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재보존과학센터(센터장 이동식)는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관장 정은우)과 오는 4일부터 12월 23일까지 보존처리 유물 공개전 ‘보물 제597호 토기 융기문 발’을 공동주관하여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 로비 1층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7월 23일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재보존과학센터와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의 전시협약에 의해 문화재보존과학센터에서 1년간 진행한 ‘토기 융기문 발’ 보존처리 과정과 성과를 소개하고, 처리 전‧후 모습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하였다. 보물 제597호 ‘토기 융기문 발’은 일제강점기에 부산 영선동 패총에서 채집된 신석기 시대 전기의 유물로 광복 이후 동아대학교에 소장해왔다. 반구형의 바리형토기로 입부분 한쪽에 부착된 짧은 귀때(주구, 注口)와 몸체 상부의 브이(V)자형 점토띠 장식이 특징이며, 신석기 시대 전기를 대표하는 토기다. 또한, 선사 시대 토기 중 유일하게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된 유물이다. 이 유물은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이 전시유물을 점검하던 중 귀때 부분의 균열과 점토띠 장식의 일부 미세 조각 분리 등이 확인되면서 지난 2017년 3월 문화재보존과학센터에 보존처리가 요청되었다. 이후 문화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조현중)과 강릉시(시장 김한근)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6호 「거문고산조」 보유자인 김영재 명인을 모시고 우리 국악에 관한 이야기와 무형유산 공연을 선보이는 「2018년 찾아가는 무형유산 아카데미」 ‘거문고 예능보유자 김영재의 琴史風流(금사풍류)’를 오는 8일 오후 4시에 강릉 명주예술마당 3층 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국립무형유산원과 ‘2018 올해의 무형유산도시’로 선정된 강릉시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것으로, 지역민은 물론, 강릉을 방문하는 전국의 관광객들에게 무형유산을 더욱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행사에 출연하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6호 「거문고산조」 예능보유자인 김영재 명인은 음악과 무용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예술 활동을 이어 왔다. 행사명인 금사(琴史)는 김영재 명인의 호(號)에서 따온 것으로, 한평생 예술가로서 삶을 꾸려왔던 명인의 이야기와 예술관 등을 대담을 통해 자세히 들여다본다. 또한, 무형문화재의 전반적인 설명과 함께 거문고, 해금, 가야금 등에 이르는 전통악기들에 대한 명인의 깊이 있는 해설을 통해 전통음악에 대한 이해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은 무료로 누구나 즐길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직무대행 서정협)은 9월 4일(화)부터 10월 21일(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김세종민화컬렉션 〈판타지아 조선〉을 선보인다. 판타지아(fantasia)는 즉흥적으로 떠오르는 이미지를 그려내는 음악의 형식에서 유래된 것으로, 이번 민화전 〈판타지아 조선〉은 조선이 만들어낸 환상의 이미지(fantasy)라는 뜻을 지닌다. 지난 7월 중순부터 8월 말까지 40일 간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에서 열렸던 〈판타지아 조선〉은 미술 애호가뿐만 아니라 일반인, 학생 등 많은 사람들의 호평을 받았지만 대형 블록버스터 전시에 비해 전시일이 짧아 많은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세종미술관에서 다시 만나게 되는 이번 〈판타지아 조선〉은 김세종의 민화컬렉션에서 창작성이 있고, 기하추상적이며 현대적 언어로 해석이 가능한 작품들에 주목하여 기획된 전시에 공감해 순회전시를 추진하게 되었으며, 광화문에서 다시 한 번 그 의의를 되새기고자 한다. 특히 이번 전시는 세종문화회관과 예술의전당이 개관 이래 처음으로 공동 추진하는 사업으로서, 향후 강북과 강남을 잇는 문화예술기관 협업의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전시는 총 6장으로 구성되며, 제1장 ‘꽃피고
