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봄부터 서둘러 꽃을 피운 벚꽃은 잎보다 먼저 꽃봉오리를 터뜨린다. 만개한 벚꽃은 봄의 상징처럼 여겨진다. 그러나 한동안 이 꽃은 일제의 잔재라 해 수난을 당했다. 유명한 쌍계사 십리 벚꽃터널도 하마터면 잘려 나갈 뻔한 위기가 있었던 것. 벚나무가 우리의 것이라는 학설이 굳어지며 다행히 이러한 오해는 풀어졌다. 만개한 벚꽃의 정취와 계절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것은 잠시, 봄은 꽃비와 함께 어느새 저만치 멀어지고 있다. 벚나무의 원산지는 한국, 예로부터 한약재로도 쓰여 장미과의 낙엽교목인 벚나무는 한국과 중국, 일본에 분포한다. 꽃이 먼저 피고 잎이 나는 잎꽃으로 이 식물의 열매는 둥글고 6~7월에 적색에서 흑색으로 익으며, 버찌라고 불린다. 벚나무는 기침, 담, 습진 등에 효과를 지녀 한약재로도 쓰인다. 예로부터 민간에서는 감기에 걸렸을 때 벚나무 껍질을 벗겨 말려 두었다가 달여 마셨으며, 종기나 부스럼 두드러기도 이 물로 씻었다. 벚꽃의 정확한 이름은 왕벚꽃이며, 학명은 푸르누스 에도엔시스 마쓰무라이다. 왕벚꽃이 최초로 학계에 등장한 것은 1901년인데, 당시 동경대학 松村任三 교수가 동경에서만 자라는 나무라 하여 이러한 학명을 붙인 것이다. 일
3월~5월 봄철은 흙먼지가 날리는 황사철이기도 하다. 직장인 Y씨(32세)는 연신 흘러내리는 콧물과 재채기로 하루하루가 괴롭다. 평소 기관지가 약한 그에게 황사는 단순히 주의해야 할 대상을 넘어 공포의 대상이다. 중금속이나 미세먼지뿐 아니라 유해 세균까지 섞여 있어 식중독과 폐렴은 물론 눈병이나 천식, 가관지염을 유발하기 때문. 황사철에도 끄떡없는 위생관리 방법은 없을까. 두피 속 모공까지 침투한 미세먼지 제거하기 황사에 포함된 중금속과 미세먼지가 고스란히 스며들어 있는 황사비. 만약 이 황사비를 맞았다면 머리카락이 건조해지고, 자극을 받은 두피에 이상이 생기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미세먼지는 두피 속 모공까지 침투해 두피의 호흡과 모낭세포의 활동을 방해하며, 혈액순환까지 막아 탈모를 일으킨다. 부득이하게 황사비를 맞았다면 씻어내는 것이 상책. 머리를 감을 때는 두피마사지를 하듯 자극을 주어 모공에 파고들었을지 모르는 불순물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먼저 브러싱을 통해 먼지를 털어낸 후두피에 맞는 전문삼푸 제품을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마무리는 찬물로 하고, 입자가 미세한 린스나 트리트먼트를 사용하면 윤택한 모발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손으로 눈 비
나라면 그 시대를 어떻게 살았을까. 온 나라가 일제의 수탈로 신음할 때 오직 광복을 위해 대한독립 만세를 뜨겁게 외친 독립운동가들. 나라를 되찾는데 남녀 구분은 따로 없었다. 1919년 3월 1일 대한독립선언서가 발표됐다. 거사는 애초에 파고다공원에서 열리기로 했으나 갑자기 태화관으로 장소를 바꿨다.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모이면 군중심리로 인해 혹 불상사가 생길까 우려됐고 일본 경찰의 눈도 피하기 위해서였다. 태화관은 나라를 일본에 팔아먹은 이완용이 살던 집이었다. 지금의 종로구 인사동 194-27 태화빌딩이 서 있는 바로 그 자리다. 그 후 106년의 세월이 흘렀다. 정독도서관 서쪽 담벼락에서 독립을 위해 청춘을 바친 남녀 8명의 영웅들을 만나보자. 정독도서관은 2020년에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1주년을 기념해 ‘독립운동가’의 길을 조성하고, 그라피티 작가 최성욱(레오다브)의 작업을 통해 독립운동가의 생애와 활동을 현대적 시각으로 그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수장 김구, 고종의 비밀문서를 품고 파리로 향한 김란사, 관동대지진 당시 일왕을 암살하려 했던 박열, 국권침탈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를 쏜 안중근, 민족의 스승 안창호, 농촌 사회운동과 홍커우공원 의
