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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달라진 모습에 주민들 호응 ‘UP’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건강프로그램 제공

[인터넷 대한뉴스]글 박현 기자 | 사진 이동현 기자

 

 

 

보건소가 바뀌고 있다. 과거처럼 단순히 감기약이나 소화제 등을 주거나 다친 상처에 약을 바르고 붕대를 감아주는 차원에서 벗어나 수준급의 의료장비와 인력 및 다양한 종류의 약품을 확충,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영·유아를 위한 무료검진, 임산부를 위한 출산준비교실 등을 운영하고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무료 건강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또 실내인테리어를 개선하고 진료대기공간을 확장함은 물론 일부에서는 자체 헬스시설까지 갖춰 웬만한 병원 못지않은 퀄리티를 자랑한다. 그밖에 각종 문화행사까지 여는 등 지역주민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변화된 보건소의 진면목은 무엇인지 살펴보자.

 

인력, 장비, 시설 대거 확충


대개 ‘보건소’하면 작고 빛바랜 건물에 몇몇 의사와 간호사가 근무하면서 주로 저소득층 환자들에게 간단한 처치나 구급약을 제공한다는 인식이 있었다. 간혹 예방주사접종 때나 이용하는 곳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따라서 일반 병·의원에 비해 여러모로 열악한 여건 속에 서비스의 질도 낮을 것이라는 고정관념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 보건소의 놀라운 변화는 한두 가지가 아니다. 건물 내·외관을 정비해 산뜻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탈바꿈했을 뿐 아니라 각종 부대시설을 설치, 방문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또 전문의를 포함한 의사, 간호사 및 약사 등 의료인력과 골밀도측정기, 특수재활운동기기는 물론 일부에서는 디지털방사선 촬영장치(DR),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등 첨단장비를 도입, 지역주민들에게 보다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 강동구보건소는 지난 2007년 건물 리모델링으로 1층 대기공간을 넓히면서 민원실을 은행창구처럼 꾸며놓고 순서대기번호표 자동발급시스템을 구축, 방문객들이 많을 경우에도 혼잡함 없이 원스톱으로 업무를 처리하도록 했다. 또 유비쿼터스 헬스 케어(U-Health care) 시스템을 도입, 지역주민 스스로 손쉽게 건강을 점검·관리할 수 있도록 이마트 명일점과 천호점 등 접근성이 높은 다중이용시설에 ‘U-health 자가 건강체크존’을 설치했다.

 

그밖에 신생아들에게 생후 1개월 내 청력선별검사를 실시, 3개월 내 확진 후 6개월째부터 청각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함으로써 정상적인 언어습득 및 지능발달을 돕고 있다.


한편 성동구보건소는 지난 5월 대사증후군전문관리센터를 오픈하고 지역주민들의 심장·뇌·혈관 질환 예방을 위해 특화된 검진과 상담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전국 최초로 ‘건강UP 질병ZERO’ 건강관리버스를 제작,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해 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는 다른 자치구의 벤치마킹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외국인근로자를 포함해 의료접근성이 부족한 이주민들을 위해 관내 대학병원과 연계, 외국인근로자센터에서 주말무료진료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강원 양구군보건소와 전북 익산시보건소는 최근 첨단 디지털방사선 촬영장치를 도입, 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영상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화질로 촬영된 영상은 필름 없이 곧바로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을 통해 진료실로 전송돼 환자가 대기시간 없이 진료받을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 이전에 쓰였던 엑스선 간접촬영방식에서 벗어남에 따라 각종 검진대상자 및 방사선 촬영자들의 방사선 피폭에 대한 부담감이 대폭 줄게 됐다.

 

차별화된 건강프로그램 펼쳐


보건소의 변화된 모습 중 하나는 바로 자치구마다 차별화된 건강프로그램을 펼쳐간다는 데 있다. 해당지역에 적합한 맞춤형 건강프로그램을 개발, 주민들의 폭넓은 참여와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것이다.


서울 강서구보건소는 지난 8월 구강보건센터를 오픈, 주 1회 지역 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전국 최초 3차원 동작인식시스템을 활용한 올바른 칫솔질 교육프로그램을 연중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칫솔질에 대한 어린이들의 관심도 향상을 위해 닌텐도 Wii게임과 같은 동작인식시스템을 도입했다. 구체적 교육내용은 4명이 동시에 게임을 하듯이 칫솔질교육과 실습을 하고, 그 결과에 따라 치과위생사가 학생 개개인에게 부족한 부분에 대해 다시 한번 개별적으로 지도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강북구보건소는 직장 때문에 출산 준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직장인 부부들을 대상으로 야간 출산준비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일 때문에 평일 낮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 부부의 출산 준비와 육아를 돕기 위해 마련된 주 1회 모두 4주 과정의 교육프로그램이다. 구체적으로 뇌발달 과정, 산전·산후 건강관리, 부부가 함께 만드는 출산용품 등 기본적인 출산 준비과정은 물론 부부와 아기 간 정서적 교감과 가족 사랑까지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본 기사의 전문은 대한뉴스 2011년 12월호(www.daehannews.kr)에 자세히 나와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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