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비싼 고급 회라도 전어와 함께 먹으면 맛이 없다. 전어는 다른 회가 따라잡을 수 없는 깊은 고소한 맛을 자랑하기때문이다. 전어를 먹는 방법은 회와 구이, 크게 두 가지로 나누는데 추석 전에는 뼈가 단단하지 않고 고소해 꼭꼭 씹어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가을철 대표 바다 먹을거리인 전어, 미식가들은 물 오른 전어를 맛보기 위해 유난히 가을이 더 기다려진다고 말한다. '전어 한 마리가 햅쌀밥 열 그릇 죽인다', '전어 머릿속에 깨가 서 말', '전어 굽는 냄새에 집나간 며느리 돌아온다' 등 관련된 속담이 한두 개가 아닐 정도로 뛰어난 맛을 자랑한다. 특히 가을에 잡히는 전어는 산란을 마친 후 기름지고 살에 탄력이 붙어 있어 맛이 절정을 이루기 때문에 한 번 빠진 사람들은 헤어 나오질 못한다. 전어 상식 YES 또는 NO 전어라는 이름은 돈과 관련이 있다? YES 보통 '전어'의 이름에 대해서는 전어의 맛이 너무 좋아서 돈(錢)을 생각하지 않고 사기 때문에 전어라고 불렀다고 알고 있다. 서유구의 '임원경제지'에는 '전어'는 기름이 많고 맛이 좋아 상인들이 염장하여 서울에서 파는데, 귀천이 모두 좋아했으며 사는 이가 돈을 생각하지 않아 전어(錢魚)라고 한
불교문화단체 구슬주머니가 제7회 불교 무용 대전 ‘불교, 한국 문화의 미래’를 개최한다. 2015년 시작한 불교 무용 대전이 어느 덧 7 회째를 맞았다. 불교 무용의 개념도 없던 열악한 환경 속에 시작한 불교 무용 대전은 이제 한국을 대표하는 불교 무용 페스티벌, 나아가 한국의 무용 활성화를 위한 무용 페스티벌로 자리 잡았다. 그동안 불교 무용 대전은 여러 가지 부침이 있었다. 2회부터 무용을 통한 전법의 활성화를 위해 대한 불교 조계 종 총무 원 문화부 주최로 진행됐으나, 2020년 코로나 19로 다시 불교 문화 단체 구슬 주머니가 주최하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올해 역시 코로나의 영향으로 조금 늦게 출발하게 됐다. 6월 시작되는 제5회 불교 무용 대전은 ‘불교, 한국 문화의 미래’ 를 주제로 선정했다. 이를 위해 올 1월부터 4월을 공연 목표로 참가 공모가 진행됐으며, 이때 선발된 20 여 개 팀 가운데 코로나 등의 영향으로 14 개 팀이 3주간 열띤 경연을 벌이게 됐다. 이를 기본으로 올해는 다음과 같은 5개의 의미 있는 섹션으로 페스티벌이 진행될 예정이다. 기념 쇼 케이스 및 기자 간담회(성균 소극장), 기념 콘퍼런스 ‘불교 예술 진흥을 위한 춤의
한국문화정보원(원장 홍희경, 이하 문정원)과 국립 생태 원(원장 박용목, 이하 생태원)은 5월 25일 멸종 위기 동식물 및 기후 환경 자료를 공공 저작물로 개방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은 문 정원의 ‘공공 저작물 저작권 권리 확인 및 처리’ 사업을 통해 생태 원이 보유한 사진, 동영상, 가상현실(VR), 연구 자료 등 1만 여건 이상 콘텐츠를 공공 저작물로 개방하기 위한 협력 사항을 담고 있다.생태원은 아시아 최대 종합생태연구기관으로 한반도 생태계를 비롯해 열대·사막·지중해·온대·극지 등 세계 5대 기후와 그곳에 서식하는 동식물 및 희귀, 멸종 위기 종의 자료를 보유하고 있다. 문정원은 공공 기관의 우수한 저작물을 저작권 전문 변호사와 함께 권리 관계를 확인, 처리해 국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양 기관은 이번 협력을 통해 희귀한 생태 자료가 단순 관람 대상을 넘어 누구나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콘텐츠 원천 자료로서 가치를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특히 5월 30~31일 서울에서 열리는 ‘2021 P4G 서울 정상 회의(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the Global Goals 2030,
