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박혜숙 기자)=4월 9일 일요일, 구석구석 맛 찾아 여행을 떠났다. 어디로 갈까? 목적지 선정은 늘 그렇듯 입소문보다는 TV를 비롯해 유튜브 등 여러 매체에 소개돼 유명세를 탄 곳이 먼저 떠오른다. 이번에 찾아간 곳은 ‘창동할머니토스트’이다. 이미 명성이 자자한 곳이다. 명성만큼 정말 맛도 보장할까? 궁금증을 안고 발걸음을 재촉했다. 지하철 창동역에서 하차 후 또다시 마을버스를 타고 창동·신창시장에서 내렸다. 주변 상인에게 물어보니 얼마나 유명한지 단번에 위치를 알려줬다. 그렇지 않아도 창동골목시장을 한 바퀴 둘러볼 때도 발견하지 못했는데 바로 그 골목시장 끄트머리에 있었던 것이 아닌가. 아마도 문을 여는 시각인 11시 이전이어서 그랬던 것 같다. 다시 다가가니 벌써 6명이 대기하고 있었다. 사각형 철판 위로 마가린을 쓱쓱 칠하고 그 위로 달걀 반죽을 붓고 다시 그 위에 채를 친 양배추가 푸짐하게 올라간다. 보는 것만으로도 배가 든든해지는 느낌이다. 일반적인 토스트 가게에서 판매하는 속 재료 3배는 되는 것 같다. 그런데 가격은 기본 2,500원부터 시작해 햄과 치즈를 어떻게 선택하느냐에 따라 3,000원, 3,500이다. 요즘 고공행진 중인 물가
(대한뉴스 신의섭 기자)=이색 나들이로 신설동 서울풍물시장을 소개한다. 지난 2일 벚꽃이 일찍 개화해 빨리 벚꽃을 즐겨야 한다는 뉴스가 줄을 이었다. 또 SBS 모프로에서 영화배우 임모씨가 주말마다 서울 풍물시장을 방문해 골동품 고른다는 방송을 보고 궁금해졌다. 청계천을 지나 서울 풍물시장을 찾아 가는 길에 벚꽃이 봄을 알렸다. 서울풍물시장은 청계천을 중심으로 ‘황학동 도깨비시장’등이 청계천 복원사업으로 인해 동대문운동장 풍물벼룩시장으로 조성되었다가 2008년 지금의 신설동 서울풍물시장으로 재조성되었다. 이 곳의 진기한 풍경은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있다. 서울풍물시장은 입구부터 5일장을 연상케하는 볼거리가 줄을 잇는다. 서울풍물시장안 900여개의 점포에는 추억이 아득한 물건들과 우리 곁에서 사라진 옛 추억들이 시장을 찾는 사람들에게 친근감을 주고 또 처음 보는 진기한 물건들이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다. 시장 입구마다 사람들, 갖가지 의류, 잡화, 그림등 수천, 수만가지가 고객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처음 가는 사람은 3번 놀란다. 첫 번째 서울에 이런 곳이 있어? 두 번째 오래 전에 사라졌던 물건들이 옛 친구를 만난 것처럼 여기에 있네! 세 번째는 생전 처음
(대한뉴스 조선영 기자)=빠르게 변하는 사회일수록 인간의 기본과 도리가 절실히 필요하다. 늘 배움이 부족하다며 낮은 자세로 세상을 바라보던 발행인이 처음으로 자신이 아닌 다른 이의 삶을 진지하게 걱정했던 남다른 인연이 있다. 눈물겨운 모성애를 통해 인간의 ‘도리’는 과연 무엇인가를 고민할 수 있도록 해준 소중한 인연 ‘김경희 씨와 가족들’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경희씨와의 만남 발행인은 말한다. “20대 초반의 경희를 만난 건 용두동 살 때였어요. 집 근처 후배약국에서 아르바이트 하던 경희는 정말 곱고 눈이 선해 보였죠. 그런데 화사한 얼굴 곳곳에 슬픔이 배어있었어요. 한 번 보고도 쉽게 잊히지 않았습니다. 