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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훈 박사의 출판기념회

[인터넷 대한뉴스]글·사진: 김윤옥

 백영훈 박사 ‘조국 근대화의 언덕에서 ’ 출판기념회

 

백영훈 박사는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독일 대십자훈장을 받아, 메르켈총리 방한 시 한쪽 무릎을 바닥에 대고 하는 중세기사 인사를 받았다. 주한 독일대사가 취임이나 이임을 할 때면 먼저 백 박사에게 인사를 온다. 50여 년간 경제발전의 주역으로 지금까지 한국산업개발연구원 원장으로 국가발전을 위한 연구를 멈추지 않고 있는 그의 혜안이 책 가득 들어있다.

 

3월 19일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백영훈 박사의 출판기념회가 있었다. 고려대학교 김병철 총장의 축사에 이어 백영훈 박사의 인사말씀에 여기저기서 흐느끼는 소리가 이어진다. 백 박사로부터 이미 이야기를 듣고 아는 분들이 대다수 참석한 자리인데도 불구하고, 파독 광부·간호사의 임금을 담보로 경제발전을 이룬 동영상 상영 때와 마찬가지로 백 박사의 말씀에는 애국심을 자극하는 묘한 매력이 있어 그 이야기에 빠져들고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 것이다. 배가 고파도 인간미 있고 희망이 넘치던 그 시절을 그리워함일까...

 

독자 후기는 청와대 경호실의 유병천 공학박사가 했는데 책을 읽기 시작한 후 점심도 거르고 다 읽었단다. 조국근대화의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했는데 이 책을 읽으며 역사 인식이 생기고, 얼마나 힘들게 지금의 경제성장을 이루었는지 가슴 울컥함에 눈물 흘리며 책을 다 읽었음을 토로했다.

소프라노 이지현의 축가와 실내악단의 축주는 행사장의 분위기를 한층 북돋아주었으며 마지막 모든 청중이 일어나 손에 손을 잡고 아놀드 토인비의 ‘미래는 미래가 있다고 믿는 사람에게만 다가온다.’는 말을 백 박사의 선창에 모두 함께 외치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하나 되는 자리였다.

 

‘조국 근대화의 언덕에서 ’ 프롤로그 중에서

어느 틈엔가 50여 년의 시간이 어김없이 흘러 모든 것이 과거로 사라져간다. 나는 또다시 힘들여 마루턱을 막 넘은 나그네의 마음이 되어 우리가 걸어온 역사의 전경을 내려다본다. 마루턱에 서면 눈앞 뿐 아니라 저 멀리까지 내다보인다. 우리 경제는 지금 정말 어려운 시련기에 부딪히고 있다.

그토록 힘겹고 어렵게 이룩했던 우리 모두의 자랑스러운 업적이 하루아침에 무너져 내리지 않나 하는 위기감마저 불어 닥친다. 지금처럼 치열한 국제 경제 환경 속에서 과연 지난날처럼 우리들의 영광을 다시 찾아볼 수 있을 것인가. 누구도 이 물음에 더는 자신 있게 대답할 수 없게 되어 버렸다.

 

오직 잘 사는 조국을 이룩해야 한다는 하나의 신념으로 몸부림쳐왔던 지난 50여 년의 발자국, 나는 한 시대를 이끌어 온 대약진의 대열에 끼어, 그 기적의 현장을 지켜보았다. 학자의 긍지와 내 조국애의 소명감을 지니고 뛰었다. 그리고 지금도 우리가 이룩한 성취의 희열과 감동을 전하고 있다. 이제 나는 다음 시대를 우리처럼 이끌어갈 젊은 지성인들에게 그 희열과 감동이 무엇이었는지, 그것이 오늘 어떻게 재조명되어야 하는지를 이 작은 책에나마 남겨두고 싶다.

 

제9장 새 국가 전략의 설계, 정부 예산 편성부터 제대로

오늘날 각계각층에서 총체적 경제 난국을 걱정하고 있지만, 난국의 타개는 구호와 의지만으로는 이룩될 수 없다, 피나는 몸부림과 대수술을 통해서 곪은 곳을 잘라내고 썩은 곳은 잘라내야 한다. 아픔이 뒤따르고 희생을 감수하지 않으면 안 된다. 국가 경제 전략을 새롭게 펴나가는 데 있어서 가장 우선으로 손대야 할 곳이 바로 정부 예산 편성에 있음을 자각하고, 정부 스스로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의 새로운 장을 여는 비장한 결의를 해야 한다.

 

 

 

 

 

본 기사의 전문은 대한뉴스 2014년 4월호(www.daehannews.kr)에 자세히 나와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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