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 정미숙 기자)=24일 금요일 점심, 대한뉴스 기자들이 맛집 탐방에 나섰다. 메뉴는 칼국수다. 코로나가 차츰 안정되어 가고 날이 따뜻해져 봄꽃이 활짝 피자 인사동과 익선동 맛집골목은 3년만에 활기를 되찾은것 같았다. 종로 3가역 근처 익선동에는 종로칼국수 양대 산맥이 있는데 바로 “찬양집”과 “종로할머니칼국수”다. 두 곳 모두 유명한 칼국수 집이지만 가장 큰 차이는 찬양집은 해물이 들어간 칼국수이고 종로 할머니집은 멸칫국물로 맛을 낸 칼국수다. 이날 기자들은 어디를 갈 것인지 의견이 분분했는데 ‘찬양집’을 선택했다. 사실 딱 점심시간이라 양쪽 다 대기 줄이 길었는데 조금 짧은 곳을 선택했다. 전해 들은 말로는 매일매일 대기 줄은 20분은 기본인 막상막하라고 했다. 찬양집은 해물 껍데기를 버리는 그릇이 플라스틱 바가지여서 어릴 때 집에서 쓰던 생각이나 재미있었다. 익선동을 찾는 이들에겐 또 하나의 추억선물인 듯했다. 칼국숫집의 승패는 김치에서 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이 집은 익은 김치와 겉절이를 선택할 수 있었다. 메뉴는 해물 칼국수와 바지락 칼국수, 고기, 김치 손만두다. 1인 1 칼국수와 반반 고기, 김치만두를 시켰는데 잘못 주문된 건지 각각…
일본 오사카 여행 마지막 날에는 고배로 이동하여 일본의 3대 온천 중 하나인 아리마 온천에 방문했다. 온천수가 흐르는 계곡과 주위의 벚꽃들이 반겨주었다. 이라미 온천은 크게 3군데가 있는데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애용했다는 다이코노유(太閤の湯), 황토색 물이 나와 금탕이라는 뜻의 킨노유(金の湯), 투명하고 맑은 물이 나와 은탕이라고 불리는 긴노유(銀の湯)가 있다. 기자는 철성분이 포함되어 신경통에 좋다는 킨노유를 체험해보았다. 탕 자체는 한국의 동네 온천과 크게 다를바 없었지만 코로나 대책으로 묵욕(黙浴)이라는 포스터가 곳곳에 붙어있었다. 침묵의 묵과 목욕의 욕이 합쳐진 한자어인데, 온천에서는 마스크를 쓸 수 없으니 가능한 대화를 나누지 말고 조용히 목욕하라는 뜻이다. 굳이 코로나 때문이 아니라도 많은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는 대중목욕탕에서 시끄럽게 수다를 떨기 보다는 조용히 목욕하고 나가는 게 예의일 것이다. 아리마의 명물이라는 온천 과자 센베이와 온천수로 만든 사이다를 기념품으로 구입한 뒤 온천마을 주변을 둘러보았다. 다리 옆에 한 조각상이 눈에 띈다. 누구인가 했더니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정실부인 네네의 동상이었다. 그래서 이 다리가 네네바시(네네다리)라고 했
(대한뉴스김규린기자)=일본 오사카여행 둘째날, 오사카에서 1시간반정도 버스를 타고 이동하니 교토 호센인에 도착했다. 일본 수학여행 필수코스라고 불리는 교토 답게 평범한 노점에서도 일본의 역사가 느껴졌다. 또한 마을 곳곳에 수많은 석상들이 즐비해 있었다. 이 석상은 오하라메(大原女)라고 하는데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머리에 짐을 이고 장사를 했던 여성들을 상징하는 석상이다. 오하라메 석상을 따라 걸어가니 액자정원이라고 불리는 호센인이 보였다. 입장권을 구매한 뒤 안으로 들어가 정원을 바라보며 말차와 화과자를 먹으니 마음이 안정되는 것이 절로 느껴졌다. 이 뒤, 아라시야마로 이동해 신비로운 대나무 숲, 치쿠린에 방문했다. 이곳에는 우리나라에서 한복을 대여해주듯 기모노를 대여할 수 있었다. 그래서인지 기모노차림의 관광객들이 많았고 인력거도 탈 수 있었다. 대나무 숲길을 지나 안쪽으로 들어가자 사랑을 이루어주는 신사로 유명한 노노미야 신사가 있었다. 일본 전통혼례복을 입고 웨딩촬영을 하는 예비 신혼부부도 있었고 수많은 연인들이 방문하여 기도하는 듯 했다. 일본 중세시대 거리를 지나 키요미즈데라로 이동하였다. 올라가는 길에는 사람들이 많아 좁게 느껴졌지만 전통물품과 음
(대한뉴스 김규린기자)=최근 일본으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후쿠오카, 오사카 등 주요 관광지에는 일본인보다 한국인이 더 많다는 말까지 나오는데 15일 일본정부관광국(JNTO)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월 방일 외국인 10명 중 4명 정도는 한국인이었고 한다. 이는 엔화의 약세로 물가가 많이 오른 국내 유명 여행지보다 저렴해서 라고 한다.과연 얼마나 저렴하게 알찬 일본여행을 할 수 있을지 실제로 체험해 보았다. 일본 오사카,오하라,아리마2박3일 여행기를 시작한다. 18일 오후 3시 비행기로 일본 오사카로 출발했다. 2박3일중 첫날은 오후 자유일정으로 4시30분에 오사카 간사이공항에 도착해 수속을 하고 나오니 6시가 거의 다 되었다. 신사이바시에 위치한 호텔에 짐을 풀고 밖으로 나오니 명품 매장이 즐비하고 백화점등 쇼핑몰이 많고 음식점도 많은 우리나라 명동 비슷했다. 기자는 우동으로 유명한 카와후쿠 본점을 방문해 튀김우동, 유부초밥과 주먹밥이 포함된 유부우동을 시켰다. 맛은 우리나라에서 먹는 일본 우동과는 사뭇 다른 맛이였으나 유부초밥은 추천한다. 우동면이 우리나라 칼국수처럼 부드러운 식감이였다. 이로써 첫날 일정은 마무리됐다. 참 날씨는 쌀쌀하다
