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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탐방

김기제 6·25참전유공자회 서울시지부장

“참전용사의 숭고한 희생 잊지 말아야”

[인터넷 대한뉴스] 글 이선아 기자 | 사진 안지형 기자


김기제 6·25참전유공자회 서울시지부장은 “국민이, 국가가 6·25참전용사의 희생을 잊지 말았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6·25참전용사 중 18만여 명(2013년 기준)의 용사들이 생존해 있지만 매년 1만 명씩 줄고 있는 것이 현실. 대부분 80세 이상의 고령자인 데다가 나라에서 나오는 명예수당마저 적어 생활조차 녹록치 않은 참전용사도 있다. 김기제(84) 서울시지부장과 이동진(82) 서울시지부 감사, 장인준(82) 서울시지부 감사를 만나 6·25전쟁의 참혹함과 현 처우에 대해 들어봤다.

 

전쟁이 다시 난다고 해도 일어설 힘만 있다면 나가서 싸우겠습니다!” 80세가 넘은 노장(老將)들은 63년 전 그날을 회상하며 투혼을 불태웠다. 거동이 어려울지언정 다시 전쟁이 발발하면 조국을 위해 전선으로 달려가겠다는 의지는 변함이 없었다. 그렇다면 정부는 과연 이들의 희생에 걸맞은 대우를 하고 있을까. 현재 6·25참전 유공자들이 받고 있는 참전 명예수당은 월 15만 원이다. 그것도 2000년 월 6만 원부터 시작해 지난해 12만 원, 올해 15만 원으로 겨우 인상된 금액이다.


잊혀가는 전쟁 그리고 참전용사


김기제 지부장은 국가를 위해 생명을 담보로 참전했던 유공자들에 대해 국가의 대우가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63년 전 6·25전쟁이 발발해 전선에 나가 싸운 전우들은 이제 노인이 됐고, 10년 후면 모두 고인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2년 전 6·25참전유공자회가 국가유공단체로 지정됐지만 아직도 참전유공자들에 대한 홀대는 여전한 것 같습니다. 호주만 해도 대우가 다릅니다. 6·25, 월남 참전자에게 월200만 원 이상을 지급하고 있으며, 그곳에 사는 한국인 참전자들도 똑같은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국가를 위해 희생한 사람들을 국가가 책임지는 게 당연한 일 아닙니까?”


김 지부장의 전우들은 대부분 전쟁터에서 전사했고 현재 남은 몇 사람은 거동을 거의 할 수가 없다고 한다. 가장 기억에 남는 사람은 김주원 전우. 1950년 12월 어느 날이었다. 전날 온종일 관측소 근무를 맡은 김 지부장은 김주원 전우와 교대하고 부대로 돌아와 잠이 들었다. 어찌나 깊게 잠이 들었던지 중공군이 쳐들어온 사실도 몰랐을 정도였다. 일어나 보니 김 지부장과 교대했던 김주원 전우는 중공군의 포로가 되어 북쪽으로 끌려간 후였다. 몇 분 차이로 운명이 바뀐 것이다.


 

 

본 기사의 전문은 대한뉴스 2013년 6월호(www.daehannews.kr)에 자세히 나와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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