한 달 동안 지속되던 폭염과 열대야가 잠시 고개를 숙이던 8월 20일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을 보기위해 한남동 블루스퀘어를 찾았다. 캐스팅은 빅터 프랑켄슈타인 역에 민우혁, 앙리 뒤프레 역에 카이, 엘렌 역에 박혜나, 줄리아 역에 안시하, 슈테판역에 이희정, 룽게 역에 김대종이었다. 거의 꽉 찬 관객석에 요즘 대세 뮤지컬배우인 민우혁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완성도 높은 국내창작뮤지컬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은 1818년 출간된 메리 셸리의 소설 <프랑켄슈타인>을 원작으로 했지만 100% 국내제작진에 의해 만들어진 국내창작 뮤지컬로 2014년 초연이후 2016년에 재연, 2018년 올해 삼연째 공연이다. 삼연답게 더욱 탄탄해진 극본과 웅장한 음악, 첨단 CG의 무대배경등에서 고루 완성도를 더했다. 이 작품의 배경은 19세기 유럽으로 나폴레옹 전쟁 중 과학자 빅터 프랑켄슈타인은 죽지 않는 군인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다. 그러던 중 신체 접합술에 능통한 의사 앙리 뒤프레를 만난다. 앙리는 빅터의 꿈과 신념에 크게 감명 받아 빅터의 실험에 동참한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사고로 빅터는 살인을 저지르게 되고 앙리는 빅터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기로 결
04 대한뉴스 23주년 역사의 표지들 12 대한뉴스 갤러리 14 그때 그 시절 정치&이슈 20 남북문제_9월 평양에서 한반도 평화구축 향방 가른다 22 역사_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과 진정한 광복 26 이산_제21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 32 포럼_대한민국 미래 밝히는 ‘2018 한반도 국제포럼(KGF)’ 38 국방_문재인정부의 ‘국방개혁 2.0’ 42 행정_새롭게 개편된 똑똑한 국민비서 ‘정부24’ 44 설문조사_남북관계 여론조사 ‘통일로 인한 이익 클 것’ 경제 48 전통공예_디자인 명장 ‘디자인조선’ 이두은 대표 52 이슈①_근로·자녀장려금 확대하는 ‘2018 세법개정안’ 54 이슈②_하반기 각종 인상 계획과 물가 비상 56 이슈③_자영업·소상공인 내년까지 세무조사 안 받는다 58 금융_‘은산분리 완화’보다 인터넷은행 점검 필요 60 산업_삼성, 경제 활력 위해 180조 투자 및 4만 명 채용 사회 66 행사_제31회 월드미스유니버시티 한국대표 선발대회 74 이슈①_긴 폭염과 가뭄으로 전국 ‘물 대책’ 빨간불 78 이슈②_정부 ‘주거복지 로드맵’ 중간 점검 82 일자리_미래 사회변화에 대응한 유망 일자리 창출 84 환경_‘미세먼
2018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를 시작으로 가을 시즌을 맞아 전국에서 비엔날레가 시작된다. 수묵 비엔날레는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61일간 목포·진도 일원에서 15개국 271명 작가가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목포권 3개 전시관과 진도권 3개 전시관에서 열리는 비엔날레에서는 ‘오늘의 수묵-어제에 묻고 내일에 답한다’는 주제로 국내·외 작가 총 271명의 작품 312점이 전시된다. 2018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수묵 비엔날레는 미술작품 전시를 넘어 대중 친화적 행사운영을 위해 가족 단위 및 학생 단체 관람 때 즐길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다수 준비했다. 목포 옛 갓바위 미술관과 진도 운림산방 내 금봉미술관에서는 화선지와 부채, 머그컵 등에 관람객이 직접 수묵화를 그려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목포 평화광장에서는 수묵을 소재로 하는 창조적 공연이 펼쳐지고 추석 연휴 진도 운림산방에서는 진도 민속공연도 펼쳐진다. 2018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2018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 ▶광주 비엔날레= 2018 광주비엔날레는 ‘상상된 경계들’이라는 주제로 내달 7일부터 11월 11일까지 총 66일간 비엔날레전시관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 광주광역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총 43개
국가무형문화재의 보전과 진흥을 위해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조현중)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이 지원하는 국가무형문화재 9월 공개행사가 서울, 전주, 대구 등 전국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국가무형문화재의 대중화와 보존·전승 활성화를 목적으로 매월 개최되는데, 9월에는 국가적인 제사인 사직대제를 비롯하여, 다양한 지역에서 다채로운 종목의 무형문화재를 경험할 수 있다. 먼저 전통 공예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기능분야의 공개행사’로는 경기도 파주에서 열리는 ▲국가무형문화재 「제47호 궁시장」(보유자 유영기/9.4.~16./경기도 파주시 영집궁시박물관)공개행사가 있다. 궁시장은 활을 만드는 궁장(弓匠)과 화살을 만드는 시장(矢匠)이 있는데, 시장(矢匠)인 유영기 보유자는 전통 화살을 만드는 과정을 시연한다. 대구에서 열리는 기능분야 공개행사로는 ▲국가무형문화재「제55호 소목장」(보유자 엄태조/9.14.~16./대구광역시 북구 삼성창조캠퍼스)공개행사가 있다. 전통 목가구 전시와 함께 전통 제작 기법으로 목가구를 제작하는 과정을 선보이고, 소나무 차상을 직접 만들어보는 무료 체험도 준비했다. 이외에 기능분야의 공개행사로 『2
