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재단은 ‘여성 혐오’의 기원을 살펴볼 수 있는 <불량소녀들>(휴머니스트 출판그룹)을 출간했다.문학평론가 한민주 박사가 쓴 <불량소녀들>(휴머니스트 출판그룹)은 아모레퍼시픽재단의 정기 학술연구 지원사업 중 하나인 ‘여성과 문화’를 통해 발간된 두 번째 단행본이다. 첫 번째 단행본으로는 부산대학교 한문학과 강명관 교수가 쓴 <그림으로 읽는 조선 여성의 역사>(휴머니스트 출판그룹)가 지난 2012년 출간된 바 있다. <불량소녀들>은 1930년대 경성에 주목한다. 이런 분위기에서 당시 미디어가 주목했던 가장 뜨거운 구경거리는 ‘모던걸’이었다. 하지만 저자는 짙은 립스틱에 여우털 목도리를 두르고 경성 거리를 활보하던 ‘모던걸’의 다른 이름이 ‘불량소녀들’이었다는 점을 지적한다.그리고 저자는 풍부한 시각자료를 분석하며 모던걸을 ‘못된걸’로 재현해낸 당대 미디어의 가부장적 시선을 드러낸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우리 사회의 ‘여성 혐오’의 기원이 어디에 있는지를 느끼게 한다. 즉, 여성을 소비의 대상이자 비난의 대상으로 여기고 있는 우리 사회의 현실을 자각하게 해주는 것이다. 한편, 아모레퍼
1936년생인 김형대 작가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교육과를 졸업한 후 이화여자대학교 조형미술대학 회화 판화 명예교수를 역임했다. 가장 최근에는 한국현대미술작가시리즈 ‘김형대 회고전’을 2016년 4월 8일부터 7월 17일(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개최했다. 1961년 앵포르멜 계열의 작품으로 국전 국가재건회의 의장상(현 대통령상)을 차지했으며, 1961-1968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대한민국 미술대전 대상을 수상, 추상미술로 국전에서 수상한 최초의 작가다. 또 2002년 2월 황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 작가는 유동적인 선과 면이 간결하면서도 강인하게 느껴지는 앵포르멜 추상작업 ‘생성시대’ 연작으로 출발했다. 그리고 1960년대 중반 이후에는 ‘심상’ 시리즈를 내놓았다. 1980년대 중반부터는 ‘후광’ 시기로 요약된다. 율동성을 화면 뒤에 숨긴 가운데 그 심연에서 우러나오는 단색조의 광휘를 추구해온 것이다. ‘후광’ 연작은 작가의 면모를 엿보게 하는 작품들이다. since 1995 대한뉴스 홈페이지 http://www.daehannews.kr에서 더 많은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한국공예분야 대표작가인 고승관 전 홍익대 교수는 1940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1970년 홍익대학교 공예과, 1975년 경희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했고, 대학원 시절부터 학생들을 지도하기 시작해 37년간 대학에서 강의와 작품활동을 했다.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의 기획위원장(1999), 심사위원장(2003), 조직위원(2005), 운영위원장(2007), 초대작가(2009) 등을 역임하며, 2000년 10월 국민훈장목련장 수상,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가 세계 공예문화의 새로운 지평을 연 공로를 인정받아 ‘2009 대한민국 미술인의 날’ 행사에서 대한민국 미술인상 본상을 받았다. 한국미술협회 이사를 맡은 미술계의 원로로, 개인전 5회를 비롯해 무려 48회의 전시회에 작품을 출품하기도 했다. 고 교수는 한국표준협회 연수원 개관기념과 대한상공회의소 창립 100주년 기념회관 준공 및 조흥은행 100주년 기념표석 상징물을 제작하기도 했으며, 청주 예술의 전당 세계문자의 거리 조형물 등을 만들었다. 특히,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 최우수선수(MVP)에게 수여한 금관 백상크라운을 제작한 바 있다. 이 금관은 스위스 IOC 올림픽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 since 1995 대한뉴
