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당선인과 차이 대만 총통간 전화통화가 미묘한 파장을 일으킨 가운데 올해 중국과의 관계에는 물론, 북핵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단교 이후 37년만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차이잉원 대만 총통간 전화통화가 앞으로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한 미·중협력을 위험하게 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번 통화는 차기 미 행정부가 대만을 국가로 인정할 수도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대만에 미국이 공격용 무기를 판매하면 미·중 갈등이 커질 수 있고, 양안관계에도 큰 변수가 될 수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달 3일 트위터에 “미국이 대만에 수십억 달러의 군사 장비를 파는데, 나는 축하 전화도 받지 말라는 것은 참 흥미롭다.”는 글을 올렸다. 차이 총통은 지난 6월 24년만에 처음으로 대만을 방문한 존 매케인 위원장을 만나 미국산 무기의 지속적인 판매를 요청했고, 루비오 상원의원을 만나 공격형 잠수함 개발을 위한 지원을 요청하는 등 양국간 안보협력을 강화하려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차이 총통과의 통화를 무기를 거래하는 공급자와 고객간 예의적 행위로 접근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한편, 이번 통화
▲ 미국 공화당이 상·하원 모두를 장악한 가운데, 러시아가 위키리크스를 이용하여 미국 대선에 영향을 미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 미국 의회가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미국 공화당이 올해 1월 새로 출범하는 연방상원에서 52석을 최종 확보했다. 지난달 10일(현지시간) 루이지애나 주의 연방상원의원 결선투표에서 공화당 존 케네디 주 재무장관이 61% 압도적 지지율로 당선됐다. 루이지애나 주의 연방 하원의원 2석도 공화당이 차지하면서 연방 하원에서도 공화당이 241석을 확보, 제1당을 유지했다. 연방의회 상원에서는 공화당 52석-민주당 48석, 하원에서는 공화당 241석-민주당 194석으로 공화당이 상하 양원을 장악했다. 공화당이 백악관과 상·하원 모두를 장악한 것은 10년만이다. 이번 루이지애나 주의 연방상원의원 결선투표는 공화당의 압승이 예정돼 있었다.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58.1%의 과반 지지를 받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 상원 결선투표에서는 트럼프 당선인과 '오바마 케어'가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고, 케네디 후보가 줄곧 우위를 점해왔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 당선인은 루이지애나 주를 방문해 케네디 후보를 적극 지원했다. 러시아가
▲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지난달 15일 코스피가 사흘 연속 상승세를 멈추고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는 지난달 15일(한국시간) 기준금리를 연 0.50∼0.75%로 1년만에 0.25%포인트 올리기로 했다. 연준 위원들은 또 앞으로 내년에도 3차례의 금리 인상이 단행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국내 채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자금 이탈이 계속될 가능성이 커질 전망이다. 외국인의 국내 상장 채권잔액은 13일 현재 89조원으로, 외국인 보유 상장 채권잔액이 90조원 이하로 떨어진 것은 2013년 초반 이후 처음이다. 2015년 하반기부터 템플턴 펀드가 원화 채권을 팔기 시작하면서 외국인 보유 잔고가 급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채권시장에서 이탈한 것은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가 빠를 수 있다는 점과 달러화 강세를 우려해서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통화 긴축에 나서면서 외국인 자금 이탈은 당분간 불가피하다. 올해 미국의 금리 인상 전망이 전 세계 금융시장에 상당 부분 반영돼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미 연준이 전 세계 금융시장이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도 희박하다. 한국은행이 15일 기준금리를
