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의학에서 고치기 어려운 난치병 중 하나인 신장질환. 병원에서의 치료도 어려운데 더욱이 한약은 먹으면 안 된다고 알려져 있다. 이것은 한방에 대한 이해와 합리적인 데이터를 가지고 하는 말이 절대 아니다. 제대로만 치료한다면 한의학적인 접근은 어떤 치료보다 안전하고 치료율도 높다. 한의학계 신장병 분야의 명의로 이름난 백운당 한의원 침향연구소 김영섭 원장은 ‘신장병’ 한방 연구와 치료에 평생을 바쳤다. 그는 최근 40여 년간의 임상을 밝힌 ‘잘 낫지 않는 신장병 희망 보고서’와 ‘만성 신장병에 침향 희망 보고서’ 두 권의 책을 출간했다. 신장병에는 절대 한약을 먹으면 안된다는 편견을 깨고 불치와 난치의 신장 질환 분야 치료에 독보적인 위치에 올랐다. 국내뿐만 아니라 카자흐스탄, 미국, 캐나다, 호주, 두바이, 일본등 외국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갖고 찾아오고 있다. 백운당 김영섭 원장을 만나 신장병에 대해 알아보고 예방과 치료법에 관해 들어보았다. 신장병은 왜 생기나요? 신장병은 한 번 발병하면 잘 낫지 않는 만성병으로 진행하면서 생명을 위협하는 것으로 예방이 가장 중요한 병입니다. 신장병은 가장 먼저 주목해야 할 것이 있는데 바로 사구체입니다. 신장병은 사구체
편안하게 걷는 것이 수레를 타는 것보다 편안하다는 뜻이다. 벼슬자리를 부러워하지 않는 청렴한 생활을 비유하는 고사성어. 출전은 《전국책(戰國策)의 제책(齊策)》 편에 실려있다. 어느 날 왕은 훌륭하다고 소문난 한 선비를 만나고 싶어 궁궐에 초대했다. 선비가 왔다는 말에 왕은 궁궐 앞까지 마중을 나갔는데 왕을 본 선비는 그 자리에 서서 꼼짝하지 않았다. 왕이 선비에게 가까이 오라고 하자 선비는 오히려 왕에게 가까이 오라고 했다. 왕이 호통을 치자 선비가 말했다. “왕이 선비에게 예의를 지키는 것이, 선비가 왕의 권세에 굽히는 것보다 낫지 않겠냐?”고 말했다. 화가 난 왕은 왕과 선비 중 누가 더 귀하냐고 물었다. 그러자 선비가 대답했다. “예전에 어떤 왕이 생전에 덕망이 높았던 선비의 묘를 훼손하는 자에게는 사형을 내리겠다”라고 하면서 “적국 왕의 머리를 가져오는 자에게는 벼슬을 내리겠다”라고 말했다는 예를 들었다. 그러면서 “죽은 선비의 묘가 살아있는 왕의 머리보다 귀하지 않은가!”라고 대답했다. 왕은 선비의 말에서 큰 깨달음을 얻어 선비에게 높은 벼슬을 제안했다. 그러자 선비는 그 벼슬을 거절하며 말했다. “늦게 밥을 먹는 것이 고기를 먹는 것보다 맛있고,
조선 태조는 아들들이 임금의 자리를 놓고 서로 죽이며 싸우자 화가 나 함홍으로 갔다. 형제들 가운데 임금이 된 태종은 함흥으로 신하를 보내 태조를 모셔 오게 했다. 태조는 함흥에 오는 신하들을 죽이거나 옥에 잡아 가두어 돌려보내지 않았다. 그래서 보러 갔다가 돌아오지 않는 사람을 두고 함홍차사라고 부르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태조는 화가 가라앉았는지 한양과 가까운 곳으로 가겠다고 했다. 태종은 태조가 있는 곳으로 가서 잔치를 열었다. 태조를 기쁘게 해 드리려고 천막도 치고, 풍악도 울렸다. 마음이 들뜬 태종과 달리 신하 하륜은 불인한 느낌이 들었다. “상왕(태조)께서 전하를 곱게 용서해 줄 리가 없는데 이상하군. 혹시 전하를 해치시려는 걸까?”라고 의심했다. 활을 잘 쏘는 태조가 마음만 먹으면 화살로 태종을 맞힐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천막 사이사이에 튼튼하고 큰 기둥을 많이 세웠다. 혹시 태조가 활을 쏘면 태종이 기둥 뒤로 몸을 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잔치가 열리는 날, 태종은 기쁜 마음으로 길을 나섰다. 하지만 여전히 화가 풀리지 않았던 태조는 하륜의 예상대로 태종을 향해 활을 쏘았다. 동생을 죽이고 왕이 되다니, 그러고도 네가 만백
