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2일, SK 와이번스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통산 네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두 팀은 무려 5시간 연장 13회까지 혈투를 벌였다. 2018 한국시리즈에서 3승 2패로 앞선 SK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6차전 방문경기에서 연장 13회초 터진 한동민의 결승 솔로포로 두산을 5-4로 이겼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앞서면서 2010년 이후 8년 만이자 통산 네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날 경기는 오후 6시 30분 시작해 자정을 앞둔 오후 11시 37분이 돼서야 끝났다. 두 팀은 16명의 투수(SK 7명, 두산 9명)를 마운드에 올리며 총력전을 펼쳤으나 승리의 영광은 SK 와이번스에게로 돌아갔다.
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은 11월 8일(목)부터 11월 19일(월)까지 전시관 ‘광화랑’에서 〈매듭의 시작〉展을 개최한다. 광화랑은 2005년 2월 개관기념작 〈서울의 영감, 풍경의 매혹〉전을 시작으로 14년간 다양한 작가와 작품으로 끊임없이 전시를 진행해왔으며, 이번 〈매듭의 시작〉展은 그동안 만났던 우수 작가들을 다시 한 번 초대해 광화랑의 의미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운영 방향을 고심해보는 자리로 기획되었다. 이번 전시에 초대된 박은태, 서수경, 오정은 작가는 현대사회를 살고 있는 서민들의 표정을 담담하고 진솔한 풍경으로 그려냄으로써 이들의 소외된 감정을 시각적인 메시지로 담아냈다. 삶과 삶 사이의 불균형한 자국들을 관찰자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며 피사체를 통해 힘없는 풍경의 애잔함을 일관적으로 전함으로써 우리시대의 목적과 정신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한다. 2017년 제3회 고암미술상을 수상한 박은태 작가는 지난 4월 〈늙은기계-두개의 시선〉展으로 광화랑 전시에 참여했다. 그는 농촌 출신으로 산업공장 노동자로 일하다 뒤늦게 미대에 진학해 화가의 길을 걸으며 겪었던 경험과 정서를 고스란히 작품에 남았다. 한국 리얼리즘미술을 지키는 그는 사회문제에 고통
세종문화회관은 세종S씨어터 개관기념공연으로 국립현대무용단(예술감독 안성수)과 리에주극장(Théâtre de Liège)이 공동제작한 현대무용 〈나티보스〉를 오는 11월 2일(금)부터 3일(토)까지 양일간 공연한다. 이 작품은 유럽무용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벨기에의 대표적인 현대무용 안무가인 애슐린 파롤린(Ayelen Parolin)의 작품으로, 2016년 한국에서 세계 초연했다. 이후 2016년과 2017년 프랑스, 벨기에, 이탈리아 등지에서 총 23회 투어공연을 했으며, 2017년 프랑스 아비뇽 오프 페스티벌에서 11회 전석매진을 기록하며 ‘2017년 벨기에 평론가가 뽑은 최고의 무용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스페인어인 〈나티보스〉는 영어로 ‘Native’, 우리말로는 ‘토박이, 토착적인’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안무가 애슐린 파롤린은 각기 다른 토착적 문화적 배경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안무가, 출연진)의 협업을 통해 무언가를 창조해내려는 만남을 현대무용으로 풀어냈다. 그는 한국의 내림굿에서 본 인상적인 동작을 초연 당시 현대무용단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박재영, 임종경, Liu Yong Sean, 최용승과 310가지 최소한의 몸동작으로 표현해냈다.