▲행사가 진행될 연풍역 역사의 모습(괴산군청 건설교통과 제공). (대한뉴스 김기준 기자)=코레일 충주관리역이 오는 3월 1일(토), 연풍역 광장에서 특별한 고객맞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관광 활성화를 목적으로 괴산 지역 사물패인 ‘새재사물패’와 함께 준비하였으며, 주말에 연풍역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특별한 경험과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며, 전통음악의 매력을 물씬 느낄 수 있는 사물놀이 공연과 더불어 고객 참여 이벤트를 통해 소정의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지역 사물패인 ’새재사물패‘의 모습 사진.(새재사물패 제공). 방윤정 충주관리역장은 “열차 이용객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연풍역에 방문하여 가족,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담삼봉, 만천하스카이워크, 잔도길 사진. (대한뉴스 김기준 기자)=내륙 관광 1번지 단양군의 대표 관광지인 도담삼봉과 만천하스카이워크, 단양강 잔도가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며 그 가치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국 관광 100선’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년마다 한국인이 꼭 방문해야 할 관광명소 100곳을 선정해 국내외에 홍보하는 사업이다. 이번 선정은 대국민 만족도 조사와 빅데이터 분석, 관광 전문가의 서면·현장 평가를 거쳐 엄선된 결과다. 도담삼봉은 2013년 ‘한국관광 100선’ 선정이 시작된 이래 7회 연속 선정된 명소로, 2022년에는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안심관광지로도 주목받은 바 있다. 여기에 더해 군은 연간 460만 관광객이 찾는 도담삼봉을 중심으로 단양 주요 거점 관광지를 연결하는 에코순환루트 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도담삼봉과 만천하스카이워크, 다누리 아쿠아리움 등 주요 관광지를 자전거와 스마트 모빌리티로 둘러볼 수 있는 친환경 관광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한다. 건너편에 자리한 도담정원은 도담리 수변 유휴부지에 계절 초화류 심어 조성된 새로운 경관형 관광지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꽃양
▲고령 은행나무숲 가을 나들이 행사 초대 포스터. (대한뉴스 김기준기자)=고령군(군수 이남철)과 고령♡낙동강 추진위원회(위원장 성현덕)는 단풍 절정 시기에 맞춰 오는 11월 16일(토)부터 24일(일)까지 토·일 중심으로 다산 은행나무숲 일대에서 ‘고령 은행나무숲 가을 나들이 행사’를 개최한다. 다산면 좌학리에 위치한 은행나무숲은 낙동강변을 따라 1km 넘게 이어져 있는 고령군의 대표 관광지이자 떠오르는 대한민국 단풍 명소이며, 이번 행사에서는 가을을 만끽하기 위해 은행나무숲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체험 및 공연, 볼거리, 먹거리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숲해설 및 체험놀이가 있는 ▲숲체험학교가 9일간 무료 운영되며, 2주간의 주말 동안에는 ▲캘리그라피 엽서 만들기 ▲미술 체험 ▲스탬프투어 ▲디지털배움터 체험 교육 ▲키링만들기 체험 및 기념품 판매 ▲디지털관광주민증 발급 이벤트 ▲신활력플러스사업 시제품 제작 품평회 등이 진행된다. 주요 공연으로는 17일(일) 오후 2시에 숲 속에서 가수 ‘하림’의 감미로운 어쿠스틱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고, 16~17일 오후 1시 및 23~24일 오후 2시에는 문화예술단체 ‘하랑’의 퓨전 국악
(대한뉴스 한원석 기자)=크루즈 전문기업 ㈜크루즈야(회장 장성수)가 한국 크루즈 시장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 9월 성공적인 운항에 이어 12월에도 코스타 세레나호의 레그항차를 활용한 홍콩 크루즈 상품을 선보이며 대중적 크루즈 여행의 포문을 열었다. 현재 한국 크루즈 여행산업은 정규 항차 없이 전세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이전 주력이었던 5만 7천톤급 코스타 네오로만티카에서 11만 5천톤급 코스타 세레나호로의 전환은 한국 크루즈 산업의 급속한 성장을 보여주는 지표가 되고 있다. 최근 크루즈 업계는 한국형 크루즈 여행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미스터 트롯, 미스 트롯 등 인기 연예인들의 공연을 접목한 프로그램들이 탑승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한국적 크루즈 문화를 새롭게 정립하고 있다. 월드그룹 크루즈야의 장성수 회장은 "크루즈는 비싸다는 선입견을 깨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레그선을 통해 누구나 부담 없이 크루즈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크루즈 업계에서 리포지션(Reposition) 크루즈로도 불리는 레그항차는 계절에 따라 운항 지역을 전환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항차다. 대륙 간 이동이 많고 가격이