건강은 현대인들의 최대 관심사다. 그렇기에 건강 정보라면 누구나 귀를 솔깃하게 된다. “누가 무슨 음식을 먹고 위장이 튼튼해졌더라~, 좋다카더라”식의 건강 정보는 한 번쯤 접해봤을 것이다. 문제는 시중에 떠도는 건강 정보 가운데 잘못된 것들이 많다는 점. 이런 잘못된 정보들로 인해 건강을 해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이에 잘못된 건강속설 몇 가지를 짚어본다. 귀지는 꼭 제거하는 것이 좋다?! No 귀지는 반드시 제거할 필요가 없다. 귀지에는 아미노산, 지방산, 병원균에 대항하는 라이소자임, 면역글로불린이 있다. 또한 외이도와 고막의 피부는 표면 위로 성숙되는 일반 피부와 달리 표피층이 귀 바깥 방향으로 자라나감으로써 귀지가 자연히 귀 밖으로 배출된다. 귀지의 양이 많은 것은 병적인 상태가 아니며 귀지가 많아도 소리를 듣는 데는 아무 지장이 없으니 굳이 제거할 필요가 없다. 위염은 위암과 상관이 없다?! No 일반적으로 위염을 생각하면 암과는 무관한 가벼운 위장 질환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위염 중에는 위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위험요소가 있기 때문에 위염에 걸렸을 경우 자신의 위염이 어느 단계인지 확인해야 한다. 만성위염은 표층성 위염과 위축성 위염으로 나
정부와 기업, 전국의 자원봉사센터 등은 캠페인을 통해 일련의 메시지를 전달해 사회적 소통과 공공의 가치를 지향한다. 특히 정부는 정책이 갖는 공공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정책과 연계하여 공공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최근 실시되고 있는 캠페인은 어떤 것이 있을지 살펴보자. 정부가 정책적으로 펼치는 캠페인 행정안전부는 한국필립모리스와 협력하여 국내에서 생산하는 일반 담배 28종과 전자 담배 22종 등 총 55종의 담뱃갑 상단 안쪽 공간에 ‘힘들 땐 ☎129, 읍·면사무소 또는 동주민센터 꼭! 전화·방문하세요’라는 홍보 문구를 삽입해 유통한다고 밝혔다. 문구를 삽입한 담뱃갑은 1월부터 6개월간 전국 5만4천여곳의 편의점 등을 통해 약 3억9천만개가 유통될 예정이다. 그동안 한국필립모리스 제품 중 4종에만 부착한 홍보 메시지를 전 제품으로 확대해 보다 많은 국민이 메시지를 접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홍보는 담뱃갑이라는 생활 속 접점을 활용해 복지 정보의 접근성을 높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발견하거나, 본인의 어려움을 스스로 알릴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한국필립모리스 관계자는 “한국필립모리스는 기업 시민의 일원으로 행안부와 함께 위기가구
100세 시대에 한 회사에 한평생 충성하는 직장은 없게 됐다. 요즘 젊은 직장인들은 자신의 경력을 인정받으면 이직하거나 퇴사 후 창업하는 경우도 많다. 따라서 정년퇴직이 50~60대가 아니라 40대에 빠른 퇴직을 하는 사람도 있다. 어떤 상황에 부닥쳤든 재취업 문 앞에서 여러 가지 고민이 생긴다. 스펙만 쌓으면 어디든 갈 수 있겠지? 지금 이 선택이 정말 맞는 걸까? 내 나이에 가능할까? 등 막막하다면 공신력 있는 기관의 취업 특강에 참석해 보자. 내가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은 무엇인지 다양한 직종 관련 정보도 얻고, 재취업을 통해 꿈을 이루는 후반전 인생을 시작해 보자. 갈림길에서 정부의 취업 로드맵 활용 퇴직 후 어떤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좋을까요? 자격증 취득을 위한 준비 과정은 어떻게 되나요? 등 자주 묻는 말에 대한 답변은 다음과 같다. 개인의 흥미와 적성에 맞는 자격증을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유망한 직종에서 경력을 쌓을 수 있는 자격증을 선택하면 좋고,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먼저 교육기관에 등록하거나 온라인 강의를 수강하고, 시험 정보를 확인하여 필기 및 실기 준비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용노동부 산하 직업교육대학 한국폴리텍
CONTENTS 2025 March VOL.277 12 발행인 칼럼 14 대한뉴스 갤러리 18 그때 그 시절 정치&이슈 24 탄핵정국 26 국민의힘 29 더불어민주당 32 국방 경제 38 선진레이버영어조합법인 42 퇴직자 재취업 46 복지뉴스 50 고객 부르는 외식 마케팅 54 고사성어 사회 58 대한간병인 잡지 창간 64 효돌의 세계 68 캠페인 129 70 건강뉴스-세계콩팥의 날 74 한의학계 신장병 명의 김영섭 원장 76 역사토막상식 78 포토뉴스 문화와 생활 84 벚꽃의 계절 88 마시는 차 이야기 90 제철음식 94 종로구 북촌로 독립운동가의 길 100 생활의 지혜 102 동네 이름 유래 104 한방칼럼 지자체 108 서울뉴스 109 부산뉴스 110 충북뉴스 111 경북뉴스 112 대구뉴스 114 고창뉴스