시각장애인은 문자 그대로 시각을 상실한 사람이다. 시각이 상실된 대신 청각과 촉각이 민감해 음악가로 활동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그러나 솔리스트나 시각장애인만으로 구성된 앙상블에서 활동하는 경우가 대부분. 비장애인과 함께하는 합주 활동을 찾아보기가 어렵다. 도미넌트 에이전시는 시각장애인이 지휘를 인지할 수 있는 장치 ‘버즈비트’(진동으로 지휘자의 움직임을 인지하게 만드는 장치)를 개발, 시각장애인 연주자의 예술적 확장의 기회를 꿈꾸고 있다. 11월 5일~8일 테스트를 거쳐 11월 9일 영국 브리스틀에 위치한 공연장 '세인트조지'에서 진행되는 공연 ‘시각화된 소리를 위한 진동(Vibration for Visualized Sound)’에서는 ‘버즈 비트’를 통해 시각장애인 연주자들이 처음으로 지휘를 실시간으로 느끼며 연주하는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시각장애 연주자는 ‘인이어 메트로놈’ 혹은 지휘자의 구음으로 합주를 진행하지만, 이는 연주자의 음악적 집중도를 떨어트리고, 음악 감상에 있어 방해 요인으로 지적되기도 했다. 하지만 도미넌트 에이전시가 기획하고 영국 민간기업 ‘휴먼 인스트루먼츠(Human Instruments)가 개발한 장치인 버즈
10월 9일 한글날이 추석부터 시작된 연휴와 징검다리 휴일의 마지막임을 아쉬워하던 저녁, 우연히 이금희의 ‘사랑하기 좋은 날’에서 <1446> 뮤지컬에 나오는 노래들을 들었다. 창작 뮤지컬이라는 것에 대한 약간의 호기심과 어떤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는지 뮤지컬에 대한 궁금함이 생겼다. 10월 20일 3시 낮 공연을 보기위해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을 찾았다. 박물관을 지나며 거울못과 후원못의 가을풍경이 멀리 단풍구경을 갈 필요가 없었다. 이날 공연은 세종역에 정상윤, 태종에 고영빈, 소헌왕후에 박소연, 가상인물 고려충신인 전해운에 박한근, 양녕대군과 장영실 1인2역을 박정원이 맡았다. 1막에서는 세종대왕이 왕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빠른 전개로 풀어냈는데 피의 길로 왕위를 지켜온 태종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시작됐다. 태종은 방탕한 생활을 일삼는 세자 양녕을 폐위시키고 그 자리에 세자 충녕을 왕으로 세운다. 어쩔 수 없이 왕이 된 세종은 대신들의 견제, 아버지의 불신 등 여러 시련을 이겨내며 왕으로서 바로 서기위해 또 역적의 딸이 된 자신의 아내 중전을 지켜내기 위해 노력했다. 세종이 자신만의 정치를 펼쳐 보이는 과정이 여러 캐릭터들과 극적인 전
국회도서관(관장 허용범)은 제헌 및 국회 개원 70주년을 기념하여 「역사적 관점으로 바라본 헌법 개정 방향의 모색 : 세계 경제 질서와 프랑스 헌정사를 중심으로」(160쪽)를 10월 30일 발간했다. 최근 정계와 학계에서 헌법 개정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거론되어 오고 있는 가운데 발간된 이 보고서는 세계사와 우리 헌정사의 흐름 속에서 우리 헌법 개정 방향에 대한 입법적 시사점을 찾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1부에서 세계 경제 질서와 주변국의 권력집단, 프랑스 헌정사, 우리나라의 헌정사적 전통을 분석해 헌법 개정 방향을 모색하고, 2부에서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와 정부 제출 헌법개정안의 주요 쟁점사항을 상세히 비교·정리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영국, 독일, 러시아, 중국, 일본의 정부형태는 공통된 유형을 보이지 않고 각국의 역사적 배경을 반영해 매우 다르기 때문에 대통령제 또는 의원내각제 등과 같이 어느 특정한 정부 형태가 우월하다고는 볼 수 없다. 또한 ‘헌법의 실험장’이라 지칭되는 프랑스는 프랑스혁명에서부터 다양한 정부형태를 시도했지만 특정한 정부형태보다는 국민의 정치적 공감대와 일치하는 지도자를 만난 경우에 국력이 신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04 대한뉴스 23주년 역사의 표지들 12 대한뉴스 갤러리 14 그때 그 시절 정치&이슈 20 외교①_정상외교로 평화 정착에 또 다른 동력 확보 28 외교② 한반도 평화 위한 노력, 국제사회가 화답할 때 32 남북문제_북한, 확고한 비핵화 의지 거듭거듭 확약했다 38 정책_정부의 ‘포용국가’에 담긴 사회 비전과 전략 40 국방_내년부터 비전투 민간인력 활용 대폭 확대 경제 44 이슈①_내 삶의 플러스가 되는 2019년 ‘활력예산’ 46 이슈②_미래 지능정보사회 핵심인프라 5G 조성 본격화 50 이슈③_다주택자 견제해 서민 실수요자 보호 지원 54 산업_2022년까지 신산업 일자리 10만개 만든다 58 지역발전_전국 ‘국가산업단지’ 지역 후보지 7곳 선정 60 노동_국민 63% ‘노동시간 단축’ 우리사회에 긍정적 영향 사회 64 이슈①_건강보험 보장성 확대로 국민 의료비 부담 준다 66 이슈②_다양한 드론 활용이 