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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탐방

제가 - 행복의 원천, 가족!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즐기는 연습도 필요

[인터넷 대한뉴스] 글쓴이: 강학중

 

 

 

‘가족’이 없는 가정, 진정한 ‘가정’이 없는 가족에게 많은 돈과 좋은 차, 넓은 집이 무슨 소용이겠는가?

 

 

가족을 통하지 않고 이 세상에 나온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한 남자와 한 여자가 만나 부부가 되고 부부가 출발점이 되어 또 가족을 이룬다. 세상이 어렵고 힘들어도, 너무나 지쳐서 포기하고 싶을 때에도 따뜻한 말 한 마디로 나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는 가족이 있다면 이 팍팍한 세상을 헤쳐나 갈 수 있다. ‘가족’이 없는 가정, 진정한 ‘가정’이 없는 가족에게 많은 돈과 좋은 차, 넓은 집이 무슨 소용이겠는가?

 

‘부모됨’을 통해서 인간이 얼마나 더 성숙해지는지는 겪어보지 않으면 잘 모른다. 시대가 바뀌어서 자식들로부터 경제적인 부양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시대, 하지만 노후에 자식들과의 정서적인 교류가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를 안다면 무조건 출산을 기피할 일은 아니다.

인간은 혼자 살고 싶은 욕구도 있지만 더불어 살고 싶은 욕구도 크기 때문에 함께 할 수 있는 가족이 있다는 것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재산이기 때문이다.

 

허나 급격하게 사회가 변화하며 세대 간에, 남녀 간에 가치관의 차이가 커지고 문화가 많이 바뀌었다. 전통적인 가부장의 권위를 내세우는 남편이 양성평등을 주장하는 아내를 수용하기 어렵고 민주주의나 인권을 내세우는 자녀들이 무조건적인 순종을 강조하는 부모를 이해하기가 어렵다.

그런가하면 맞벌이부부들이 일과 가정을 양립하기가 너무나 힘들기 때문에 만혼이 늘고 출산율이 세계 최저를 맴돌고 있다. 자식들을 위해서 일에 매달리다가 정작 중요한 것을 잃어버리고 잘못된 자식들을 고치기 위해 애를 쓰지만 몇 배의 대가를 지불하고도 치유가 안 돼 고민하는 부모들도 많다. 게다가 그런 문제들을 미리미리 예방하거나 초기에 지혜롭게 대처하지 못하면 나중에는 그 어느 누구도 손을 쓸 수 없는 극단적인 문제로 악화되기도 한다.

 

부부 사이에 아무 문제가 없고 우리 가족은 화목하게 잘 산다고 믿었는데 어느 날 사소한 문제나 위기 앞에서 크게 흔들리고 급기야 해체되는 가족이라면 우리 가족의 사랑이나 믿음은 과연 어떠했나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

가족 간의 불화나 해체의 원인으로 경제난을 들 수 있겠지만 그런 어려움이나 갈등을 극복하고 조정하는 방법을 잘 몰랐던 것도 이유 중의 하나일 것이다. 가족이 힘을 모아 함께 풀어나가야 할 난관 앞에서 서로 비난하고 책임을 전가하고 에너지를 낭비하다보면 끝내는 절망하고 포기하고 극단적인 방법을 선택하기도 한다. 부부나 가족끼리 서로의 생각과 느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의견이 다를 때 어떻게 조정해 나가야 하는지를 제대로 배운 사람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이제부터라도 가정에 투자하는 물리적인 시간부터 좀 늘려가자고 제안하고 싶다.

가족 식사를 하는 횟수도 늘리고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즐기는 연습도 해야 한다. 그리고 정시에 퇴근할 수 있는 여건과 환경을 기업과 국가가 만들어 주어야 한다. 개인이나 일개 가족의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없는 문제들도 많기 때문이다.

가족은 지극히 사적인 영역이지만 가족 문제가 더 큰 사회 문제나 범죄를 낳기도 하기 때문에 가족문제를 미리미리 예방하지 않으면 천문학적인 국가 예산으로도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음을 잊지 말자.

 

 

 

 

 

 

 

 

 

본 기사의 전문은 대한뉴스 2014년 3월호(www.daehannews.kr)에 자세히 나와 있으며 

교보문고, 영풍문고, MBC(내), 반디앤 루니스, 테크노 마트 프라임 문고를 비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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