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대한민국예술원(회장 나덕성)은 10월 17일(수)부터 11월 16일(금)까지 예술원 미술관(서초구 반포동 소재)에서 ‘제39회 대한민국예술원 미술전(이하 미술전)’을 개최한다. 1979년 첫 회를 시작으로 올해 39회째를 맞이한 예술원 미술전에서는 한국화와 서양화, 조각, 공예, 서예 등 각 미술 분야를 대표하는 예술원 미술 분과 회원 18명의 신작과 예술원 미술전 첫 출품작 등 31점에 작고회원 소장 작품 2점을 더해 총 33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현 회원 주요 출품작은 ▲한국화 분야 민경갑 작 ‘영겁의 명 18-14’ 등 5점, ▲서양화 분야 이준 작 ‘풍유(風遊) 에이(A)’ 등 13점, ▲조각 분야 전뢰진 작 ‘환상’ 등 5점, ▲서예 분야 이수덕 작 ‘춘심야정(春深夜靜)’ 등 2점, ▲공예 분야 이신자 작 ‘화합’ 등 6점이다. 올해 유명을 달리한 ▲조각 분야 고(故) 백문기 회원의 1957년 작 ‘표정’, ▲건축 분야 고(故) 이광노 회원의 설계작 ‘무애건축박물관’ 설계도면과 모형을 전시해 작고회원의 생전 창작활동을 기리는 자리도 마련한다. 특히 올해 미술전에서는 미술 분과 신입회원으로 선출된 서양화가 김숙진, 공예가 강찬균 회원의
문화재청 덕수궁관리소(소장 오성환)는 (주)이건창호(대표이사 안기명)와 함께 덕수궁 즉조당 앞에서 오는 18일 목요일 12시 15분에 ‘덕수궁과 함께하는 이건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가을 정취가 느껴지는 덕수궁에서 점심시간을 이용해 클래식 선율을 감상하며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잠시 음악이 주는 여유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덕수궁과 함께하는 이건음악회’의 연주자는 몬테네그로 출신의 세계적인 기타 연주자 밀로쉬 카라다글리치이다. 밀로쉬는 정통 클래식과 대중적인 팝클래식을 넘나드는 자유롭고 색다른 감성의 연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정통 클래식의 대명사와도 같은 ‘바흐’의 곡을 시작으로 탱고의 거장이라고 불리는 ‘아스트로 피아졸라’, 세계적으로 사랑받았던 영국밴드 ’비틀스‘(The Beatles)의 음악까지 다양한 분야의 기타 곡들을 연주될 예정이다. 공연은 덕수궁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무료(덕수궁 입장료 별도)로 볼 수 있으며 (주)이건창호가 제공하는 따뜻한 커피도 즐길 수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덕수궁관리소 누리집(www.deoksugung.go.kr)과 전화(☎02-751-0740)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재청 덕수궁관
서울시극단(예술감독 김광보)은 지난‘2018 서울시극단 정기공연 창작대본 공모’를 통해 최종 선정된 황정은 작가의 창작극 〈사막 속의 흰개미〉를 11월 9일부터 2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선보인다. 황 작가는 2017년 연극 〈오리온〉을 시작으로 2017년 음악극 〈멘탈 트래블러〉, 연극 〈미녀와 야수〉의 각색과 2017년 연극 〈생각보다 괜찮은〉, 〈우리는 처음 만났거나 너무 오래 알았다〉를 집필했으며, 이번 〈사막 속의 흰개미〉를 통해 “인간과 자연에 대한 깊은 사유와 자신만의 독특한 연극성을 일구어온 새로운 작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신진 작가이다. 창작극 〈사막 속의 흰개미〉는 흰개미 떼의 서식지가 되어버린 100년 된 고택을 배경으로, 미스터리한 자연현상에 의해 무너져가는 집의 실체와 이를 감추려는 사람들의 팽팽한 긴장감을 파고드는 밀도 있는 연출로 우리 사회를 투영한다. 극심한 가뭄으로 메말라가는 마을에서 유일하게 수풀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는 고택의 주인이자 대형교회 목사인 석필은 이 집의 미스터리한 현상이 흰개미 떼의 페어리 서클(fairy-circle, 아프리카 사막에서 발견되는 둥근 원)이라며 집안을 살피는 곤충 연구원 에밀리아