2017년 8월 15일은 우리나라 광복 72주년 광복절이었다. 오전에 특집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 강제 징용된 한국청년이 아리랑 부르는 것을 들려주었다. 못 먹고 힘들어서인지 아주 힘이 빠진 목소리에 희망이 없는 아리랑 노랫소리였다. 하지만 이 청년은 아리랑을 부르며 잃어버린 나라를 생각했을 것이고, 고향에서 자신을 기다릴 가족과 마을의 나무와 꽃들, 흙냄새를 그리워했을 것 같다. 우리 민족은 왜 바보 같고 착하기만 했을까 슬프고 화가 났다. TV에서 우연히 뮤지컬 ‘아리랑’ 광고를 봤다. 그동안 외국 뮤지컬만 관람했는데, 배우 김성녀의 뒤돌아보는 눈빛이 궁금했다. 뮤지컬을 보는 날은 비가 오락가락, 소나기가 올 때는 물을 쏟아붓는 것 같았다.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관람했는데, 오페라글라스도 빌렸다. 그런데 공연시간이 160분이라는 말을 들으니 갑자기 눈앞이 캄캄해졌다. 소설책 12권을 뮤지컬로 보여주려니 넉넉한 시간이 아니었겠지만, 그래도 캄캄해진 눈앞에 무대가 제대로 보이기까지는 잠깐의 시간이 더 필요했다. 함께 간 엄마는 조정래 작가의 소설인 ‘아리랑’을 책으로 읽었다고 했다. 나는 줄거리를 미리 알지 못한 게 아쉬웠지만, 뮤지컬만으로도 이해할 수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기성)은 ‘독서의 확장이 필요하다 : 생활 속 책읽기의 모습들’이란 대주제로 ‘2017 독서콘퍼런스’를 개최한다.이번 콘퍼런스에서는 김형철(연세대학교 철학과) 교수가 ‘독서의 힘’이란 제목으로 생활 속 독서의 필요성과 의의에 대해 기조강연을 실시한다. 이어지는 제1세션에서는 안찬수(책읽는사회문화재단) 사무처장이 ‘주권자민주주의와 지역문화의 핵심은 독서문화’라는 주제로 ‘전국 지자체의 독서생태계 조성 현황과 의의’에 대해, 한기호(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소장이 4차산업 시대에서의 ‘학교 마중물 독서’라는 새로운 독서교육 운동의 필요성을 발표한다. 이어서 정광렬(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새 정부 국정과제인 ‘지역과 일상에서 문화를 누리는 생활문화시대’에 부응하기 위한 독서의 역할을, 장은수(편집문화실험실) 대표는 함께 책을 읽는 것에서 나아가 함께 삶을 꾸리고 지역 사회를 가꾸기 위한 ‘독서 공동체’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제2세션에서는 일선 현장에서 ‘생활 속 독서진흥’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문화활동가들의 사례발표가 이어진다. 이종화(꿈자람그림책도서관) 관장의 ‘독서와 사회적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기성)은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특별한 시간을 마련한다. 매일경제신문 기자인 남기현 작가를 초청해 ‘일상의 음식, 그 안에 담긴 인문학’이라는 주제로 ‘인문감성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북콘서트는 9월 2일(토) 오후 7시, 세종시 한솔동주민센터에서 개최된다. 음식에 얽힌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통해 그 안에 투영된 삶과 문화를 읽는다.유통부에서 1년간 식품팀장을 지내며 관련 사업과 다양한 음식문화를 취재해온 남기현 작가는 인문학적인 관점으로 음식을 바라본다. 각종 먹방(음식 먹는 방송)이 넘쳐나는 요즘, 우리에게 음식은 어떤 의미인지에 대해 진중한 화두를 던진다. 음식을 먹을 때마다 ‘이 음식이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어디서 왔을까?’ 라고 한번쯤 의문을 가져본 이들에게 명쾌하고도 유쾌한 시간이 될 것이다. 또한, 한국 문학을 음악으로 풀어내는 북뮤지션 ‘제갈인철’의 공연이 펼쳐진다. 제갈인철은 ‘신 열하일기’, ‘9월의 노래’ 등 기존 문학을 재치 있게 해석한 곡을 통해 독서의 달, 책과 문학의 의미를 더욱 뜻깊게 할 예정이다. ‘나를 찾는 인문학, 인문감성 북콘서트’는 책과 음악, 인문학이 어우러
대한뉴스 9월호 CONTENTS vol.232 06 대한뉴스 갤러리 정치&이슈 08 취임100일 - 文 대통령, “국민과 함께 가겠다” “北 ICBM에 핵탄두 탑재가 레드라인” 14 삼성재판 - 삼성 이재용, 1심 선고 징역 5년 5개 혐의 모두 유죄 인정․일부사실은 무죄 16 갑질문화 - 미스터피자․종근당․프랜차이즈․박찬주 대장 18 부 동 산 - 투기지역 중복지정 및 다주택자 양도세 강화 22 의료복지 - 제1차 기초생활보장 3개년 계획 수립 26 건강보험 - ’22년까지 31조원 ‘문재인 케어’ 가동 28 변화제도 - 「2017년 하반기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32 국제이슈 - 트럼프 특검, 美 폭력시위, G2 무역전쟁 예고, 중국․인도 분쟁, 아베 낙제점, 극우 테러 경고 38 경제이슈 - 최근 경제동향, 경제관계장관회의, 살충제 계란, 아파트 공급확대, 카카오뱅크 돌풍 48 사회이슈 - 탈원전 논란, KAI 방산비리, 국정원 적폐청산, 블랙리스트 논란, 경찰 대국민사과 58 국방 - 문재인 정부 장군 인사 60 북한 - 北, 신형 SLBM․ICBM급 관련정보 노출 62 포토뉴스 경제와 사회 66 경제단신 - 전력수급계획, 상반기 세수호황,
