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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전시/도서

Brand talk talk ①|Louis Vuitton

세기의 명품, 탄생의 베일을 벗다

[인터넷 대한뉴스]조애경 기자 | 자료 제공 Louis Vuitton Korea

탄생 157년, 전설이 된 실화

 

멋진 차가 남자들의 로망이라면, 여자라면 누구나 하나쯤 갖고 싶어 하는 것이 바로 명품 가방이다. 특히 거리에서 눈에 가장 많이 띄는 루이비통은 수많은 여자에게 이미 하나의 열망이고 동경이 된 지 오래.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한 실용성과 견고함의 가치는 어지간해서는 꿈쩍하지 않는 여성들의 ‘소유욕’을 자극했고,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모조품’이라는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낳기도 했다. 탄생한 지 157년이 되는 루이비통의 대표 패턴 ‘모노그램 캔버스’가 100년 전에도 존재한 모조품을 방지하기 위해 탄생했다는 사실을 안다면 그저 웃음이 날 수밖에. 세기의 명품, 루이비통의 숨겨진 이야기를 공개한다.  

 

세기의 제작, 트렁크 가방의 지평을 열다


가구장인 부친으로부터 대패를 손질하는 법을 배우며 유년기를 보낸 루이비통은 이후 여행용 트렁크 제조자였던 무슈 마레샬 밑에서 도제 생활을 하며 귀족들의 여행 짐을 꾸렸다. 당시 수십 미터의 천을 늘어뜨린 드레스가 유행해 귀부인들은 여행 시 수십 개의 트렁크를 마차에 싣고 다녀야 했는데, 포장 일을 하던 시기부터 루이는 물건을 순서에 맞게 잘 정리하는 소질을 보였다고 한다.


기발한 공간에 여행가방의 인테리어를 펼쳤던 루이비통은 1854년 파리 중심가 루데브데 까푸 신느에 4번가에 자신의 여행가방 전문점을 오픈함과 동시에 여러 개를 쌓아올리는 것이 가능한 사각형 트렁크를 최초로 발명하며 트렁크 가방의 지평을 연다. 나무로 틀이 짜인 트렁크를 가죽이 아닌 완벽한 방수를 자랑하는 캔버스로 겉 천을 댄 루이비통 트렁크의 탄생은 현대 여행의 시작을 알렸다. 


루이비통은 시간의 흐름과 함께 성장했으며, 1987년 ‘모엣 헤네시(Moet Hennessy)’와 합병해 루이비통모엣헤네시(LVMH)를 설립했다.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크리스찬 디올’, ‘지방시’, ‘겔랑’ 등을 소유하고 있는 LVMH 그룹은 올 상반기에 전년 동기 기록한 6억8,700만 유로(약 9,120억 원)보다 53% 늘어난 10억5,000만 유로(약 1조5,731억 원)의 순익을 기록하며 경기침체를 무색하게 하는 위력을 발휘했다. 1892년 창립자 루이비통은 2월     27일 세상을 떠나고, 그의 아들 조르주 비통이 사업을 물려받는다.

 

루이비통의 첫 번째 주요 고객은   누구?


유제니 드 몽티조가 나폴레옹 3세와의 결혼으로 황후가 되었을 때 젊은 루이비통의 운명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유제니 황후가 루이비통의 뛰어난 감각을 알아차린 것. 궁전을 드나드는 잦은 왕래와 행사들 때문에 황후는 옷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였는데, 특히 황후의 공식 재단사인 워스가 디자인한 값비싼 옷들은 황후가 세계 각지를 여행하는 동안 완벽하게 보존되어야 했다. 아직 젊은 장인에 지나지 않았던 루이비통이 만든 기발한 트렁크는 이러한 요구에 잘 들어맞았고 곧 루이비통의 서비스 없이는 왕후가 이동할 수 없게 되었다. 이로써 황후는 왕실 고객이자 루이비통의 첫 번째 주요 고객이 된 셈이다.글

 

루이비통의 여행 (Louis Vuitton-Voyages)

 

‘루이비통의 여행’ 전시회가 베이징 중국 내셔널 뮤지엄에서 5월 30일부터 8월30일까지 열렸다. 루이비통은 1854년 설립 이래로 형태와 기능의 아름다운 어우러짐을 추구해 온 메종의 빛나는 순간들을 되돌아보며, 프랑스 라이프스타일을 생생하게 전하는 여행 아이콘을 재현하는 시간을 선보였다. 관객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여러 시대를 거닐면서 모더니즘과 산업화를 낳은 19세기 열정을 경험하며 신화를 창조한 루이비통의 과감한 시도를 발견할 수 있었다는 반응이다. 또한 가장 유명한 스페셜 오더 제품(데미안 허스트의 First Aid Trunk, 칼 라거펠트가 주문한 아이팟 케이스, 작곡가 스토코브스키의 작곡을 위한 책상 등)을 총망라해서 관람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로 바비인형 트렁크는 물론, 스케이드보드 케이스, 1,000개의 시가를 넣을 수 있는 시가 트렁크 등도 전시됐다.


본 기사의 전문은 대한뉴스 2011년 9월호(www.daehannews.kr)에 자세히 나와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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