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살 소녀가 전하는 인류의 기록, <안네 프랑크>가 오는 12월 20일부터 2018년 1월 7일까지 정동 세실극장에서 비언어극으로 공연된다. 이 공연은 제2차 세계대전 시절 실존인물인 안네 프랑크가 쓴 일기인 <안네의 일기>를 각색한 작품이다. 1930년 초 히틀러의 나치 정권이 독일을 장악하고 2차 세계대전이 발발한다. 그들을 피해 네델란드로 이주한 안네 프랑크의 가족들은 암스테르담의 한 건물 비밀문 뒤에 숨어 살게 된다. <안네의 일기>는 13살 소녀 안네가 ‘은신처’에 숨어 살며 2년 뒤 나치에게 발각되어 끌려가기 전까지 쓴 편지형식의 기록이다. 빛도 소리도 금지된 ‘은신처’에서 쓴 그녀의 일기를 바탕으로, 암울했던 나치 치하에서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았던 안네 프랑크의 세상이 무대 위에 펼쳐진다. 이번 무대에 올려지는 <안네 프랑크>는 대사를 최대한 배제하고, 상징적 장면과 몸짓으로 나치를 피해 숨어 살던 당시의 답답한 상황과 인물들의 내면을 비언어극 형태로 표현한다. 기존 연극의 형식을 과감히 탈피하고 ‘신체극’에 가깝도록 언어의 사용을 배제했다. 이는 대사로 인해 정형화되고 관객에게 상황을 강요하는 것보
인물두상추상 (1960년대 작품) 남관 (1911년~1990년) 경상북도 청송 출생으로, 14세 때 일본으로 건너가 1935년 동경의 다이헤이요 미술 학교를 졸업하고, 광복 직후 귀국할 때까지 일본에서 활동했다. 귀국 후 1947년 이쾌 대, 이인성, 이규상 등과 조선미술문화협회를 결성했다. 그리고 1949년 제1회 국전에서 일약 서양화부 추천작가 위치에 올랐다. 1952년 제1회 일본국제미술전(도쿄비엔날레)과 파리의 살롱 드 메 동경전에 참가해큰 충격적인 자극을 받아 남관 예술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1955년 프랑스 파리의 아카데미 드라그랑드쇼미에르에 입학, 추상미술에 몰입하였다. 1958년 한국인 화가 최초로 파리의 살롱 드 메에 초대되었고, 이어 H.아르퉁, A.마네시에 등과 함께 플뢰브 화랑 초대전에 참가하여 국제적인 화가로 인정받았다. 1966년 망퉁 국제비엔날레에서는 세계적 거장들을 물리치고 대상을 받았다. 1968년에 귀국하여 홍익대학교 교수를 역임하였다. 국립현대미술관에 ‘역사의 흔적’(1963년), ‘센 강변’(1968년), 삼성미술관에 ‘대화·절규’ 등이 소장되어 있다. 1974년 대한민국문화예술상(미술 부문)과 1981년 문화훈장
농원 양달석 (1908년~1984년) 1908년 경상남도 거제도에서 한의사 집안 장남으로 태어났지만, 어려서 양친을 여의고 인척 집에서 농사일을 거들며 불우한 소년기를 보냈다. 16세 때 통영의 사립청년강습소를 거쳐 진주 공립농업학교에 진학하여 그림에 뜻을 두게 되었다. 1932년 조선미술전람회에 수채화가 입선한뒤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제국미술학교 서양학과에 입학하여 고학으로 그림활동을 계속하였다. 귀국 후 몸이 쇠약하여 고향에 돌아와 1935년부터 3년간 사등면 서기로 재직하다가 부산에 정착하여 작품생활에만 전념하였다. 그러다 다시 일본으로 건너가 동경공업기술학교 제도과에 입학해 졸업했다. 1945년 양달석은 조선미술동맹에 참가했다가 좌익으로 몰리기도 했다. 하지만곧 한국미술협회에 참여하여 1946년부터 1949년까지 부산지부장을 맡았으며, 6·25전쟁 때는 종군 화가로 근무하기도 했고, 1946년부터 1947년까지 양달석은 잠시 경남상업고등학교의 미술 교사로 재직하기도 했다. 작풍은 시골의 자연환경과 농촌생활의 서정을 동화처럼 정겹고 평화롭게 전개하는 독특한 세계로 일관하였다. 화면에는 소년, 소녀, 아낙네와 풀밭, 소 등이 등장하며, 표현기법이 매
02 대한뉴스 22주년 역사의 표지들 10 대한뉴스 갤러리 정치&이슈 12 외교Ⅰ 트럼프 방한, 실리 얻고 신뢰 구축 24년만에 국회 연설 및 DMZ 방문계획 등 노력 16 외교Ⅱ 文 대통령, VIP순방 및 시 주석과 정상회담 中 달래며, 中 대체시장으로 아세안시장 교역확대 20 이슈 적폐청산, 朴 대통령에 이어 MB 겨냥 김관진·임관빈 석방으로 법원·검찰 갈등 재현 24 취재 2018 군승 파견 50주년, 대한불교 조계종 군종특별교구장 선묵혜자 스님 30 포토뉴스 34 이사람 세계적인 천재 성악가 바리톤 최현수 40 행사 2017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 시상식 경제와 사회 44 경제이슈 ① 2017 IMF-한국 연례협의 46 ② 韓 신용등급 10년새 28위→14위 48 ③ 한은, 통화신용정책보고서 국회 제출 50 ④ 금융위, ‘한국판 골드만삭스’ IB 5곳 탄생 52 ⑤ 혁신도시특별법·일자리 안정자금 시행계획 54 ⑥ 文 정부공약 가계통신비 정책협의회 출범 56 ⑦ 국세청의 절세 ‘연말정산 꿀팁’ 58 기업탐방 창립 33주년 (주)참존 김광석 회장 62 따뜻한 사람들 아이디나눔봉사단 김항중 총단장 66 사회이슈 ① 세월호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와 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기성)은 ‘2018 대한민국 독서대전’을 개최할 지자체를 내년 1월 17일까지 공모한다.