행정안전부는 오늘(12일)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공공서비스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지침서로서 「공공서비스, 디지털 기술로 날다」를 발간했다. 4차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정부는 정부혁신 핵심과제로서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블록체인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공공서비스 혁신‧지능화에 노력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행안부는 각 부처‧지자체‧공공기관 공공서비스 담당자가 첨단 IT 기술의 개념과 적용사례를 제대로 이해하고, 이를 소관 분야에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 안내 책자를 발간하게 되었다. 책자는 서론‧결론에서 디지털 공공서비스 혁신방향을 조망‧종합하고, 다음으로 인공지능·빅데이터 등 8대 핵심 디지털 기술을 소개하고 기술별 주요 활용사례와 공공서비스 적용방향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공공서비스 담당자가 디지털 혁신 전략‧방향을 수립하는데 도움이 되는 10대 업무 영역별 국내‧외 서비스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이번 책자는 학자‧산업협회‧연구기관 등 첨단 IT와 행정 분야 전문가‧전문기관이 참여한 민‧관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7차례에 걸쳐 IT‧행정 분야 전문가가 참여한 기획‧검토회의를 거쳤고, 이들 전문가는
국회도서관(관장 허용범)은 10월 10일 팩트북 제69호 「초연결사회의 핵심고리: 블록체인 총분석」(240쪽)을 발간했다. 블록체인이 인공지능·클라우드·빅데이터 등과 함께 4차산업혁명을 주도할 핵심기술로 꼽히며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시기에 발간된 이 팩트북은 블록체인의 개념과 작동원리, 기술과 시장현황, 국내외 활용 현황 및 관련 정책, 분석과 전망, 향후 과제에 대한 각계 의견 등을 총체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기업들의 블록체인 활용 현황을 금융권과 비금융권으로 분류해 상세히 정리하고, 미국·영국·스위스·일본·중국 등 전 세계 각국의 블록체인 관련 진흥·육성 정책을 분석해 향후 블록체인 분야 연구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정책 수립에 관한 시사점을 찾고자 하였다. ‘블록체인 총분석’ 팩트북에 따르면, 미국은 주정부를 중심으로 공공서비스에 블록체인을 활용하기 위한 법률제정 등을 추진하고 있고, 영국은 과학부를 중심으로 2016년 블록체인의 국가적 도입을 선언하고 각종 정부서비스에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중국은 암호화폐에 대해 강력히 제재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산업에 대해서는 중장기계획 수립 및 특구 조성을 통해 적극 육성
문재인 대통령도 대통령의 비서였다. 민선 7기 광역자치단체장 52%, 기초자치단체장 69명도 비서실 출신이다. 이 책은공직 비서(秘書)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국내 최초의 서적이다. ‘리더처럼 비서하라’는 단순한 보좌로서의 역할에서 벗어나 리더와 함께 성장하는 비서들을 주목한다. 21세기는 조직의 최고결정권자인 리더와 함께 고뇌하고 해결점을 찾아가며 광범위한 인맥과 한 부서에 얽매이지 않고 조직 전체를 조망하는 조감능력이 장점으로 평가받는 ‘비서’ 출신들의 약진이 확대되고 있는 시대다. 5년차 공직 수행비서를 맡고 있는 저자의 눈으로 본 ‘비서’의 특수성, 비서가 가져야 할 마인드에서부터 자기관리 및 인맥관리 방법, 관가 전설의 수행비서들과 실제 업무를 하고 있는 현직 비서들의 이야기 들을 다뤘다. 비서가 기록과 비밀을 유지하는 방법, 명함에 의미를 담는 방법, 양날의 검 SNS 활용법 등 현장에서 바로 쓰일 수 있는 핵심 업무기술 8가지를 소개하며, 필자가 보는 유능한 비서의 10가지 기술과 10가지 자질에 대해서도 기술한다.
