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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뭉치 KTX

[인터넷 대한뉴스]글 이동현 기자 | 사진 연합뉴스

 

한국 철도는 일제 시대인 1899년 9월 18일 노량진 ~ 제물포를 잇는 33.2km의 경인선을 개통하면서 그 역사가 시작되었다, 현재는 최고 시속 300km를 낼 수 있는 KTX 고속철도가 개통되어 서울 ~ 부산을 2시간 30분에 갈 수 있게 되었다. 철도의 역사는 속도 단축의 역사이기도 하다. 100년 전 시속 10km로 출발한 열차는 이제 300km를 넘어서는 속도로 발전했으며, 전국토를 반나절 생활권으로 바꿔 국민생활에 대대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출장이 잦은 사람들이라면 한두번쯤 KTX를 이용해 보았을 것이다. 2010년 서울 ~ 부산 2단계 완전계통으로 종전 2시간 50분 정도 소요되던 이동시간을 2시간 18분으로 단축시키면서 고속철도가 생활패턴을 일일생활권에서 반나절 생활권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KTX를 타고 지방에서 서울로 쇼핑하러 올 정도가 되었다. 도심을 이동하는 KTX는 오히려 더 편하고 빨라 대중 교통수단 이용패턴도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고 그로 인해 지방공항은 위기 상황을 맞기도 하였다.


하지만 지난 7월 23일 중국의 고속철도 충돌사고로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하면서 국내 고속철도 KTX의 안전성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KTX의 잦은 고장 및 사고가 불안감을 증폭시키는 이유다. 대표적인 것이 지난 2월 발생한 광명역 일직터널 탈선사고다. 부산을 출발한 KTX 열차가 광명역 인근 일직터널을 진입하는 과정에서 탈선 사고가 발생한 것. 다행히 승객 149명 중 1명만 다쳤지만 자칫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 했던 상황이다.

 

올해 들어 벌써 30번이 넘게 사고가 잇따라 감사원이 코레일을 대상으로 전면적인 감사에 착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최근 이어지는 KTX 사고를 보면 코레일 임직원들의 나태와 감독기관의 무능함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면서 “KTX 사고는 국민 안전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특별감사 등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9월 18일은 112회 ‘철도의 날’이다.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많은 발전을 이루어 온 철도가 최근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중국의 고속철도 사고에서 보았듯이 300km가 넘는 빠른 속도로 달리는 고속철도의 생명은 ‘안전’이다. 국토해양부는 KTX의 차량 고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정비 현장에 품질관리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문제를 일으킨 부품을 조기에 전부 교체하는 방안 등 모두 36개의 추가 대책을 발표하였지만 관건은 코레일이 국토부의 지침에 따라 얼마나 세부 계획을 잘 수립하고 이행하느냐이다. 보다 편하고 안전한 철도가 되기 위해서는 코레일의 노력이 무엇보다 절실해 보인다.    

                        


본 기사의 전문은 대한뉴스 2011년 9월호(www.daehannews.kr)에 자세히 나와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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