(대한뉴스 조선영 기자)=광진구 나루아트센터 1층 전시실에서 특별한 전시회가 열렸다. 대한민국수채화작가협회 회원이자 원로작가회 위원인 황재순 화백의 구순기념 작품전이다. 전시회장 입구에는 50호 크기의 벗꽃이 봄을 알리고 있었고 화려한 색감의 각종 꽃그림, 나무, 계곡등을 그린 풍경화 250여 점이 전시장 안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황화백은 60세 때 늦깍이로 수채화를 취미로 삼아 30여년 넘게 연마했다. 타고난 색감과 손재주로 젊었을 때 동양자수를 놓아 자녀들을 키웠고 시간적 여유가 되자 하고 싶은 미술을 배우기 시작했다고 한다. 스승인 수채화의 거장 신범승 화백은 “황화백은 제게 서양화를 배우러 왔을때 이미 동양화도 뛰어나고 서예도 아주 잘하셨어요. 얼마나 열심히 그림을 그리시는지 칠순전에 이어 팔순전, 또 오늘 구순전까지 이렇게 열정을 가진 분은 드물겁니다. 황화백은 아주 사실적인 표현을 하는 작가로 원로계에서도 인정받고 있습니다. 꽃의 수술과 잎을 섬세하게 그리는 것은 저도 못합니다. 제가 배울점이 더 많은 제자입니다.”라고 했다. 기자는 누구에게나 숨어있는 예술창조의 능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구순전을 연 황화백과 인터뷰를 하면서 멋진 노년기를 맞이하
요즘 TV뉴스를 보면 자식을 잘못 키워서, 또 어긋난 자식 사랑 때문에 많은 국민의 공분을 사는 모습들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조그마한 잘못을 두고 자식이 보는 앞에서 학부모가 스승의 멱살을 잡는 등 차마 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뉴스를 접하며 우리의 교육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늘어만 간다. 이런 문제 사안들은 교육기관만의 책임은 아니다. 이 시대 곳곳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가장 큰 원인은 가정에서의 권위가 깨어졌기 때문이다. 마땅히 지켜야 할 권위의 출발점은 하늘이 내려준 인연인 부모와 자식간의 관계다. 발행인은 훌륭한 자식을 바란다면 먼저 자식으로부터 존경받는 부모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발행인과 아들 김시헌의 인연이야기다. 고등학교 시절 일화 김시헌 씨가 영훈고등학교에 갓 입학했을 때, 각종 잡지와 CF, EBS 표지모델 활동 등으로 연예인 생활과 학업을 병행했다. 두발 자유가 없던 학교에서 연기자로서 절차에 따라 두발 자유증을 발급받았다. 어느 여름날 체육수업을 마친 학생들은 셔츠만 입고 윤리 수업에 임했다. 선생님은 김시헌 학생을 지목하여 “왜 머리를 기르느냐며 옷을 입으라”고 했다. 모든 학생이 셔츠차림임에도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 혼자만 옷을 갖춰…
지난 주말 TV에서 재방송된 허영만의 식객에서 파주에 위치한 붓카케 우동집이 소개되었다.밀가루 음식을 좋아하던 차에 대한뉴스 기자들은 파주로 출발했다.파주 프로방스 마을 근처에 위치한 송이현의 파주 국물없는우동 11시 30분쯤 도착했지만 대기번호를 받아야 했다. 주차가 불편해 기자는 옆집 BUZZ COFFEE에 식사 후 오겠다고 약속하고 주차를 했다. 그러나 자리가 없을 땐 프로방스 주차장에 주차하면 우동집에서 주차비를 준다고 한다. 대기 장소는 잘 마련되어 있었다. 겉은 조금 허름해 보이고 좌식 테이블이지만 손님을 빽빽이 받지 않아 자리는 공간적 여유가 있었다.대기번호표를 받고 20분 정도 기다린 후 들어갔다. 3가지 붓카케 우동을 시키고 계란밥을 시켰다. 계란밥은 옛날 날계란과 간장에 비벼 먹는 맛이었지만 이곳은 흰 자가 약간 익은 계란과 김가루, 튀김가루가 토핑 된 고급진 계란밥이었다. 30년간 우동면을 만들었다는 주인의 말처럼 우동 면발은 그야말로 쫄깃함 그 자체였다. 족타면을 완성하는 제면실이 아마 우동의 면발을 완성하는 것 같다. 우동 위에 튀김 토핑은 깨끗한 기름을 말해주듯 색이 깨끗하고 바싹했다.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이 많고 포장을 해가는…