친해진 계기랄까. 약국을 드나들며 경희가 밤이 되면 나이트클럽을 자주 다닌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밤 자정 가까이 간당간당하게 들어오는 그녀 때문에 그녀의 어머니는 걱정이 많았죠.” 지금 말로 소위 ‘나이트클럽 죽순이’, 그것도 1980년대의 ‘스테이지 퀸’. 나이트클럽이 지금처럼 보편화되지 않았던 시절 왜 김 씨는 그렇게 나이트클럽을 찾았던 걸까? “모르겠어요. 지금 생각하면 그때 무슨 고민이 그렇게 많았을까 싶지만, 귓가를 울리는 쩌렁쩌렁한 음악을 들
(대한뉴스 정미숙 기자)=24일 금요일 점심, 대한뉴스 기자들이 맛집 탐방에 나섰다. 메뉴는 칼국수다. 코로나가 차츰 안정되어 가고 날이 따뜻해져 봄꽃이 활짝 피자 인사동과 익선동 맛집골목은 3년만에 활기를 되찾은것 같았다. 종로 3가역 근처 익선동에는 종로칼국수 양대 산맥이 있는데 바로 “찬양집”과 “종로할머니칼국수”다. 두 곳 모두 유명한 칼국수 집이지만 가장 큰 차이는 찬양집은 해물이 들어간 칼국수이고 종로 할머니집은 멸칫국물로 맛을 낸 칼국수다. 이날 기자들은 어디를 갈 것인지 의견이 분분했는데 ‘찬양집’을 선택했다. 사실 딱 점심시간이라 양쪽 다 대기 줄이 길었는데 조금 짧은 곳을 선택했다. 전해 들은 말로는 매일매일 대기 줄은 20분은 기본인 막상막하라고 했다. 찬양집은 해물 껍데기를 버리는 그릇이 플라스틱 바가지여서 어릴 때 집에서 쓰던 생각이나 재미있었다. 익선동을 찾는 이들에겐 또 하나의 추억선물인 듯했다. 칼국숫집의 승패는 김치에서 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이 집은 익은 김치와 겉절이를 선택할 수 있었다. 메뉴는 해물 칼국수와 바지락 칼국수, 고기, 김치 손만두다. 1인 1 칼국수와 반반 고기, 김치만두를 시켰는데 잘못 주문된 건지 각각
일본 오사카 여행 마지막 날에는 고배로 이동하여 일본의 3대 온천 중 하나인 아리마 온천에 방문했다. 온천수가 흐르는 계곡과 주위의 벚꽃들이 반겨주었다. 이라미 온천은 크게 3군데가 있는데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애용했다는 다이코노유(太閤の湯), 황토색 물이 나와 금탕이라는 뜻의 킨노유(金の湯), 투명하고 맑은 물이 나와 은탕이라고 불리는 긴노유(銀の湯)가 있다. 기자는 철성분이 포함되어 신경통에 좋다는 킨노유를 체험해보았다. 탕 자체는 한국의 동네 온천과 크게 다를바 없었지만 코로나 대책으로 묵욕(黙浴)이라는 포스터가 곳곳에 붙어있었다. 침묵의 묵과 목욕의 욕이 합쳐진 한자어인데, 온천에서는 마스크를 쓸 수 없으니 가능한 대화를 나누지 말고 조용히 목욕하라는 뜻이다. 굳이 코로나 때문이 아니라도 많은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는 대중목욕탕에서 시끄럽게 수다를 떨기 보다는 조용히 목욕하고 나가는 게 예의일 것이다. 아리마의 명물이라는 온천 과자 센베이와 온천수로 만든 사이다를 기념품으로 구입한 뒤 온천마을 주변을 둘러보았다. 다리 옆에 한 조각상이 눈에 띈다. 누구인가 했더니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정실부인 네네의 동상이었다. 그래서 이 다리가 네네바시(네네다리)라고 했
