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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일반

뷰티 라이프 | 탈모 예방과 관리 요령

겨울 탈모, 이젠 ‘홈 케어’로 극복

[인터넷 대한뉴스] 글 이원식 기자 | 사진 이광열 기자 경희봄한의원

 

 

 


평상시 두피관리와 모발 타입별 전용제품 권장

 

문 밖으로 외출하기가 두려운 당신, 이젠 거울을 바라보는 것도 스트레스다. 보통 탈모 증상은 가을과 겨울처럼 건조한 계절에 더욱 심해지지만 최근 들어서는 환경 공해, 스트레스, 출산 등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사계절을 가리지 않고 진행되고 있다.

 

두피 관련 전문가들은 일상생활 속에서 꾸준한 관리를 통해 미리 탈모를 예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탈모가 심한 경우에는 전문 클리닉을 받아야 하겠지만 평소 집에서도 모발 타입에 따른 두피 세정과 마사지 등을 실천한다면 탈모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탈모 인구 1000만 명, 여성 탈모도 급증세


사회 발전과 생활 수준의 향상에 따라 외모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면서 모발에 대한 관심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요즘은 탈모 자체를 하나의 질환으로 인식하는 추세다. 대한두피모발학회에 따르면 국내에서 탈모로 고생하는 사람이 1000만 명에 이르고, 중년 남성들의 걱정거리로만 여겨졌던 탈모 문제가 최근에는 젊은 여성층에게까지 옮겨가고 있다.

 

전체 탈모 환자의 20~30%가 여성으로 국내 여성들의 탈모 인구도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 탈모로 고생하는 여성들의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고 있는 가운데 두피관리실을 이용하는 여성들은 스트레스, 유전성 요인, 출산 등 다양한 요인에 노출돼 있다. 특히 가사에 종사하는 여성의 탈모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는 40대, 50대 남성호르몬에 의한 남성형 탈모가 대부분이었으나 1000만 명의 탈모인구 중에서 약 50%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여성의 탈모인구도 급증하고 있으며 연령대도 20대, 30대로 낮아지는 추세다.

 

 

탈모 예방 평상시 관리가 중요


겨울철의 차고 건조한 바람과 하얀 눈밭에서 반사되는 자외선, 건조한 모발로 인한 정전기, 머리를 감고 바로 나가 얼어붙는 머리카락 등 겨울철에 탈모를 일으킬 수 있는 원인은 다양하다. 이러한 환경은 모발을 예민하게 만들어 크게 손상시키거나 약하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그리고 춥다고 자주 쓰게 되는 모자로 인해 땀과 습기 등이 모자를 착용한 머리카락 내에 정체되어 있게 되기도 하고, 모자를 쓰지 않는 경우에도 눈보라로 인해 머리를 계속 젖은 상태로 있기 쉬우므로 평상시 두피관리를 청결히 하지 않으면 습기가 많아 짧은 시간에도 비듬균이 활성화될 수 있다.

 


청결한 두피를 갖기 위해서는 자신의 모발 타입별로 케어 방법을 달리해야 한다. 지성두피에는 높은 세정력과 컨디셔너 성분이 적은 것을 사용하고, 건성두피와 손상된 두피에는 낮은 세정력과 컨디셔너 성분이 많은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지성두피는 하루만 머리를 감지 않아도 머리에 기름기가 많아지고 간지럽다.

 

이 경우 얼굴에도 피지가 많을 수 있다. 지성두피는 염증과 트러블이 잘 생겨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지성두피전용 기능성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반면 머리를 감고 2~3일이 돼도 기름이 끼지 않는다면 건성 타입의 두피이다. 머리카락도 푸석푸석 하고 손상에도 약하다. 2~3일에 한 번씩 머리를 감아도 되고 린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겨울철에 들어서면 차고 건조한 바람에 의해 모발 건조가 심해져 일상적인 두피 분비물의 양이 줄어들어 모발이 거칠어지고 탄력과 윤기가 없어지게 된다. 겨울철에는 단백질·수분·유분을 강화할 수 있는 트리트먼트를 2~3일 간격으로 반복하고, 머리를 말릴 때에도 가급적 자연건조하되 급한 경우에는 드라이어 사용 전에 에센스나 보습제를 바르고 찬바람으로 말리는 것이 좋다. 또 두피마사지를 이용한 적당한 자극은 두피의 혈액순환을 도와 탈모나 두피트러블을 예방하고 건강한 모발을 유지할 수 있다.


