나면 집 지어드리면 되니까 걱정하지 마시라"라며 "나라에서 다 집 지어줄 것"이라고 했다. 또한 "집이야 나라에서 다시 지으면 되는
(대한뉴스 조선영 기자)=4일 시작된 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를 보이고 있다. 여야 후보가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가운데 유권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저마다 지지하는 후보에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이날 오후 3시 전국 사전투표율은 12.31%를 기록했다. 시도별로는 전남이 20.6%로 가장 높았고, 경기가 10.49%로 가장 낮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4일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청와대 인근 삼청동 주민센터를 찾아 투표했다. 투표장에는 유영민 비서실장, 유연상 경호처장, 이철희 정무수석, 박경미 대변인 등이 동행했다.
(대한뉴스 조선영 기자)=103주년 3.1절 기념식이 오늘 문을 연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진행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임기 마지막 3.1절을 맞아 기념사에서 "가까운 이웃인 한국과 일본이 '한때 불행했던 과거의 역사'를 딛고 미래를 향해 협력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또한 "한일 양국의 협력은 미래세대를 위한 현세대의 책무"라며, 대화 의지를 드러냈다. 또 "한일관계를 넘어서, 일본이 선진국으로서 리더십을 가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그러기 위해서 일본은 역사를 직시하고 역사 앞에 겸허해야 한다"고 조언했으며 "'한때 불행했던 과거'로 인해 때때로 덧나는 이웃 나라 국민의 상처를 공감할 수 있을 때 일본은 신뢰받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