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5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월간구독신청

생활문화 일반

시즌 / 장마

장마가 지나간 자리에

[인터넷 대한뉴스]글 이선아 기자 | 사진 LG전자, 삼성전자
 

‘정말 지리한 장마였다.’ 윤흥길 소설 ‘장마’의 맨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구절이다. 사춘기 시절, 이 구절이 연유 없이 좋아 속으로 읊곤 했다. ‘지리한’이 아니라 ‘지루한’이 표준맞춤법에 맞는 것을 알았음에도 장마에는 ‘지리하다’라는 말이 더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몇날 며칠이고 계속 되던 비가 그 시절의 여름을 모두 삼켜버릴 것만 같았다. 정말이지 ‘지리했다’.
 
장마는 까다롭다. 오기 전에는 침수 여부 등의 문제로 준비할 게 많지만 끝나고 나서도 할 일이 많다. 오랫동안 햇볕을 쬐지 못해 우울함을 느낀다거나 눅눅한 집안 공기로 고생하고 있다면 주목해 보자.
 
햇볕과 음식 즐기기

연일 비가 내릴 때면 우울함이 급습한다. 장기간 햇볕을 쬐지 못하기 때문에 멜라토닌의 균형이 무너지는 것이다. 그렇기에 장마가 끝난 후에는 일정한 기상시간을 유지하고 실내의 커튼을 활짝 열어 햇볕을 최대한 많이 쬐는 게 중요하다. 오랜 시간 햇볕을 받으면 세로토닌의 분비가 활발해지고 멜라토닌의 균형을 맞출 수 있다. 가령 비가 다시 올 때는 조명을 밝게 유지하고 실내에서 가볍게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멜라토닌을 생성하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우울함을 떨치는 방법 중 하나다. 쇠고기, 견과류, 우유, 치즈, 닭가슴살, 칠면조, 자두, 바나나는 멜라토닌과 세로토닌을 발생시키는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우울한 기분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장마철 우울증은 계절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장마가 끝난 후 햇볕을 충분히 쬐면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햇볕을 쬔 후에도 2주 이상 우울한 기분이 지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추천음식
우울함을 날리는 스테이크

1. 쇠고기 스테이크를 부드럽게 만드는 비결은 낮은 온도에서 요리하는 것이다. 낮은 온도에서 고기를 익히면 효소가 활성화되어 고기가 부드러워진다.

2. 스테이크는 냉장고에서 20~30분 전에 미리 꺼내 실온에 두었다가 말랑말랑해지면 불에 올리는 것이 좋다. 소금과 후춧가루는 조리하기 직전에 뿌려야 육즙의 손실이 적다. 촉촉한 스테이크를 먹기 위해서는 미리 뿌리지 말자.

3. 가정에서 조리할 때는 팬에 고기를 올리고 뚜껑을 덮어 한쪽 면 30초, 반대쪽 면 30초, 다시 한 번 반복해 양쪽 면을 각각 1분 정도씩 구우면 더 감미로운 맛을 느낄 수 있다.

4. 완성 직전 버터를 조금 올리면 육즙과 버터가 섞여 고기가  훨씬 고소해진다.
 
습기여 안녕

침실은 습기가 한 번 차면 잘 빠지지 않으므로 근본적인 제거가 필요하다. 집에 사람이 있을 때는 선풍기와 에어컨을 이용해 집안을 건조시키고 외출할 때는 잠시 보일러를 틀어 공기를 데워주면 차가운 수분이 증발해 습기를 제거할 수 있다.
습기조절, 탈취에 탁월한 숯을 이용할 수도 있다.
 
숯은 2주에 한번 햇볕에 바짝 말렸다가 다시 사용하면 좋다. 또한 습기를 잡는 데는 양초가 탁월한데, 아로마양초를 켜둘 경우 은은한 향을 풍기며 습기까지 제거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습기는 공기보다 무겁기 때문에 제습기는 아랫부분에 두는 것이 현명하다. 철 지난 겨울옷을 보관할 때는 통풍이 잘 되는 곳에 사용한 녹차티백을 넣어두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추천제품

의류 건조기

LG에서는 10kg 용량의 가스식 의류건조기를 내놓았다. 습기의 양을 측정하는 센서가 내부에 탑재돼 의류상태에 따라 건조 시간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기능이 있다. 건조 시간이 너무 길어 면이 거칠어지거나 건조 시간이 짧아 옷이 눅눅한 채로 끝나는 것을 방지한다. 출고가 기준 83만원 선이다.
 
자동 제습기

삼성에서는 실내 온도에 따라 습도와 풍량을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자동 제습기를 출시했다. 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 예약 제습과 24시간 연속 제습 기능을 갖춰 실내를 항상 40~60%의 건강 습도로 맞춰 준다. 제습 용량 10ℓ인 가정용 3종, 제습 용량 24ℓ, 33ℓ인 업소용 2종으로 총 다섯 개의 제품이 출시되며 출고가는 34만9,000원~49만9,000원이다.                                                  
 
본 기사의 전문은 대한뉴스 2012년 8월호(www.daehannews.kr)에 자세히 나와 있으며 
교보문고, 영풍문고, MBC(내), 반디앤 루니스, 테크노 마트 프라임 문고를 비롯
전국 지사 및 지국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 보기 쉬운 뉴스 인터넷대한뉴스(www.idhn.co.kr) -
- 저작권자 인터넷대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