▲ 지난달 19일 터키 앙카라의 한 사진전시회에서 안드레이 카를로프 주터키 러시아대사를 저격한 남성이 공격 직후 소리를 지르며 연설하고 있다.지난달 19일(현지시간) 러시아 대사를 저격한 터키 경찰관은 범행 당시 “알레포를 잊지 말라, 시리아를 잊지 말라.”며, “우리는 선지자 무함마드를 지지하는 이들의 후예다.”고 소리를 질렀다고 알려졌다. 또한, “누구든 이 압제에 관여한 사람은 책임을 지게 될 것이다.”며, “이런 잔학한 행위에 관련된 이들은 누구든지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외쳤다. 알튼타시는 이날 근무 중인 경찰로 위장하고 사진전시회에 잠입한 후, 축사를 하던 러시아 대사를 향해 총을 여러 발 쐈다. 이 증언이 사실이라면 알튼타시는 알레포에서 수니파 반군세력을 몰아내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한 러시아 군사작전에 항의하거나 보복한다는 의도로 러시아 대사를 저격한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시리아 내전에 개입해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을 지원했고, 지난달 13일 러시아는 알레포 전투의 승리를 선언했다. 반대로 터키는 시리아 반군을 지원했다. 이번 저격사건이 러시아에 보복할 의도라면 양국 관계와 시리아 내전에 파장이 예상된다. 이번 저격사건으로 양국은 시리아
▲ 지난달 1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시내에서 대형트럭 테러로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한편, 중국에서도 같은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IS가 미국내 교회를 공격하라고 촉구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지난달 1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트럭테러의 용의자 아니스 암리가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그의 지문이 트럭 운전석에서 발견됐다. 사건 당일과 다음날 베를린 경찰은 이민자들을 용의자로 체포했다가 풀어줬다. 암리가 용의자로 지목된 것은 그 이후였으나, 이미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까지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암리는 최근 난민 숙소에서 머물기도 했고, 베를린을 오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21일 에메리히 난민 숙소와 베를린의 아파트 2곳을 수색했고, 22일에는 암리와 관련 있는 4명을 체포한 것으로 독일 언론들은 전했다. 암리는 작년 6월 망명 신청이 거부됐고, 테러 연관 위험인물로 독일 정부기관에 감시를 받는 549명 중에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암리는 또 미국의 비행금지 대상 인물이다. 한편 19일 트럭 공격으로 다친 부상자 48명 중 12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22일 베를린 연방범죄수사국(BKA)을 방문한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렉스 틸러슨 엑손모빌 회장을 초대 국무장관으로, 국가무역위원장에 피터 나바로 교수를 지명했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이끌 차기 미국 행정부 구성은 완성단계에 들어섰다. 15개 부처장관 가운데 국무·국방·재무장관 등 부처장관 지명자의 인선을 마무리했으며, 아직 임명이 끝나지 않은 부처도 곧 인선해 내각 구성을 끝낼 것으로 알려졌다. 비서실장과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과 수석전략가, 국가경제위원장 등 백악관 핵심 요직의 인선도 종료됐다. 트럼프가 구성한 차기행정부의 가장 큰 특징은 ‘워싱턴 아웃사이더’와 전직 군 장성들, 그리고 억만장자들로 구성됐다는 점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정권을 이끌 핵심 인물들을 워싱턴 정가와 동떨어진 인물 위주로 발탁해 정치 혁신을 예고했다. 특히 국정의 두 축인 안보 및 경제라인에 군인과 월스트리트 출신 등 현장 전문가가 전진 배치됐다.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비롯해 국방장관, 국토안보장관 등 국내외 안보라인을 강경 퇴역장성들이 사실상 장악했으며,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과 경제라인도 월스트리트 인사들로 채워졌다. 反 오바마 인사들도 눈에 띄었으며, 2명의 여성이 조각 명단에 포함됐다. 장
▲ 전 세계 인구가 74억명을 돌파한 가운데 유엔 구호기금이 사상 최대인 220억 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전 세계 인구는 2015년보다 8400만명 증가해 74억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고 유엔인구기금(UNFPA)이 지난달 1일(현지시각) 밝혔다. UNFPA는 1일 요르단의 암만에서 발표한 ‘2016 세계 인구 현황’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인구는 작년보다 1.1% 증가해 작년 73억 4900만명에서 올해 74억 3300만명이 됐다.”며, “이 중 26%가 14세 이하”라고 밝혔다. 올해 발간된 보고서는 이 같은 지구촌 인구실태와 함께 ‘10살 소녀들이 만드는 우리의 미래’라는 주제를 따로 담으며, 10세 소녀의 성공이나 실패 지표로 이들 소녀의 삶에 초점을 맞췄다. 보고서는 전 세계 10살 어린이 1억 2500만명 중 약 89%가 개도국에 살고 있다며, 이곳에 사는 10살 소녀들은 교육, 보건의료, 치안 등의 기본적인 혜택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각 개도국이 오늘날 10살 소녀의 보건과 교육분야에 제대로 투자를 하느냐에 따라 210억달러(약 24조 5천억원)의 이득을 창출하거나 잃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에 유엔