극작가 집단 ‘창작집단 독’의 연극 <외국인들>(연출 이강욱)이 10월 5일부터 14일까지 삼일로 창고극장에서 공연된다. 연극 ‘외국인들’은 창작집단 독의 9명에 작가가 쓴 9개의 작품으로 구성된 옴니버스 연극이다. 이 작품에는 9개의 서로 다른 이국의 도시와 그 안에 있는 18명의 한국인이 등장한다. 그들을 통해, 이국의 낯섦과 사람들이 느끼는 허기를 바라보는 작가들의 개성 어린 시선을 볼 수 있다 ‘창작집단 독’은 아홉 명의 극작가로 이루어진 연극 집단으로 2004년 창단 이래, 수차례 공동창작과 다양한 개인 작업을 통해 새로운 연극 언어를 모색하고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흔하지 않은 ‘작가 집단’이라는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쓰기’로서의 공동창작 방식을 고민하고, 창작자 각자의 특성과 장점 그리고 개별성을 해치지 않으면서 유기적으로 엮일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연극 <외국인들>에 등장하는 한국인 18명은 외국에 가는 순간, 외국인이 된다. 그리고 새로운 세계를 만나 곤경에 처하고, 관계를 망치고, 친구를 만들고, 자기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그리고 또한 배고픔을 느낀다. 본 작품에서는 이국에서의 낯섦, 그리고
법학자로서 인문학적 소양과 통합적 지성의 배양을 강조하는 저자 안경환의 <법, 셰익스피어를 입다>에 이은 셰익스피어 인문 에세이 두 번째 책이다. 근년 셰익스피어(1564~1616) 탄생 450주년과 사망 400주년을 연이어 넘기면서 세계 각처에서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리고 새삼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에세이, 셰익스피어를 만나다>는 셰익스피어 작품 중 13개를 엮었다. 작품과 관련된 시대 배경, 역사, 법과 정치, 예술 이야기를 촘촘하게 짚어 지적으로 즐거운 한 권을 완성했다. 전작이 법학도나 셰익스피어 연구자를 염두에 두었다면, 이번에는 셰익스피어를 한 번도 읽어보지 않은 사람까지도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 설명했다. 이야기 줄거리는 알고 있지만 정식으로 읽어보지 않은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전제로 원문 번역을 그대로 소개하며 인물, 시대적인 배경 등을 꼼꼼히 짚어준다. 셰익스피어가 살았던 시대의 법 공부는 세상과 인생살이를 총체적으로 관찰하고 분석하는 지적 역량을 배양하는 도량이었다. 한마디로 법학원은 통합인문학으로서 법학의 수련장이었다. 그리고 연극은 전래의 인문학을 대중에게 전파하는 중요한 수단이었다. 통합인문학 시대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의 감동을 2만여 명의 자원봉사자와 자원봉사 관련 기록물을 통해 재연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와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센터장 권미영)는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에 기여한 자원봉사자의 헌신과 정신을 기념하기 위하여 ‘자원봉사로 다시 만나는 평창’이라는 제목의 온라인 아카이브 전시(volunteerofpyeongchang.kr)를 10월 1일에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온라인 전시에서는 그동안 수집된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 자원봉사 관련 기록물 중 사진 266점, 인터뷰 영상 18점, 기타자료 9점 등 총 293점의 자료가 공개된다. 온라인 전시관은 △자원봉사로 다시 만나는 평창(Re-Collect), △인물로 만나는 평창(Re-Life), △사진으로 만나는 그 때, 그 곳(Re-Mind), △언론보도로 보는 평창 자원봉사(Re-Wind Time), △나의 자원봉사 아카이브(Re-Play) 등 총 5개 주제로 구성된다. 특히, ‘인물로 만드는 평창(re-life)’ 전시관에는 일반 자원봉사자,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장, 홍보대사 등 총 18명의 관계자들이 자원봉사의 의미와 성과·소회를 되
국가무형문화재의 보전과 진흥을 위해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조현중)과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이 지원하는 국가무형문화재 10월 공개행사가 충남, 경북, 경남 등 전국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국가무형문화재의 대중화와 보존·전승 활성화를 목적으로 매월 개최되고 있으며, 가을의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10월에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휴식을 취하고, 전통문화를 통해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채로운 공개행사를 마련하였다. 국가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씻김굿. 먼저 예능 분야에서는 놀이, 농악, 탈춤에서부터 굿까지 다양한 종목의 공연이 이루어진다. 경북 안동에서는 국가무형문화재 ▲「제24호 안동차전놀이」(10.2./경상북도 안동시 안동탈춤공원)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정월 대보름을 앞뒤로 하여 안동지방에서 행해지는 민속놀이의 하나로 동채싸움이라고도 불리며, 안동 지방 특유의 상무 정신과 농경민의 풍년 기원을 바탕으로 한 농경의례놀이이다. 전남 진도에서는 진행되는 ▲「제72호 진도씻김굿」(10.20./전라남도 진도군 무형문화재전수관)은 죽은 이의 영혼이 이승에서 풀지 못한 원한을 풀고서 즐겁고 편안한 세계로 갈 수 있도록 기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