발렌타인데이의 시작은 3세기(269년) 로마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황제의 허락 아래에서만 결혼할 수 있었는데, 사제 밸런타인(Valentine)은 서로 사랑하는 젊은이들을 황제의 허락 없이 결혼을 시켜준 죄로 순교했다. 그가 순교한 뒤 이날을 축일로 정하고 해마다 애인들의 날로 기념하여 온다. 이날은 여자가 평소 좋아했던 남자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것이 허락된다. 주로 사랑을 전하는 매개체는 초콜릿이다. 최근에는 초콜릿 이외에도 자기만의 개성적인 선물을 준비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발렌타인데이는 1980년대 중반 일본에서 우리나라로 유입되었는데 일부에서는 젊은이들의 욕구를 악용하려는 상혼이 빚어낸 그릇된 사회현상이라고도 하지만, 남녀가 이날을 이용해서 서로의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하는 용기를 내기도 하는 날이다. 우리나라에도 ‘연인의 날’이 있었다. 벌레들이 겨울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양력 3월 5일경)이 그 날이었다. 경칩날 정을 돋우고 싶은 부부나 멀어진 정을 다시 잇고 싶은 부부 그리고 사랑하고 싶은 처녀 총각들은 은밀히 숨어서 은행을 나눠먹었다. 은행나무는 암나무와 수나무가 서로 마주 바라보고만 있어도 사랑의 결실이 오간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
입춘, 봄을 알리는 날이 되면 봄이란 걸 느낄 만큼 만족스럽지 않다. 하늘에 봄이 오는 것은 한겨울 동지(冬至)부터 라고 한다. 밤과 낮의 길이가 똑같은 이때를 기점으로 비로소 낮의 길이가 점점 길어지기 때문이다. 지구가 서서히 덥혀져 봄이 땅까지 도착하는 데 한 달 반이라는 시간이 걸린다. 입춘은 그 당일만 말하는 것이 아니라 다음 절기 즉 우수(雨水) 전까지의 기간을 모두 포함한다. 대개 한 절기는 15, 16일 정도 되는데, 입춘의 처음 5일은 동풍이 불어와 언 땅을 녹이고 다음 5일은 벌레들이 움직이기 시작하고 마지막 5일은 물고기가 얼음 밑을 돌아다니기 시작한다. 입춘이 되면 사람들은 자연으로부터 봄을 모셔와 한 해 농사지을 마음부터 준비한다. 그래서 주로 입춘에 굿을 하거나 점을 보기도 했다. 그리고 입춘에 날씨가 좋거나 보리 뿌리를 뽑아 봐서 뿌리가 많이 나 있으면 풍년을 점쳤다. 그리고 입춘이 음력 설날보다 빠르고 느린 것에 따라 봄의 날씨를 짐작해 보기도 했다. 또, 대문에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을 붙여놓고 한 해 좋은 일이 있기를 기원했다. '입춘대길, 건양다경'은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 양기가 솟아 경사가 많아지기
말술이라도 사양하지 않을 정도로 주량이 대단한 사람을 가리키는 표현이다. 중국 진나라 말기의 군인이자, 초한전쟁 때 서초(西楚)를 건국한 군주인 ‘항우’와 초나라의 장군 범증과 관련된 이야기에서 비롯됐다. 진나라 말기, 당시 거병한 장수들 사이에는 진나라 도읍 함양에 가장 먼저 진입한 사람이 왕위에 오르기로 약조를 맺었다. 유방이 진나라 수도 함양에 먼저 진입했다는 소식을 들은 항우는 크게 노해 유방을 치려고 했다. 이런 소식을 듣자 세력이 약했던 유방은 항우에게 먼저 사과를 한다. 이에 항우는 유방에게 화해의 술자리를 마련했다. 분위기가 무르익자 항우의 부하 범증이 항우에게 유방을 없앨 것을 청했다. 그러나 항우는 모르는 체했다. 다급해진 범증은 항장에게 칼춤을 추다가 유방을 없애라고 했다. 그러나 유방의 부하 번쾌가 들어와 “먼저 함양에 들어서고도 자리를 양보했는데 이렇게 위협하면 어떻게 하냐고”고 따졌다. 깜짝 놀란 항우는 잠시 후 진정한 장수라며 술과 고기를 갖다주라고 했다. 번쾌는 술과 고기를 계속해서 마셨다. 항우가 “더 마시겠는가”라고 묻자 번쾌가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데 어찌 술 몇 말을 사양하겠습니까?”라고 했다. 그 사이에 유방은 자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