‘대한민국 독서대전’은 매년 9월 독서의 달에 개최되어 독서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2014년 군포, 2015년 인천, 2016년 강릉, 올해는 전주에서 개최된 바 있다. ‘2018 대한민국 독서대전’ 개최 지자체는 행사 기획 및 운영 계획, 연중 독서 프로그램 운영 방안, 지역 출판·독서·도서관·서점 및 교육계, 시민단체와의 연계성과 문화적 지역 특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선정되며, 선정된 지자체는 독서동아리 활동 지원, 인문독서아카데미, 인문독서예술캠프, 독서콘퍼런스 등의 사업과 함께 국고를 지원받게 된다.신청을 희망하는 지자체 관계자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독서진흥팀(☎063-219-2772)으로 문의하면 된다. since 1995 대한뉴스 홈페이지 http://www.daehannews.kr에서 더 많은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기성)은 KBBY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와 함께 지난 11월 25일(토)부터 오는 12월 3일(일)까지 멕시코에서 개최되는 2017 과달라하라국제도서전에서 한국 그림책 전시관을 운영한다. 과달라하라국제도서전은 40여 개국 2,000여개 출판사가 참여하는 중남미 최대 규모의 도서전이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2015년부터 매년 과달라하라국제도서전에서 한국 그림책 전시관을 개최해왔으며, 세 번째 참가를 맞은 올해는 “발견의 즐거움”을 주제로「하이드와 나」(김지민) 등 그림책 57종을 전시하고 부스 내에서 저작권 수출 상담 및 그림책 작가 행사(김윤정)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김윤정 그림책 작가는「친구에게」등 작품을 낭독하고 독자가 직접 그림책의 일부를 만들어보는 워크숍을 부스 내에서 진행했다. 25일(토)에는 김윤정 작가가 과달라하라 한글학교를 방문하여 그림책 강연을 개최하였다. 또한 진흥원은 멕시코 출판사라 시프라, 베네수엘라 출판사 에카레 등과의 만남을 통해 그림책 저작권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중남미 진출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앞으로도 우리 출판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해외 출판 교류 네트워크 구축 등
미디어윌그룹(회장 주원석)이 오는 12월 31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2017 제야음악회’를 주최한다고 27일 밝혔다.부천필 제야음악회는 매해 마지막 날 공연을 관람하며 새해를 맞이하는 부천 지역의 대표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박영민 상임지휘자가 지휘봉을 잡는다. 또한 유럽을 주무대로 활발하게 활동중인 소프라노 서선영과 한국을 대표하는 메조소프라노 이아경, 이탈리아의 떠오르는 오페라 샛별 테너 이반 데파비아니, 독일에서 활약중인 바리톤 양준모가 출연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베르디의 걸작 ‘나부코’ 서곡을 시작으로 ‘리골레토’, ‘라 트라비아타’, 푸치니의 ‘토스카’와 ‘투란도트’, 바그너의 ‘탄호이저’ 서곡 등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오페라 작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다.‘부천필 2017 제야음악회’는 12월 31일 오후 10시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진행되며, 현재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 가능하다. 미디어윌그룹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야음악회’를 주최·후원해왔으며, 미디어윌만의 특화된 메세나 프로그램으로 발전시켜나가고 있다.한편 미디어윌그룹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야음악회’를 비롯해 부천아동센터 난방비 지원, 사