▲영양군 수비 능이축제 개최 사진. (대한뉴스 김기준기자)=영양군(군수 오도창)은 10월 12, 13일 양일 간 수비면 체육공원 일원에서 ‘제3회 수비 능이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는 ‘수비 능이축제’는 영양의 청정 자연에서 재배되는 능이버섯, 송이버섯을 판매하는 행사로 22년 수비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축제위원회를 발족해 시작되었다. ‘1능이’라고 불리는 능이버섯은 가을에 참나무 등 활엽수림 아래 땅 위에서 무리 지어 자라나 특유의 향을 가져 향버섯이라고도 불리며 공기가 맑은 곳에서 3년에 한 번 정도만 채취가 가능하며 식이섬유, 비타민, 에르고스테롤 등 영양소가 풍부하다. 특히 콜레스테롤 분해 효과가 탁월해 ‘영양 과잉’에 시달리는 현대인들의 혈관 건강과 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소화력 증대에도 도움을 준다. 축제기간 중에는 능이라면 나눔행사, 맥주 빨리 마시기 등 참여행사, DJ공연, 축하 공연 등 볼거리를 마련해 방문객들에게 능이 판매 뿐만 아니라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건강에도 좋고 향도 좋은 능이버섯을 산지에서 바로 살 수 있는 ‘수비 능이축제’를 준비했다.”라며 “많이 방문하셔서 즐거움과
▲설악향기로 사진 (대한뉴스 김기호기자)=속초시가 설악동 지역의 재도약을 위해 지난달 19일 조성을 완료하고 본격 개통한 ‘설악향기로’에 약 한 달간 4만여 명의 속초시민과 관광객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루 평균 1,300여 명 이상이 방문한 것으로, 설악동은 물론 속초시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부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방문객은 설악향기로 진입로 4개소에 설치된 무인계수기를 통해 측정되었으며, 가을 단풍철 도래 시 더욱 많은 방문객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설악향기로’는 스카이워크와 출렁다리 863m를 포함하며 설악동 B지구와 C지구를 잇는 2.7km의 순환형 산책로로, 설악의 새로운 모습을 즐길 수 있는 야간경관조명을 함께 설치해 주간에는 물론 일몰 후에도 많은 방문객이 찾으며 호평받고 있다. 야간경관조명은 일몰 후부터 23시까지 점등한다. 속초시에 거주하는 A씨는 “새롭게 조성된 설악향기로를 걸어보기 위해 가족들과 모처럼 설악동을 찾아왔는데, 설악산의 아름다운 절경을 가볍게 산책하며 감상할 수 있어 좋았다”라며 많은 사람과 새로운 명소를 공유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설악동 지역에서 자영업을 하는 지역 주민들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설
(대한뉴스 한원석 기자)=제주닷컴(대표: 송재철 )은 여름 성수기를 맞아 오는 8월 31일까지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국내 전 노선을 할인하는 '에어썸머페스타' 이벤트를 단독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제주도 여행경비가 비싸다는 인식을 고려하여, 실질적인 여름휴가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준비되었다. 제주닷컴은 이벤트 기간동안 항공권 할인이외에 제주 특급 호텔 예약시 국내 최저가 보장제를 통해 차액을 100%를 보상한다. 이벤트는 특가로 국내 전 노선 항공권을 구매 할 수 있으며, 제주닷컴에서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한정된 시간과 수량으로 롯데 호텔제주, 해비치호텔, 그랜드하얏트제주, 휘닉스아일랜드 등 제주 특급 호텔도 국내 최저가로 예약할 수 있다. 더불어 렌트카 할인 쿠폰, 주요 관광지 쿠폰, 면세점 할인 쿠폰도 제공된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제주닷컴 웹사이트에서 국내선 항공권를 특가로 구매후 48시간 이내에 제주닷컴에서 제공하는 에어시크릿특가 페이지를 통해 특급 호텔을 최저가로 예약하고, 항공권 구매 후 제공되는 렌트카, 레저/티켓, 면세점 할인 쿠폰을 사용하여 추가 혜택을 이용 하면 된다. '제주닷컴 송재철 대표는 "최근 제주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