▲ 브라질 축구리그 소속팀의 선수 등 81명을 태운 비행기가 추락하면서 6명만 생존한 채 모두 사망했다. 사고 원인은 연료 부족인 것으로 드러나 항공사 최고경영자가 구속됐다. 브라질 축구리그 소속팀의 선수 등 81명을 태운 비행기가 11월 28일(현지시각) 밤 콜롬비아에서 추락해 최소 75명이 숨졌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브라질에서 출발한 전세 비행기는 콜롬비아 메데인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중 추락했다. 사고 비행기는 브리티시에어로스페이스 146으로 지난 2013년부터 볼리비아 라미아 항공이 운영해왔다. 콜롬비아 항공당국은 비행기가 이날 전기 고장으로 비상 신호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사고 지점에선 최근 며칠간 폭우가 내렸다. 사고 비행기에는 브라질리그 축구팀 샤페코엔시 소속 선수 등 승객 72명과 승무원 9명이 타고 있었다. 샤페코엔시 선수들은 30일 코파 수다메리카나 결승전에 출전하려고 메데인으로 가던 중에 사고를 당했다. 올해 코파 수다메리카나 대회에서 결승에 진출, 30일 콜롬비아의 아틀레티코 나시오날 팀과 결승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이날 사고로 코파 수다메리카나의 남은 경기 일정은 전면 중단됐다. 한편, 브라질은 이번 사고에 대해 애도기간을 선
▲ 멕시코 대통령이 미국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수정할 의사가 있다고 피력한 가운데 칠레 대통령이 고문방지법을 제정했다.멕시코가 미 행정부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현대화 하는 등 수정할 의사가 있다고 멕시코 외교부 장관이 지난달 10일(현지시간) 피력했다. 외교부장관은 “NAFTA가 22년 전에 체결된 만큼 새로운 환경에 맞게 현대화할 필요가 있음을 생각해볼 기회”라고 전했고, 캐나다 총리도 이날 “미국이 NAFTA에 대해 논의하기를 원한다면 기꺼이 대화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멕시코 대통령도 트럼프 당선인과 내년 1월 취임 전에 만나기로 합의했고, 미-멕시코 국경장벽, NAFTA, 불법 체류자 추방문제 등 포괄적인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트럼프는 이번 대선에서 핵심 대선 공약으로 NAFTA를 재검토하거나 철회하겠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특히 미국에서 판매되는 자동차에 3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트럼프의 공약은 멕시코의 주력산업인 자동차 산업을 위축시킬 수 있 다. 지난해 기준으로 양국간 교역규모는 5310억 달러로, 트럼프 당선 이후 멕시코 페소화와 증시는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칠레 정부가 지난달 11일(현지시간)
▲ 파키스탄의 한 수피교 성지에서 지난달 12일(현지시간) IS 소행으로 보이는 폭탄테러가 발생했고, 아프가니스탄 내 미군기지에서 탈레반이 자폭테러를 벌였다.파키스탄 남서부 발루치스탄주의 한 수피교(이슬람 신비주의) 성지에서 지난달 12일(현지시간) 폭탄테러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최소 43명이 숨졌고, 100여명이 다쳤으며 이 중에는 여성과 아이들도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파라즈 부그티 발루치스탄주 내무부 장관은 “현재로서는 구조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정확한 부상인원을 밝히지 않았으나, 에드히재단의 구호 담당인 하킴 라시는 여자와 어린이를 포함해 100여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폭탄테러는 쿠즈다르구에 있는 다르가 샤 누라니 수피교 성지 안에서 최대 6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수피교도 전통춤을 추는 동안 발생했다. 사상자 중에는 여성과 아이들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폭탄테러를 비난하고 신속한 구조작업을 지시했다.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는 이번 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며, “35명이 숨지고 95명이 부상했다.”고 주장했다. 발루치스탄주는 이슬람 반군들에 의한 테러가 빈번한 곳이다. 같은 날, 아프가니스탄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