전남 나주에 있는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이사장 강인규)이 13일 천연 염색지도사 자격 시험 실시와 관리를 통해 지역의 전문 재단이라는 한계를 벗어나 전국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이하 재단)은 2006년에 나주시에서 ‘천연 염색의 전통 계승 발전과 천연염색문화산업의 진흥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설립한 재단이다. 재단은 설립된 후 관리하고 있던 나주시천연염색문화관을 ‘한국천연염색박물관’으로 등록하고, 천연 염색 지도사 민간 자격증 제 를 만들어 교재, 재료 공급 및 교육을 하면서 천연 염색의 발전과 보급에 기여해 오고 있다. 재단이 2008년 천연 염색 지도사 자격시험을 실시한 이후 지난해까지 시험에 응시한 사람은 4239명이며, 자격증을 최종적으로 취득한 사람은 1728명이다. 응시자 및 합격자는 전국적으로 분포돼 있으며, 교습과 시험관리 과정에서 재단에서 생성된 자료를 활용하고, 나주를 오가면서 나주와 친밀해 지고 있다. 재단에서 2021년 상반기에 실시하는 천연 염색 지도사 필기시험은 이달 15일 경기 성남, 전남 나주, 전북 군산 과 완주, 제주도, 충남 홍성에서 실시되며 나주를 각인 시키게 된다. 나주시천연염색문화재단은 이처럼 자격
(대한뉴스 박청식기자)=제2회 현구문학상 수상자로 정관웅 시인(73·전남 강진)이 선정됐다. 현구문학상 운영위원회(위원장 김옥애·동화작가)는 지난 24일 강진군청 소회의실에서 제2차 운영위원회 회의를 열고, 정관웅 시인의 시집 ‘비의 가지에 꽃눈으로’를 제2회 현구문학상 수상작으로 결정했다. 수상작 ‘비의 가지에 꽃눈으로’에 수록된 작품들은 탄탄한 의미의 결속력과 함께 주체와 사물 간의 긴장 관계를 잘 조응하고 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마지막까지 두 작품을 놓고 논의를 거듭한 끝에 정관웅 시인의 시집을를 수상작으로 결정했다”면서 “사물을 응시하고 삶의 이면을 들추어내는 시적 직관이 돋보였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제2회 현구문학상 시상식은 오는 4월 30일 강진아트홀에서 개최하며, 수상자에겐 상패와 창작지원금 3백만 원이 지급된다. 한편, 현구(玄鳩) 김현구(金炫耈) 시인은 1903년 11월 30일 강진에서 태어나 김영랑, 박용철, 정지용, 변영로, 신석정 등과 1930년대 활동했던 시문학파 동인이다. 1930년 시문학2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작 활동을 벌인 현구는 문예월간(1931), 문학(1934) 필진으로 참여해
(대한뉴스김기준기자)=울산문화예술회관(관장 김지태)은 ‘2021년도 올해의 작가 개인전’참여 작가 4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역의 젊고 유망한 작가들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창작 지원책으로 마련된‘올해의 작가 개인전’은 지난 2013년부터 일반시민 및 지역 젊은 작가들의 호응 속에 운영되고 지속적으로 개최되고 있다. 선정된 작가는 5·6월의 작가 유재희(양화), 7·8월의 작가 이병록(사진), 9·10월의 작가 송화영(사진), 11·12월의 작가 김유경(동양화)이다. 이들은 지난 2월 초 올해의 작가 개인전 참여 작가 공모와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아름다운 향을 담는 향수병을 회화적으로 표현한 유재희 작가는 충북대학교 조형예술학과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청주공예비엔날레 신인미술상 수상하는 등 현재 울산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작가이다. 새것처럼 완벽한 모습이 아닌 빛이 바래거나 찢어져 낡은 겉모습의 향수병과 내적인 아름다운 향의 이중적인 잣대를 담은 작품을 그리고 있다. 이병록 작가는 대구사진비엔날레 특별초대전 초청 및 울산광역시사진대전 특선을 수상 하는 등 사진 작가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는 촬영한 사진을 기술적으로 가미시켜 레이어의