(대한뉴스김규린기자)=일본 오사카여행 둘째날, 오사카에서 1시간반정도 버스를 타고 이동하니 교토 호센인에 도착했다. 일본 수학여행 필수코스라고 불리는 교토 답게 평범한 노점에서도 일본의 역사가 느껴졌다. 또한 마을 곳곳에 수많은 석상들이 즐비해 있었다. 이 석상은 오하라메(大原女)라고 하는데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머리에 짐을 이고 장사를 했던 여성들을 상징하는 석상이다. 오하라메 석상을 따라 걸어가니 액자정원이라고 불리는 호센인이 보였다. 입장권을 구매한 뒤 안으로 들어가 정원을 바라보며 말차와 화과자를 먹으니 마음이 안정되는 것이 절로 느껴졌다. 이 뒤, 아라시야마로 이동해 신비로운 대나무 숲, 치쿠린에 방문했다. 이곳에는 우리나라에서 한복을 대여해주듯 기모노를 대여할 수 있었다. 그래서인지 기모노차림의 관광객들이 많았고 인력거도 탈 수 있었다. 대나무 숲길을 지나 안쪽으로 들어가자 사랑을 이루어주는 신사로 유명한 노노미야 신사가 있었다. 일본 전통혼례복을 입고 웨딩촬영을 하는 예비 신혼부부도 있었고 수많은 연인들이 방문하여 기도하는 듯 했다. 일본 중세시대 거리를 지나 키요미즈데라로 이동하였다. 올라가는 길에는 사람들이 많아 좁게 느껴졌지만 전통물품과 음
(대한뉴스 김규린기자)=최근 일본으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후쿠오카, 오사카 등 주요 관광지에는 일본인보다 한국인이 더 많다는 말까지 나오는데 15일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월 방일 외국인 10명 중 4명 정도는 한국인이었고 한다. 이는 엔화의 약세로 물가가 많이 오른 국내 유명 여행지보다 저렴해서 라고 한다.과연 얼마나 저렴하게 알찬 일본여행을 할 수 있을지 실제로 체험해 보았다. 일본 오사카,오하라,아리마2박3일 여행기를 시작한다. 18일 오후 3시 비행기로 일본 오사카로 출발했다. 2박3일중 첫날은 오후 자유일정으로 4시30분에 오사카 간사이공항에 도착해 수속을 하고 나오니 6시가 거의 다 되었다. 신사이바시에 위치한 호텔에 짐을 풀고 밖으로 나오니 명품 매장이 즐비하고 백화점등 쇼핑몰이 많고 음식점도 많은 우리나라 명동 비슷했다. 기자는 우동으로 유명한 카와후쿠 본점을 방문해 튀김우동, 유부초밥과 주먹밥이 포함된 유부우동을 시켰다. 맛은 우리나라에서 먹는 일본 우동과는 사뭇 다른 맛이였으나 유부초밥은 추천한다. 우동면이 우리나라 칼국수처럼 부드러운 식감이였다. 이로써 첫날 일정은 마무리됐다. 참 날씨는 쌀쌀하다
(대한뉴스 조선영 기자)=광진구 나루아트센터 1층 전시실에서 특별한 전시회가 열렸다. 대한민국수채화작가협회 회원이자 원로작가회 위원인 황재순 화백의 구순기념 작품전이다. 전시회장 입구에는 50호 크기의 벗꽃이 봄을 알리고 있었고 화려한 색감의 각종 꽃그림, 나무, 계곡등을 그린 풍경화 250여 점이 전시장 안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황화백은 60세 때 늦깍이로 수채화를 취미로 삼아 30여년 넘게 연마했다. 타고난 색감과 손재주로 젊었을 때 동양자수를 놓아 자녀들을 키웠고 시간적 여유가 되자 하고 싶은 미술을 배우기 시작했다고 한다. 스승인 수채화의 거장 신범승 화백은 “황화백은 제게 서양화를 배우러 왔을때 이미 동양화도 뛰어나고 서예도 아주 잘하셨어요. 얼마나 열심히 그림을 그리시는지 칠순전에 이어 팔순전, 또 오늘 구순전까지 이렇게 열정을 가진 분은 드물겁니다. 황화백은 아주 사실적인 표현을 하는 작가로 원로계에서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꽃의 수술과 잎을 섬세하게 그리는 것은 저도 못합니다. 제가 배울점이 더 많은 제자입니다.”라고 했다. 기자는 누구에게나 숨어있는 예술창조의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구순전을 연 황화백과 인터뷰를 하면서 멋진 노년기를 맞이하