<약용자원, 왕지네의 사육과 활용가치 발간>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최근 약용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왕지네'에 대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약용자원, 왕지네의 사육과 활용가치」를 발간했다. 지네는 절지동물로 곤충의 친척인 순각강에 속한다. 향약집성방, 본초강목, 동의보감 등 한의학 문헌에 중풍, 관절염 등에 효과가 있다고 수록돼 예부터 약용자원으로 널리 활용돼 왔다. 이 책자는 지네의 분류, 일반적인 생태적 특성부터 실내 사육 기술과 영양학적 가치, 최근 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왕지네 시장 등에 대해 다루고 있다. 발간된 책자는 시군 농업기술센터 곤충 담당자, 관련 연구자와 곤충산업 관계자에게 배부할 계획이며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lib.rda.go.kr)에서도 열람이 가능하다. <젖소 유전능력 편람 제8호 발간>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농가가 젖소의 유전능력을 확인하고 암소를 선발, 도태할 때 참고할 수 있도록 「젖소 유전능력 편람- 씨수소와 농가 암소 유전능력」을 발간했다. 이 책자는 국내 젖소의 유량, 유지방량, 체세포 수 등 29개 검정 형질 정보를 기존 1산차1)가 아닌 국제적으로 검증을 받은 다산차
매달 마지막 수요일은 국민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문화가 있는 날’이다. 오는 29일 8월 ‘문화가 있는 날’과 해당 주간에는 전국에서 총 2530개(8월 22일 기준)의 문화행사가 국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8월 문화가 있는 날에는 사찰과 자연휴양림에서 연일 이어졌던 폭염에 지친 심신을 자연의 청량함으로 치유하는 것을 추천한다. 고즈넉한 사찰에서 참선과 예불 등을 통해 휴식을 취하고 힘을 재충전할 수 있는 ‘템플스테이(사찰체험)’를 문화가 있는 날에는 할인된 가격으로 체험할 수 있다. 이번 달에는 경기 남양주시 묘적사, 경기 용인시 법륜사(29~30일), 충북 영동군 영국사, 전남 완도군 신흥사, 경북 성주군 심원사, 강원 평창군 월정사(9월 1~2일) 등 전국 11개소 사찰에서 1박 2일 템플스테이를 30% 할인된 가격에 참여할 수 있다. 템플스테이에 참여하려면 사전에 템플스테이 공식 누리집에서 예약하면 된다. 또한 문화가 있는 날에는 울창한 숲 속에서 휴식과 함께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즐길 수 있는 국립자연휴양림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무료입장은 충남 서산시 용현 자연휴양림, 전
“자율주행자동차가 행인을 치어 상해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운전자는 자동차의 뒷좌석에 앉아 책을 읽고 있었다. 이 상해 사고에 대한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 유럽의회는 자율주행자동차를 관리하는 자 또는 사고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었던 자가 자신의 과실 여부와 관계없이 ‘위험책임’을 부담해야 한다고 보고 관련 법 도입을 권고하고 있다. 국회도서관(관장 허용범)은 8월 23일 인공지능의 불법행위에 관한 유럽연합의 최근 논의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향후 입법정책 방향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한 『최신외국입법정보』 제79호 ‘인공지능과 불법행위책임: 유럽의회 결의안을 중심으로’를 발간했다. 자율주행자동차의 사고 사례처럼 현행 법체계에서는 인공지능 또는 지능형 로봇에 의해 발생한 불법행위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문제 제기가 지속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유럽의회는 지난 2017년 2월 16일 “로봇공학에 대한 민사법적 규율에 관한 위원회 권고”를 결의하고, 유럽위원회에 인공지능 또는 로봇분야에서의 민사책임에 관한 입법을 권고했다. 국회도서관이 발간한 『최신외국입법정보』 제79호는 유럽의회 결의안을 상세하게 분석하고, 특히 우리나라의 불법행위법 체계와 가장 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