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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탐방

한국산업개발연구원 백영훈 원장

미래는 미래가 있다고 믿는 사람에게만 다가온다.

[인터넷 대한뉴스] 글· 사진: 김윤옥

통일에 대한 준비를 하자!

 

지난 달 23일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한국산업개발연구원 백영훈 원장은 김관진 국방장관의 초청으로 제5회 MND 아카데미에서 ‘21C 한민족 시대, 국가발전의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다. 김 국방장관을 비롯해 박대섭 인사복지실장 등 대회의실을 꽉 채운 200여 명의 국방부 직원들은 강의 바로 전 국방부 재난(화재) 대비 훈련을 받고 왔지만 1시간 30분 동안 자세 흐트러짐 없이 강의에 열중했다. 대한민국근대사의 주역인 백 원장은 오늘 나와의 자리는 참 뜻 깊은 만남이 되어야 한다며 청중을 때로는 감동으로 때로는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강연을 요약했다.

 

100여 년 전과 비슷한 지금의 상황

왜 1910년, 경술국치인 한일합방이 되었는지 우리에게는 3가지 잘못이 있었다. 첫째, 밖의 세상을 모르는 우물 안 개구리였다. 둘째, 관료집단과 양반계급이 부패했다. 셋째, 계층 간의 갈등이 심해 내분이 많았다. 그 때의 양상이나 지금이나 대동소이한 것이 많다. 이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역사에 또 한 번 실패로 기록될 것인가 아니면 부흥할 것인가 하는 중요한 역사적인 귀로에 우리는 서있다. 최근의 100년은 비극의 역사다. 독립운동과 전쟁으로 근 500만 명이 죽었으며 300만 명이 못사는 조국을 떠나 망명했다. 전 세계에서 국토가 분단된 유일한 국가인 대한민국 조국을 위해 새 역사를 창조하는 일에 우리 모두가 앞장서야 한다.

 

난 바나나 박사다.

몇날 며칠 걸려 비행기타고 독일 유학길에 오른 1950년 대, 어머니가 공항에서 눈물을 흘리며 쥐어준 10여 불이 주머니 속의 전 재산이었던 젊은 청년, 비행기에서 주는 밥, 식사 값을 받을까봐 경유지에서 1불 주고 산 바나나만 먹었다. 지금의 젊은이들은 상상도 못할 일들이 불과 50년 전 우리들의 현실이었다. 얼른 공부하고 돌아가 나라를 키워야겠다는 생각에 참 열심히 공부했다. 그 때의 스승과 학우들이 파독광부와 간호사 임금을 담보로 차관을 빌려와 경제 부흥하는 데 밑거름이 된 일을 주선하도록 도와주었다.

 

희망의 새 시대

지난 50년 동안 오직 잘사는 조국을 이룩해야 한다는 희망의 대열에 끼어 그 기적의 현장을 함께 했다. 독일 차관과 1964년 월남파병, 1970년 대 중동건설 붐은 국가경제를 부흥시키는데 호재였다. 학자의 긍지와 조국애의 사명감을 지니고 열심히 앞만 보고 뛰었다. 2013년 1인당 국민소득 2만 6천 불로 몇 년째 선진국 문턱 언저리에서 서성이고 있다. 희망의 새 시대를 만들기 위해 경제부흥, 국민행복우선, 문화융성, 평화통일 기반구축을 해야 한다.

 

이 시대 우리의 소명

독일에서는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대십자훈장을 받은 내게 많은 정보를 주고 통일에 대비해서는 그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좋은 조언을 한다. 그 중의 하나가 통일기금을 모아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다. 우리도 통일기금을 모으는데 국방부 직원부터 앞장서기 바란다며 강연을 끝냈다.

 

취재후기

강연 시작 전 백 원장님과 김 국방장관의 자리에 배석했다. 그 자리에서 백 원장님은 통일기금을 모으는데 대한뉴스가 앞장서서 나갈 것이라고 했다. 강연 중에는 갑자기 기자를 불러 세우더니 국방부 직원들 앞에 인사를 시켰다. “어려웠던 시절 나는 대한뉴스를 보며 유학의 꿈을 키웠소.

이제 대한민국이 재도약하려는 때 대한뉴스에서 꼭 앞장서서 할 일이 있소. 국민의 마음을 모아 통일기금을 모으는 것이니 앞으로 이 본부장이 잘 할 것이오.” 지난 5월 16일 대한뉴스선진포럼 때 통일기금을 말씀하시더니 바로 시작이다. 당황스러우면서도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기에 어깨가 무겁다. 강연 끝에는 모두 일어나 손을 잡고 토인비의 말을 함께 했다.‘미래는 미래가 있다고 믿는 사람에게만 다가온다.’통일의 그날을 그리며 미래를 준비하는 또 하나의 소중한 과제가 생겼다.

 

 

 

 

 

 

 

 

 

 

본 기사의 전문은 대한뉴스 2014년 6월호(www.daehannews.kr)에 자세히 나와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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