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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도서

공연 | 뮤지컬 진짜진짜 좋아해

7080세대 국민가요와 드라마의 절묘한 만남

[인터넷 대한뉴스] 글 이선아 기자 | 자료 MC컬처피아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감성, 국민 뮤지컬로 우뚝

 

요즘 전 세계적으로 뮤지컬계가 예사롭지 않다. 뮤지컬에 가요를 접목시킨 공연들이 각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전설적인 그룹 ‘ABBA’의 음악을 엮어 만든 뮤지컬 ‘맘마미아’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한국 버전 맘마미아는 2004년 초연 이후 장기적인 흥행에 성공해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기도 했다.

 

국외에 맘마미아가 있다면 국내의 ‘진짜진짜 좋아해’가 뮤지컬에 가요를 접목시킨 공연으로 화제다. 지난 2008년 6월 박해미, 박상면, 민영기, 김선경, 이필모, 김범래 등의 출연으로 화제가 됐던 ‘진짜진짜 좋아해’가 다시 막을 얄었다. 오랜 기간에 걸쳐 더욱 성숙해진 모습으로 3월 1일까지 나루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친숙한 음악으로 관객들과 소통


한국판 맘마미아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는 이번 공연은 7080세대의 국민가요를 가지고 드라마를 만들었다. 박정운의 ‘오늘 같은 밤이면’, 황규영의 ‘나는 문제없어’ 등의 친숙한 음악이 뮤지컬 넘버로 사용되었다. 그 시대에 즐겨 듣던 대중가요를 극중에 녹여 추억이 묻어있는 친숙한 음악이 적재적소에 어우러져 관객들의 공감을 이끈다.

 

김도향의 ‘바보처럼 살았군요’ 이문세의 ‘광화문 연가’등은 7080음악이지만, DJ DOC, 성시경 등 대중가수들의 리메이크를 통해 젊은 세대들의 귀에 익숙한 음악이기도 하다. 뮤지컬 음악으로 사용 된 이 곡들은 젊은 세대들도 부담스럽지 않게 즐길 수 있다.


이 공연은 현재 우리나라 뮤지컬의 추세가 20~30대에 한정돼 있다는 것을 깨뜨릴 것이며, 중·장년층이 원하는 뮤지컬로 방향성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전 공연보다 업그레이드된 공연 펼쳐


이번 공연은 이전보다 더 화려하다. 2008년 초연 당시 ‘연일 매진, 전회 기립 박수’의 신화를 선사한 박해미, 박상면이 여전히 돌풍을 이어간다. 또한 뮤지컬에 오랜만에 도전장을 내민 신애라와 ‘신의 목소리’ 소리꾼 오정해, 탤런트 변우민, 김진수 등이 새롭게 가세해 기존의 40~50대 관객층을 사로잡으며 강지우, 유현수, 오산하, 박영린 등도 참여해 20~30 대 관객들까지도 사로잡는다.

 

특히 현재 인기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티아라’의 효민이 여주인공 오정화 역으로 참여해 젊은 세대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캐스팅뿐 아니라 스태프의 구성 또한 새롭게 단장했다. 신해철, 김세황 등 넥스트의 전 멤버가 편곡에 참여했다. 아날로그 가요를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원곡의 멜로디 라인만 남기고 오케스트라, 락, 발라드 등 다양한 버전으로 가요를 편곡하기도 했다. 기성세대에게는 추억의 가요를 다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신세대에게는 세련된 편곡으로 되살아난 옛 가요를 경험할 기회를 주기 위해서다.


초연부터 함께 한 서울종합예술학교 뮤지컬학부 전임교수인 김장섭 씨가 연출에 참여해 이전보다 더 신선하고 섬세한 공연을 선보이기도 한다. 구성 역시 서병구 안무가를 영입하면서 내용적인 면도 기존 공연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무대 세트 역시 타임머신을 타고 60년대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물씬 풍긴다. 해외 라이선스 뮤지컬 사이에서 창작 뮤지컬의 힘을 다시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11월 26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가수 신해철은 “한 시대를 풍미했던 7080음악들 위주로 40여 곡을 수록했다. 원곡을 망쳤다는 소리를 듣지 않도록 세련된 느낌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며 음향감독이 된 소감을 밝혔다.


주연을 맡은 ‘티아라’의 효민은 “유년기부터 뮤지컬배우가 꿈이었다. 그래서 지금은 연극영화과에 재학 중”이라며 “대선배님들과 함께 큰 무대에 오를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뮤지컬에 첫 도전장을 낸 신애라는 “작년 뮤지컬 ‘진짜진짜 좋아해’가 왜 연일 매진 전회 기립박수를 받았는지 알겠다. 너무 재미있고 유쾌해 모든 세대들이 즐길 수 있는 뮤지컬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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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의 전문은 대한뉴스 2010년 1월호(www.daehannews.kr)에 자세히 나와 있으며 

교보문고, 영풍문고, MBC(내), 반디앤 루니스, 테크노 마트 프라임 문고를 비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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