우리에게 성큼 다가왔다 70 이슈③_자원 순환경제 위한 10년 단위 국가전략 마련 74 환경_겨울철 미세먼지 대비 전국 배출가스 특별단속 76 복지_국가가 발달장애인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 나서 78 교육_직업교육, 전 국민의 역량개발 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는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 경기도(도지사 이재명), 경기관광공사(사장 유동규)와 함께 10월 27일(토)과 28일(일), 파주 캠프그리브스 지역에서 ‘비무장지대(DMZ) 탈바꿈 평화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비무장지대 지역의 어두운 이미지를 걷어내고 그 자리에 문화예술과 평화의 이미지를 심기 위해 기획됐으며, ‘비무장지대 탈바꿈 콘서트’를 비롯해 중립국감독위원회(NNSC)의 기획 사진전, 관람객 체험 프로그램, 공동 예술창작활동(아티스트 워크숍), 거리예술공연 등이 동시에 펼쳐진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는 ‘비무장지대(DMZ) 탈바꿈 콘서트’는 10월 27일(토)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열린다. 비무장지대의 영상과 소리가 어우러지는 ‘비무장지대(DMZ) 사운드스케이프’* 무대를 시작으로, 남북한 민요를 현대적으로 편곡한 서정적인 분위기의 개막공연, 남북한 탈춤 공연 등 평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분야와 형식의 공연을 만날 수 있다. ▲양주별산대 놀이(서울, 경기)와 강령탈춤(황해도)이 함께 광장에서 어우러지며 관객들을 맞이하는 ‘탈춤연희’와 ▲전통과 현대, 재즈와 국악이 조화를 이룬 통일기획 공연 ‘모자이
국내 문구산업의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변화와 혁신의 품질향상을 통한 글로벌 문구시장의 확대를 위해 제31회 서울국제문구·학용·사무용품종합전시회가 11월 1일(목)부터 4일(일)까지 코엑스 전시장 C홀에서 문구이외의 판촉,선물,캐릭터,가방,완구,생활잡화 등 품목을 확대하여 “문구생활산업종합전”으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5개국 148개의 최신 사무 및 학용품, 판촉·선물용품을 비롯하여 캐릭터, 디자인, 생활잡화류 등 다양한 제품이 전시되어 해외 바이어와 국내 유통업자를 상대로 한 수출입 거래상담 및 각종 상품 및 기술정보가 교류되며 빠르게 변화하는 문구업계의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국내 최대의 문구전시회이다.조합은 이번전시회에 문구&판촉, 생활용품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문구시장 확대와 문구산업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다하기 위해 특별관설치, 신제품경진대회, 매칭상담회 및 세미나 등 다양한 특별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위해 신시장 개척을 위해 조합이 추진한 베트남수출컨소시엄 유력바이어를 전시기간에 초청하여 11월 2일 수출상담회를 개최 해외시장 개척에 도움을 주도록 하였으며, 판로확대를 위한 만남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문구&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가 주최하고 책읽는사회문화재단(이사장 도정일)이 주관하는 ‘2018 북스타트 국제 심포지엄’이 10월 19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북스타트(Bookstart)’는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라는 취지로 아기들에게 그림책이 든 가방을 선물하고, 부모교육, 책놀이 등의 후속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민관 협력 독서운동이다. 그림책을 매개로 부모와 아기가 즐거운 독서 시간을 보내고, 지적 정서적 능력을 기를 수 있게 해 주는 ‘북스타트’는 아기들에게 책 읽는 가족 문화를 만드는 생애주기별 첫 독서프로그램이다. 1992년 영국의 북트러스트(Booktrust)에서 처음 시작한 ‘북스타트’는 현재 전 세계적인 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3년에 책읽는사회가 ‘북스타트’를 도입한 이래로 지속적으로 확대되어, 현재 136개 지자체, 302개 기관에서 ‘북스타트’를 시행하고 있다. 이번 학술 토론회(심포지엄) 1부에서는 일본, 콜롬비아, 태국, 한국 등 각국의 ‘북스타트’ 현황과 과제를 다룬다. ▲일본 ‘북스타트 재팬’의 시라이 테츠 대표는 2000년부터 시작된 ‘일본 북스타트 운동의 18년 이야기’를, ▲콜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