외교부와 이란 문화재청은 ‘2017 한국-이란 문화 교류의 해’를 맞아 11월 23일부터 26일까지 KF 갤러리에서 한국국제교류재단의 후원으로 <이란의 아름다운 수공예>전을 공동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찬란한 페르시아 문명을 꽃피운 유구한 역사가 담겨 있는 다양한 이란의 수공예품을 선보인다. 전시되는 수공예품은 이란 문화재청에서 엄선한 대표 현대 작가들의 작품 100여점으로 이 중 일부는 10월 23일 한-이란 수교기념일에 테헤란에서 열린 수교 55주년 기념행사에서 먼저 전시되었다. 23일에 열릴 전시회 개막식에서 박은하 공공외교대사는 동 전시회 계기 방한한 바흐만 남바르 모틀락 이란 문화재청 부청장과 이란 작가들을 환영하고, <이란의 아름다운 수공예>전의 공동 개최를 축하했다. 이란측 대표단장인 바흐만 남바르 모틀락 문화재청 부청장과 하산 타헤리안 주한이란대사도 개막식에 참석하여 ‘2017 한국-이란 문화 교류의 해’를 계기 열리게 된 이번 전시의 개최를 축하했다. 외교부는 <이란의 아름다운 수공예>전을 통해 우리 국민이 이란의 문화를 마음껏 느낌으로써 상호간의 이해를 제고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외교부는 ‘
서울시오페라단의 모차르트 오페라 <코지 판 투테(Cosi fan Tutte 여자는 다 그래)>가 오는 11월 21일부터 2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 연인의 마음을 확인하기 위해 친구의 약혼녀를 서로 유혹하는 내용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최고의 작곡가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와 극작가 로렌초 다 폰테의 합작이라는 것만으로도 꼭 한번 볼만한 작품이다. 그 동안 고전적 느낌의 연출을 주로 선보인 이경재 단장이 연출 맡은 이번 <코지 판 투테>는 원작의 18세기 이탈리아 나폴리를 오늘날 도시의 뷰티 스타일샵으로 옮겨와 세련되고 모던한 분위기로 연출했다. 무대 디자이너 정승호는 무대 가운데 텔레비전을 설치하고 미용실 의자, 패션 소품들을 이용해 관객의 자연스러운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영상 디자이너 김보슬은 텔레비전 속 영상으로 극의 진행을 돕는다. 텔레비전은 극 속의 또 다른 가상 세계를 표현해 때로는 극 중 장면과 연관된 뉴스를 상영하며 주인공들의 심리 상태를 대변하기도 한다. 만화 카툰 기법을 활용해 유쾌하게 캐릭터를 설명하는 것도 신선하다. 다소 도발적인 내용으로 지난 몇 세기 동안은 줄거리를 바꾼 채 공연되거나 희극적 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기성)과 광주광역시도시철도공사(사장 김성호)는 ‘2017 지하철 책책북북’ 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시범 사업은 광주 지하철 1호선 전 역사에 책과 도서함을 비치해 일상에서 시민들이 책을 가까이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시작되었다. 이용방법은 지하철 역사 게이트와 승강장에 설치된 도서함에서 읽고 싶은 책을 고른 뒤 지하철 안에서 책을 읽고, 하차 후 다시 도서함에 책을 반납하면 된다. 별도의 등록이나 절차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각 역에 설치된 도서함은 진흥원 ‘국민책나눔센터(1,000권)’, ‘월간 독서경영(400권)’에서 기증한 책과 시민들의 기증 도서로 채워진다. 또한, 공사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책 공유운동’을 진행한다. 집에 방치된 오래된 책을 다른 사람과 나누자는 취지로 책 기증을 원하는 시민은 각 지하철역의 고객안내센터(역무실)를 방문하면 된다. 진흥원은 광주동구문화원과 함께 ‘2017 지하철 책책북북 북콘서트’를 오는 24일 금요일 오후 2시, 광주 지하철 금남로4가역에서 개최한다. 광주 대표 지역 작가인 이명란 시인을 초청하여 ‘엄니는 시(詩의) 씨앗이어라’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며 시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