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대한뉴스]글·사진 편집국
제1회 대회 300여 명 참여 성황리 개최
오는 28일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회관 내 무지개극장에서 제2회 한복어린이 홍보대사 및 모델 선발대회가 열린다. 지원 신청은 대한뉴스(www.daehannews.kr)로 하면 되며, 접수마감은 11일까지다.
오는 28일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회관 내 무지개극장에서 제2회 한복어린이 홍보대사 및 모델 선발대회가 열린다. 지원 신청은 대한뉴스(www.daehannews.kr)로 하면 되며, 접수마감은 11일까지다.
대한뉴스’가 주최하고 대한문화진흥회가 주관하는 제2회 한복어린이 홍보대사 및 모델 선발대회에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리 옷 한복을 보존, 전승하고 널리 보급하는 의미 있는 행사에 문화체육관광부, (사)대종상영화제, 리틀엔젤스 예술단, 한신메디피아, (사)아시아기자협회, (재)한국문화재단, (사)한국영화인협회, (사)세계한민족협의회, 모닝글로리도 함께 할 뜻을 밝혔다.
성황리에 개최된 지난 1회 대회는 참가자뿐 아니라 심사위원, 대회 진행자 모두가 한복을 입고 진행해 더욱 이목을 끌었다. 이는 어른들이 먼저 꿈나무들에게 우리나라가 동방예의지국으로서 충·효를 중요시하고 예를 갖추는 데 우리 옷 한복이 갖는 의미를 알려주고자 함이다.
대회 관계자는 “한복어린이 홍보대사 및 모델 선발대회는 사실 대회라기보다는 유아부터 아동들을 위한 축제이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우리 옷 한복이 가지고 있는 전통의 메시지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축제를 개최했다”며 “지난 1회 대회에서 선발된 어린이들이 어린이 한복홍보대사로 활동하며 크고 작은 행사에 출연했다면, 이번 대회 최종 수상자에게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특전이 주어진다. 교육 이수 후 ‘대한뉴스’ 어린이기자로 임명해 활발한 활동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복은 우리의 혼, 지혜 그리고 얼굴
한복은 오랜 역사를 함께 해온 우리의 혼이고 조상의 지혜이며 대한민국의 얼굴이다. 하지만 요즘 일상복으로 한복을 입고 다니는 사람을 보기는 어렵다. 서양의 의복인 양복이 한복을 대신해 일상복으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한복은 이제 명절이나 특정행사 때나 입는 예복쯤으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한복을 입었을 때와 양장을 입었을 때 마음과 행동이 다르듯 옷에 따른 대우도 다르다. 최근 성폭력 범죄가 자주 발생하는데 미니스커트 차림을 한 여성을 보고 골목에서 귀찮게 하며 다가오는 사람은 있을지언정 한복을 입은 여성이 이와 같은 범죄에 연루되는 일은 없다. 상대를 숙연하게 만들고 모정을 느끼게 하며 정조 관념이 강한 것이 바로 우리 옷 한복의 힘이다.
따라서 우리의 옷 한복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한복어린이 홍보대사 및 모델 선발대회는 어느 축제보다 더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대회 소식이 전해지기도 전에 문의전화가 쇄도하는 등 전국의 많은 학부모가 이번 행사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그 인기를 실감케 한다. 지난 대회에는 국내 어린이뿐 아니라 중국, 러시아 등 해외동포를 포함해 모두 302명의 어린이가 지원했다.
엄격한 서류심사를 거쳐 유치부(4∼7세), 초등학교 저학년부(1∼3학년), 초등학교 고학년부(4∼6학년) 등 3개 부문 95명이 최종 본선에 진출해 열띤 경연을 펼쳐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참가자들은 예쁜 한복을 차려 입고 맵시를 뽐내는 데 그치지 않고 다도 등을 경험하며 우리 문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또한 한복을 입는 법과 인사법 그리고 걸음걸이 등 한복예절을 배우는 뜻 깊은 시간을 진행해 학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1회 최종 선발된 어린이들은 국회에서 ‘한국, 세계화의 날개를 달다’라는 주제로 한복패션쇼를 진행하고, SBS 생방송퀴즈쇼 ‘운수대통’에 출연해 추억을 쌓기도 했다.
한편 대한문화진흥회의 한 관계자는 “많은 모델 선발대회가 있지만 한복선발대회는 격이 다르다”며 “한복을 입고 예의범절을 익히면 특별한 교양교육은 더 필요 없을 것이다. 이 대회를 통해 앞으로 21세기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이 우리 것에 대한 자부심과 자신감을 기른다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최고의 경험이 될 것은 물론 상급학교 진학이나 해외 유학 시에도 남다른 이력으로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지난 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린 만큼 이번 대회 역시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행사를 개최하는 포부를 밝혔다.
한복과 충(忠)
충(忠)을 나누면 中心(중심)이 된다. 시공간에 휘둘리지 않고 마음(心)의 중심(中)을 잡는다는 뜻이다. 바꿔 말하자면 ‘지금 여기에 집중하는 것’이란 뜻, 현재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마음을 의미한다.
조상들은 임금 앞에서 한 치의 흐트러짐이 없었다. 한복을 입으면 몸가짐 하나, 걸음걸이 하나에 집중을 하게 된다. 자세가 흐트러지는 순간 한복의 태도도 무너지기 때문이다. 한복을 즐겨 입는 사람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허리와 목을 꼿꼿이 세우고 당당한 걸음을 하고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임금에게 최선을 다했던 조상들처럼 현재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지혜로운 삶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자세가 아닐까. 이번 한복대회를 통해 진정한 충(忠)을 느껴보자.
한복과 효(孝)
한복은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드러내는 의복일 뿐 아니라 자부심을 느낄 수도 있는 우리나라의 자랑이다. 하지만 우리 생활에서 점점 멀어져가고 있다. 요즘 부모를 극진히 모시는 사람을 보기 어려운 이유가 한복을 멀리하는 습관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면 억지일까.
한복을 입으면 마음이 다소곳해지고 몸가짐을 바로 하게 된다. 어른 앞에서는 효를 실천하고 싶게 만드는 매력까지 품고 있는 것이 바로 한복인 것. 아이가 요즘 버릇이 없어서 고민이라면 이번 한복대회에 신청해 아이에게 한복에 대한 매력을 듬뿍 느끼게 하고 어른을 향한 진정한 효까지 배우게 하는 것이 어떨까. 한복을 입은 다소곳한 자신의 모습에 아이는 스스로도 무척 만족스러울 것이다.
본 기사의 전문은 대한뉴스 2012년 11월호(www.daehannews.kr)에 자세히 나와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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