요즘 TV뉴스를 보면 자식을 잘못 키워서, 또 어긋난 자식 사랑 때문에 많은 국민의 공분을 사는 모습들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조그마한 잘못을 두고 자식이 보는 앞에서 학부모가 스승의 멱살을 잡는 등 차마 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뉴스를 접하며 우리의 교육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늘어만 간다. 이런 문제 사안들은 교육기관만의 책임은 아니다. 이 시대 곳곳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가장 큰 원인은 가정에서의 권위가 깨어졌기 때문이다. 마땅히 지켜야 할 권위의 출발점은 하늘이 내려준 인연인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다. 발행인은 훌륭한 자식을 바란다면 먼저 자식으로부터 존경받는 부모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발행인과 아들 김시헌의 인연이야기다. 고등학교 시절 일화 김시헌 씨가 영훈고등학교에 갓 입학했을 때, 각종 잡지와 CF, EBS 표지모델 활동 등으로 연예인 생활과 학업을 병행했다. 두발 자유가 없던 학교에서 연기자로서 절차에 따라 두발 자유증을 발급받았다. 어느 여름날 체육수업을 마친 학생들은 셔츠만 입고 윤리 수업에 임했다. 선생님은 김시헌 학생을 지목하여 “왜 머리를 기르느냐며 옷을 입으라”고 했다. 모든 학생이 셔츠차림임에도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혼자만 옷을 갖춰
지난 주말 TV에서 재방송된 허영만의 식객에서 파주에 위치한 붓카케 우동집이 소개되었다.밀가루 음식을 좋아하던 차에 대한뉴스 기자들은 파주로 출발했다.파주 프로방스 마을 근처에 위치한 송이현의 파주 국물없는우동 11시 30분쯤 도착했지만 대기번호를 받아야 했다. 주차가 불편해 기자는 옆집 BUZZ COFFEE에 식사 후 오겠다고 약속하고 주차를 했다. 그러나 자리가 없을 땐 프로방스 주차장에 주차하면 우동집에서 주차비를 준다고 한다. 대기 장소는 잘 마련되어 있었다. 겉은 조금 허름해 보이고 좌식 테이블이지만 손님을 빽빽이 받지 않아 자리는 공간적 여유가 있었다.대기번호표를 받고 20분 정도 기다린 후 들어갔다. 3가지 붓카케 우동을 시키고 계란밥을 시켰다. 계란밥은 옛날 날계란과 간장에 비벼 먹는 맛이었지만 이곳은 흰 자가 약간 익은 계란과 김가루, 튀김가루가 토핑 된 고급진 계란밥이었다. 30년간 우동면을 만들었다는 주인의 말처럼 우동 면발은 그야말로 쫄깃함 그 자체였다. 족타면을 완성하는 제면실이 아마 우동의 면발을 완성하는 것 같다. 우동 위에 튀김 토핑은 깨끗한 기름을 말해주듯 색이 깨끗하고 바싹했다.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이 많고 포장을 해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