전재수 의원(더불어민주당 ‧ 부산 북구 강서구갑)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기성)과 함께 ‘전자출판 활성화를 위한 유통구조 개선방안 정책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는 8월 29일(화) 오후 2시부터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다. 2008년부터 현재까지 국내 전자출판 시장은 매년 30%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그러나 전자출판은 기존의 인쇄출판과 비교할 때, 용어 규정, 적용 범위, 유통 구조 등 여러 부분에서 차이점을 지니고 있다. 또한, 시장 내에서 작가나 출판사업자에 대한 불공정 행위도 다수 발생하고 있다. 이번 정책 토론회에서는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전자출판의 유통 구조를 살펴보고, 법과 제도의 현실적인 개선방안을 모색한다. 전자출판 관련 학계, 출판계, 유통업계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모여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이를 통해 전자출판 활성화를 위한 보완책 마련의 기회를 갖는다. since 1995 대한뉴스 홈페이지 http://www.daehannews.kr에서 더 많은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탐앤탐스는 오는 30일(수)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오후 6시 30분부터 카페 버스킹 ‘TOM STAGE’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지니뮤직’과 ‘문화포털’이 함께한다. 탐앤탐스는 문화예술프로젝트를 전개하며 역량 있는 신진문화예술인들을 후원하고 있다. 매장을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해 이를 매개로 한 전시, 공연, 영화 등의 다양한 문화활동을 펼치는 것. 탐스테이지는 이 중 ‘공연’에 해당하는 것으로 신진 뮤지션과 공연형 아티스트를 초청해 관람객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번 탐스테이지는 감성듀오 ‘디에이드’와 SBS K팝스타 출신 ‘기련’의 무대로 꾸며진다. 매장을 방문한 고객이라면 현장에서 바로 그들의 감미로운 선율을 향유할 수 있다. 당일 현장 관람이 어려운 고객은 문화체육관광부 문화포털의 공식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한편, 탐앤탐스 블랙 청계광장점에서는 탐스테이지 공연 외에도 오는 9월 4일(월)까지 서승연 작가의 'Life-꿈을 품다!' 갤러리탐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서승연 작가는 지난 2014년 갤러리탐 초창기 전시에 참여했었으며, 이번 전시에서는 최신작들로만 라인업을 구성해 지난 전시와의 차별
두산연강재단(이사장 박용현)은 지난 25일 서울 중구 그랜드 앰배서더 호텔에서 견문록 ‘세상을 움직이는 과학, 과학을 움직이는 교육’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280여 페이지의 견문록에는 지난 1월 ‘제11회 과학교사 학술시찰’에 참가했던 37명의 초∙중∙고 교사들이 7박 8일 동안 국내 산업 현장과 일본 도쿄, 오사카, 나고야 지역을 돌며 과학관 및 교육현장을 방문한 경험과 소감이 실렸다. 두산연강재단은 2007년부터 '올해의 과학교사상'을 수상한 교사들을 대상으로 과학교사 학술시찰을 진행해 왔으며, 현재까지 총 418명의 교사가 시찰에 참가했다. since 1995 대한뉴스 홈페이지 http://www.daehannews.kr에서 더 많은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