스벤슨코리아의 오영애 본부장은 “탈모로 고생하는 분들은 일반적인 두피세정제보다 탈모 전용으로 나온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은데 특히 자신의 두피상태에 알맞은 천연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피부의 자극을 줄일 수 있어 더욱 좋다”고 설명한다.


오 본부장은 “샴푸도 화학성분이 많은 제품보다 인삼, 해바라기 오일, 은행 추출물, 생강 등의 천연 성분이 많은 제품을 사용하면 좋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두피모발 전문 컨설턴트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두피 타입을 알고 두피 상태에 맞는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검정콩, 검은 참깨, 인삼 등 효과 좋아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생활도 중요하다. 단백질, 칼슘이 많은 음식의 섭취를 늘려야 한다. 특히 물과 섬유질, 해조류, 칼슘의 섭취를 늘리고, 콩, 검은깨, 찹쌀, 두부, 우유, 달걀노른자, 간, 해산물, 뱀장어, 과일, 야채류, 녹차 등을 먹는 것이 모발 영양에 크게 도움이 된다. 인스턴트식품, 커피, 케이크, 자극성 있는 음식, 기름진 음식 등은 탈모 요인 증가와 큰 상관관계를 가진다. 야식이나 자극적인 음식 섭취, 흡연 등은 피하는 것이 좋다. 


탈모전문한의원인 경희봄한의원은 해조류와 등 푸른 생선을 먹는 것이 탈모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추천한다. 해조류와 등 푸른 생선은 모근의 혈액순환을 도와주고 두피를 튼튼하게 하는 요오드가 풍부하기 때문에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용진 강남점 원장은 “고등어, 꽁치, 정어리 등 푸른 생선을 1주일에 3번 이상 즐겨 먹는다면 두피 혈액순환을 도와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고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꿀로 얇게 절인 레몬과 함께 차로 마시면 철분 흡수까지 높일 수 있다” 고 조언한다.


탈모에 좋은 한약재로는 검정콩, 검은 참깨, 인삼, 하수오, 숙지황 등을 꼽을 수 있다. 인삼, 하수오, 숙지황 등은 맑은 물에 넣어 물이 1/3 이상 졸아들 만큼 푹 끓인 후, 그 끓인 물을 냉장보관하거나 차로 끓여 하루 2~3컵 정도 복용하는 것이 좋다.          

                                        

 


홈 케어 두피 마사지

■ 주무르기 - 양손 손바닥을 편 채 손끝에 힘을 주어 두피를 강하게 누르면서 나선형으로 움직인다.
■ 누르기 - 양손 손바닥 펴고 손바닥에 힘을 주어 머리를 세게 눌렀다가 순간적으로 힘을 뺀다.
■ 문지르기 - 손 지문 쪽으로 지그시 누르며 문지른다.
■ 두드리기 - 손 끝을 두피에 수직이 되게 하고 손목을 움직여서 반동을 이용해 손 끝으로 가볍게 두드려준다.

 

일상 속에서 실천하는 두피 케어

 

▶ 머리 감기
머리는 저녁에 감는 것이 좋다. 머리 감기 전 충분히 머리를 빗어 준 뒤 샴푸하기 전 충분히 머리카락을 적셔준다. 샴푸의 원액을 손에 덜어 낸 다음 물과 섞어 거품을 낸 뒤 머리카락에 갖다 댄다. 머리를 감을 때에는 손끝 지문 쪽을 이용하여 두피를 누르면서 마사지하듯 감는다. 린스나 컨디셔너 제품은 두피에 닿지 않도록 모발 끝부분에만 사용하도록 주의한다.

 

▶ 머리 말리기
머리카락을 비비는 것은 나쁜 습관. 톡톡 두드리듯이 물기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 드라이어의 뜨거운 바람은 단백질을 파괴하기 때문에 10cm 이상의 거리를 두고 말린다.

 

▶ 머리 빗기
젖은 상태에서 빗질을 하면 큐티클 층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머리를 말린 다음 빗는다. 간격이 넓고 끝이 둥근 빗을 사용하도록 하자. 머리 끝 부분, 엉킨 부분부터 빗어 내린다. 머리를 빗을 때에는 귀 뒤에서 목덜미의 뒤쪽 방향으로, 고개를 숙이고 목덜미에서부터 앞을 향해 빗어준다. 머리카락 끝에 에센스를 발라준다. 빗은 자주 씻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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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의 전문은 대한뉴스 2010년 1월호(www.daehannews.kr)에 자세히 나와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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