사)한국역술인협회 지창용 전 회장은 당시 이팔호 경찰청 과장에게 “팔호! 나는 얼마 못 살 것 같으니 나 대신 김원모 아우와 상의하게”라고 당부했고 당시 경찰청 기자였던 김원모 발행인(이하 김 기자)에게 “아우! 이팔호 이 친구는 경찰총수의 사주를 가지고 태어났으나 혼자서는 어려우니 자네가 나 대신 길잡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이렇게 시작된 두사람의 인연이 몇 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 호형호제하며 서로 귀하게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어보자. 이팔호 청장은 국가 치안총수인 제10대 경찰청장을 역임했으며 예리한 판단력과 빈틈없는 추진력을 갖춘 정통적인 수사· 형사통으로 알려졌다. 조직에서는 공정한 인사와 원만하고 합리적인 성격으로 직원들의 두터운 신망을 받은 반면 개인적으로는 상대에게 쉽사리 마음을 열거나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다. 1968년 순경으로 투신해 1970년 간부후보 19기로 33년 만에 경찰총수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며 퇴임 후에는 국회의원 공천 제의를 받았으나 '경찰로서 치안총수까지 하고 내 할 일 다 했으면 됐지 무슨 욕심을 부리나' 며 자리를 마다한 요즘 세상에 흔치 않은 사람이다. 그가 청장으로 부임한 충남지방경찰청을 비롯해 부산지방경
세계 미술과 어깨를 나란히 한 추상화 대가 민태홍 화백 예술 철학은 “가슴은 조국에 두 눈은 세계로” 이탈리아 예술의 전성기 르네상스 시대의 거장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21세기에도 여전히 가장 주목받는 예술가이다. 그의 작품 「최후의 만찬」과 「모나리자」는 세기의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런데 「모나리자」는 이탈리아가 아닌 현대 미술의 메카 파리 루브르 박물관에 걸려있다. 루브르 박물관은 전 세계 거장들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세계적인 박물관이다. 그곳에서 대한민국 빛의 화가 춘당 민태홍 작가가 프랑스 루브르 특별초대개인전을 개최했다. 그의 추상화 「천지창조」는 21세기 미술사를 빛내는 세계적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미술이 가진 힘은 과연 무엇일까. 민 작가를 잘 아는 지인의 안내를 통해 김포 고촌에 있는 60평 규모의 자택과 갤러리 두 곳에서 만났다. 집안으로 들어서자 대형 작품을 비롯해 미국 오바마대통령상 플래티늄 어워드 수상과 미국법무성 DEA 후원기금 국제상임위원 및 미국상원·하원의원 감사장 등 각종 감사패와 공로패 등이 숫자로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았다. 헤리티지 경매서 미술사에 한 획을 그을 작품으로 인정받다 경매 봉 소리와 함께 아드레
(대한뉴스 박혜숙 기자)=왜 그림을 사는 거지? 어떻게 그림을 사야 하는지? 누가 그림을 팔지? 문화를 생산하고 유통, 소비하는 미술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미술시장에서 그림 수집은 더 이상 소수 계층의 전유물이 아니다. 화가는 작품을 보여주기 위해, 일반인은 그림을 보기 위해 갤러리로 향한다. 그런데 최근 국감 청문회를 통해 뉴스에 생중계되면서 유명세를 탄 갤러리가 있다. 바로 인사동에 있는 일조원 갤러리이다. 어떻게 된 사연인지 강선자 관장에게 인터뷰를 요청했다. 일조원 갤러리 명칭이 뉴스에 보도돼 알 만한 사람은 잘 알겠지만, 갤러리가 왜 이슈가 되었습니까? 그리고 인사청문회에서 떨리지는 않았나요? 전혀 떨리지 않았습니다. 사실 그대로 말하면 되니까요. 지난 5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질의에 응답했습니다. 내용의 골자는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배우자가 전시회에 내놓은 그림의 고가 판매 의혹(수십억)에 대해 사실대로 말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잘 모르겠습니다. 세금 포함해서 (3점 판매 수수료로) 4,280만 원 받았습니다”라고 답변했습니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여기저기 언론매체 보도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