(대한뉴스 박청식기자)=국내 최초 민화 전문 박물관인 영월군 김삿갓면 소재 조선민화박물관(관장 오석환)이 《제24회 김삿갓문화제 전국초등학생 민화공모전》을 개최한다. 해당 공모전은 전통 문화유산인 민화의 계승·발전과 세계화를 위해 영월군 주최, 강원도, 강원교육청, 강원도영월교육지원청 후원, 조선민화박물관 주관으로 열리는 전국 최대 규모의 초등학생 민화공모전이다. 공모전은 초등부 저학년과 고학년부로 나누어 심사가 이루어지며 4절지 내외의 전통민화 또는 창작민화를 출품할 수 있다. 공모 접수는 오는 7월 9일(금)부터 24일(토)까지이며 조선민화박물관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접수 후 출품신청서와 작품을 직접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출품신청서는 조선민화박물관(한국민화뮤지엄 본관)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심사는 전통성, 창작성, 예술성 등을 기준으로 진행하며 8월 23일(월)에 조선민화박물관 홈페이지를 통해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장려상 이하 상장은 각 학교 및 학원으로 교부되어 개별 시상으로 하며, 대상부터 우수상까지의 시상식은 코로나19 영향이 없을 시 조선민화박물관 민화대축제장에서 개최한다. 장려상 이상 작품 중 일부는 9월 25일(토)부터
(대한뉴스 박청식 기자)=순창군이 문화예술분야 전국대회에서 장관상 이상 수상한 개인이나 단체에게 장려금을 일시금으로 지급한다. 이 사업은 순창군이 대외적으로 순창의 문화예술의 위상을 널리 알린 사람에 대한 자부심을 높이고 문화예술 활동 장려와 발전을 위해 실질적인 격려차원에서 이뤄졌다. 군은 지난 4월 ‘순창군 지역문화진흥을 위한 조례’에 지급조항을 신설하여 장려금 지원근거를 마련했다. 지원대상은 조례시행일인 2020년 4월 17일 이후부터 개최한 문화예술분야 전국대회에서 장관상 이상 수상하고, 대회 참가일 이전 1년이상, 신청일까지 순창군에 주민등록을 둔 개인이나 단체여야 한다. 신청은 수상일로부터 6개월 이전에 가능하다. 지원금액은 장관상 개인 10만원, 단체 20만원, 국무총리상 개인 20만원, 단체 30만원, 대통령상 개인 30만원, 단체 50만원 등이다. 조태봉 문화관광과장은 “관내 문화예술인들의 대내외 활발한 활동으로 장려금을 많이 받아가고 우리군이 문화예술 지역으로 한층 더 성장하면 좋겠다”며 덧붙였다.
(대한뉴스 박청식 기자)=한국문단을 이끌 새로운 작품과 작가를 발굴하고, 재능 있는 작가들의 지속적인 활동을 응원하기 위해 논산시가 주최하고 ㈜은행나무출판사와 ㈜경향신문사가 주관하는 제6회 황산벌청년문학상 수상자가 결정됐다. 수상자는 장편소설 《당신의 4분 33초》를 쓴 이서수(필명) 씨로 201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구제, 빈티지 혹은 구원>으로 등단했다. 지난 12월 20일 마감한 제6회 황산벌청년문학상에는 총160편의 작품이 응모했으며, 심사에는 김인숙(소설가), 박범신(소설가), 이기호(소설가), 류보선(문학평론가)씨가 함께했다. 심사위원단은 예심을 거쳐 본심에 오른 총 3편의 작품에 대해 긴 논의과정을 거쳐 이서수 씨의 《당신의 4분 33초》를 이번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이 작품의 모티브가 된 ‘4분 33초’라는 곡은 존 케이지(1992년 사망)라는 미국의 전위 음악가의 작품으로, 소설 속 주인공인 이기동이 아버지가 사망한 뒤 남긴 소설을 자신의 이름으로 공모전에 보내 당선되면서 이름을 알리고,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줄거리를 담고 있다. 심사위원들은 ‘묵직하면서 가볍고, 비극적이면서 낙관적인 분위기로 한 장면장면이 생동감이 넘친
(대한뉴스 김보신 기자)=전북 순창의 지역문화예술인이 “2020년 순창의 봄날”이라는 주제로 코로나 19 위기 극복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있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순창 지역내 문화예술인들이 만든 창작집단인 `프로젝트 모색`의 첫 번째 프로젝트다. 코로나19로 어려움 속에서도 명랑함을 잃지 않고 순창의 봄을 이어나가는 지역민의 일상을 옴니버스 형태로 담아내고 있다. 지난 5일 촬영을 마치고 순창 작은영화관인 ‘천재의 공간 영화산책’ 개관 일정에 맞춰 시사회를 가질 예정이다. ‘모색’은 순창군에 거주하는 영상 예술가들이 모인 프로젝트팀으로 전 SBS 차재훈 PD, 이근요 미디어 크리에이터, 인생영상이 참여한다. 카카오톡에 관련 오픈채널을 개설한 프로젝트팀 ‘모색’은 관내 지역민의 참여를 유도해 이미지나 글귀, 영상 등 응원 메시지를 접수 받아 영상말미에 넣을 예정이다. 5월 말이면 작은영화관 스크린에서 코로나19로 희망을 잃지 않고 순창의 봄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펼쳐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