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봄부터 서둘러 꽃을 피운 벚꽃은 잎보다 먼저 꽃봉오리를 터뜨린다. 만개한 벚꽃은 봄의 상징처럼 여겨진다. 그러나 한동안 이 꽃은 일제의 잔재라 해 수난을 당했다. 유명한 쌍계사 십리 벚꽃터널도 하마터면 잘려 나갈 뻔한 위기가 있었던 것. 벚나무가 우리의 것이라는 학설이 굳어지며 다행히 이러한 오해는 풀어졌다. 만개한 벚꽃의 정취와 계절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것은 잠시, 봄은 꽃비와 함께 어느새 저만치 멀어지고 있다. 벚나무의 원산지는 한국, 예로부터 한약재로도 쓰여 장미과의 낙엽교목인 벚나무는 한국과 중국, 일본에 분포한다. 꽃이 먼저 피고 잎이 나는 잎꽃으로 이 식물의 열매는 둥글고 6~7월에 적색에서 흑색으로 익으며, 버찌라고 불린다. 벚나무는 기침, 담, 습진 등에 효과를 지녀 한약재로도 쓰인다. 예로부터 민간에서는 감기에 걸렸을 때 벚나무 껍질을 벗겨 말려 두었다가 달여 마셨으며, 종기나 부스럼 두드러기도 이 물로 씻었다. 벚꽃의 정확한 이름은 왕벚꽃이며, 학명은 푸르누스 에도엔시스 마쓰무라이다. 왕벚꽃이 최초로 학계에 등장한 것은 1901년인데, 당시 동경대학 松村任三 교수가 동경에서만 자라는 나무라 하여 이러한 학명을 붙인 것이다. 일
▲진해군항제 맞아 4월 5일 미해군 부대 개방 포스터. (대한뉴스 김기준 기자)=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제63회 진해군항제를 맞아 4월 5일 하루 동안 진해에 위치한 미해군 부대를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진해군항제 관광객들이 미해군부대를 방문하여 미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이 행사는 4월 5일 단 하루만 실시되며, 비가 올 경우 4월 6일에 실시한다. 부대 내에서는 미국 음식코너, 포토존, 어린이 에어바운스가 운영된다. 또, 공예 만들기나 페이스 페인팅, 전시 행사도 진행한다. 부대 출입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가능하며, 방문객들은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초등학생은 반드시 보호자와 함께 방문해야 하며, 청소년은 학생증 또는 청소년증을 제시해야 한다. 또한, 부대 내는 도보로만 관람이 가능하다. ▲진해군항제 맞아 4월 5일 미해군 부대 개방 행사사진. 이성민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미해군 부대 개방은 오직 진해군항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방문하여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4월 5일 오후 1시 30분부터 진해공설운동장에서는 호국 프레이드가 개최되고,
▲무주 최북미술관 김환태문학관 전경. (대한뉴스 김기준 기자)=무주군 김환태문학관이 2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2025 문학 상주작가 지원사업’ 공모 수행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전국의 문학기반시설을 대상으로 한 이번 공모를 통해 국비 2,290만 원을 확보하게 된 무주군은 상주 작가 채용 절차를 진행,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할 예정이다. ‘문학 상주작가 지원사업’은 문학 작가가 도서관·문학관·서점 등의 문학기반시설에 상주하며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문학프로그램들을 기획·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김환태문학관에서는 지난해 상주작가 지원사업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문학강연회 꿈 시작’을 비롯한 ‘문학감성아카데미’, ‘강경소금문학관 기행’, ‘1:1 맞춤형 문학상담소’ 등을 운영한 바 있다. 무주군청 태권문화과 문화정책팀 임정희 팀장은 “공모 선정이 지역주민들의 문학 향유 기회와 여건을 확대하고 작가의 창작 환경을 지원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고무적”이라며 “무주군에서는 앞으로도 지역 문학인구 확대를 위해 관련 정책 마련과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 태조는 아들들이 임금의 자리를 놓고 서로 죽이며 싸우자 화가 나 함홍으로 갔다. 형제들 가운데 임금이 된 태종은 함흥으로 신하를 보내 태조를 모셔 오게 했다. 태조는 함흥에 오는 신하들을 죽이거나 옥에 잡아 가두어 돌려보내지 않았다. 그래서 보러 갔다가 돌아오지 않는 사람을 두고 함홍차사라고 부르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태조는 화가 가라앉았는지 한양과 가까운 곳으로 가겠다고 했다. 태종은 태조가 있는 곳으로 가서 잔치를 열었다. 태조를 기쁘게 해 드리려고 천막도 치고, 풍악도 울렸다. 마음이 들뜬 태종과 달리 신하 하륜은 불인한 느낌이 들었다. “상왕(태조)께서 전하를 곱게 용서해 줄 리가 없는데 이상하군. 혹시 전하를 해치시려는 걸까?”라고 의심했다. 활을 잘 쏘는 태조가 마음만 먹으면 화살로 태종을 맞힐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천막 사이사이에 튼튼하고 큰 기둥을 많이 세웠다. 혹시 태조가 활을 쏘면 태종이 기둥 뒤로 몸을 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잔치가 열리는 날, 태종은 기쁜 마음으로 길을 나섰다. 하지만 여전히 화가 풀리지 않았던 태조는 하륜의 예상대로 태종을 향해 활을 쏘았다. 동생을 죽이고 왕이 되다니, 그러고도 네가 만백
▲진해군항제, 공군 블랙이글스 에어쇼 열린다 (대한뉴스 김기준 기자)=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오는 4월 5일 오후 2시, 진해공설운동장에서 군항제의 하이라이트인 대한민국 공군 블랙이글스 팀의 에어쇼가 펼쳐진다고 밝혔다. 블랙이글스는 대한민국이 자체 개발한 초음속 항공기 T-50B로 구성된 특수 비행팀으로 국내·외에 명성을 떨치고 있다. 특히 정교한 편대비행, 고난도 곡예비행 등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많은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성민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많은 분들이 진해군항제를 방문해 아름다운 벚꽃과 함께 세계 수준의 에어쇼를 감상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4월 5일 오후 1시 30분부터 진해공설운동장에서는 호국 프레이드도 개최되어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