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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마카오

여행 종합선물세트 마카오

[인터넷 대한뉴스]글 조애경 기자 | 사진 마카오 관광청, 노랑풍선


 

세계문화유산부터 다양한 즐길 거리까지 없는 게 없네

 

단기 관광과 쇼핑, 카지노 등을 즐길 수 있어 주말여행으로 주목받는 마카오는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약 3시간 40분이면 도착한다. 동양과 서양의 문화를 두루 경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즐길 거리가 풍성해 여행 마니아들이 종합선물세트 같은 여행지로 꼽는 곳. 여행 마니아들의 이유 있는 선택, 마카오로 떠나보자.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만나다


마카오는 실크로드의 아시아 관문으로 그리고 400여 년을 포르투갈의 도시로 유구한 세월을 보내는 동안 동양과 서양의 문화가 씨실과 날실처럼 교차하며 전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운 독특한 문화를 갖고 있다. 따라서 마카오 곳곳의 거리 및 광장에는 동양과 서양의 두 가지 문화가 공존하는 모습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마카오를 알기 위해 절대 가벼이 보지 말아야 할 키워드는 단연 ‘세계문화유산’이다.

 

유네스코는 2005년 25개의 문화 유적지를 ‘역사의 중심, 마카오’라는 주제로 세계문화유산에 등록해 이 도시의 문화적 우수성을 전 세계에 널리 알렸다. 이후 추가된 세계문화유산까지 현재 30개의 세계문화유산이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마카오 거리 내에 오밀조밀 밀집되어 있다. 마카오의 세계문화유산은 반도 서쪽 지역에 몰려 있어 하루면 모두 돌아볼 수 있다. 기아 등대를 제외하면 24개 문화유산이 도보 1시간 정도 거리에 있어 도보 여행이 가능하다.


놓치지 말아야 할 세계문화유산으로 가장 먼저 성 바울 성당을 들 수 있다. 성 바울 성당은 1594년에 설립된 유럽풍의 첫 대학으로, 1835년의 화재로 대학과 성당 정문, 정면계단, 건물의 토대만을 남긴 채 모두 불타버렸다. 폐허의 정문은 동서양 문화의 독특한 결합이 특징으로 이러한 스타일은 세계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마카오만의 매력이다.

 

젊음의 물결이 넘실대는 세나도 광장도 꼭 둘러봐야 한다. 부채꼴 모양 광장의 양쪽 가장자리에는 동화책에서나 봤을 파스텔 톤의 예쁜 건물들이 앙증맞게 들어서 있다. 바닥에 물결치는 타일 장식은 마카오의 중심이자 각종 숍과 레스토랑이 들어선 활기찬 세나도 광장을 상징하는 아이콘이기도 하다.

 

세나도 광장을 한눈에 내려다보고 싶다면 길 건너편의 릴 세나도 빌딩 의회실로 올라가면 된다. 마카오라는 이름의 기원이 된 아마사원도 명소 중의 명소. 바라 언덕 밑에 위치한 아마사원은 4층 높이의 신전으로 구성되어 있다. 3개의 층은 어부들의 수호신인 아마여신을 기리기 위한 것이고, 맨 위의 층은 관음보살에게 봉헌되었다.

 

맛있는 것 먹고 “쿵헤이팟 초이(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소한 간식에서부터 중국 요리 중 최고로 꼽히는 광둥요리, 포르투갈, 메캐니즈 요리만으로도 마카오로 떠나는 비행기 티켓을 ‘지를’가치가 있다. 탱탱한 딤섬, 맵싸한 아프리칸 치킨, 고소한 에그 타르트, 달콤한 포르투갈 디저트 세라듀라… 생각만 해도 절로 침이 고인다.


그중 메케니즈 요리는 1500년대, 마카오 거주권을 얻게 된 포르투갈 사람들이 고향의 음식을 마카오로 가져오기 시작. 포르투갈의 전통 음식과 마카오의 음식 문화가 어우러져 마카오만의 독특한 음식인 메케니즈 요리가 완성됐다.


중국 요리 중에서도 가장 창의적이고, 가장 다양하며, 가장 호화로운 재료들의 향연을 자랑하는 것은 바로 광둥요리다. 바다와 대륙을 동시에 접하고 있는 지형과 온난한 기후 덕에 해산물과 육류는 물론 다채로운 채소와 과일 등의 갖가지 재료는 기본, 거기에 16세기 이후 서양 선교사, 상인들이 광둥 지역에서 활동하며 동서양의 요리법이 독창적인 퓨전을 거듭해 오늘날 마카오의 광둥요리가 완성됐다.

 

다채로운 광둥요리를 건너뛰면, 두고두고 후회할 일! 또한 ‘마카오’하면 자동적으로 떠오르는 에그 타르트, 육포, 아몬드 쿠키와 다양한 거리 간식도 놓치면 내내 서운할만하다. 마카오에 깃든 유럽의 식사문화 중 가장 여유롭고, 고상한 ‘애프터눈 티’로 운치와 낭만도 느껴보길. 

 

여기는 쇼핑 천국!


자타가 인정하는 쇼퍼홀릭임에도 불구하고 마카오와 쇼핑이 잘 연결되지 않는다면, 정보 수집에 조금은 뒤쳐져 있다는 ‘불명예’를 인정해야 할 것이다. 마카오는 홍콩처럼 자유무역항으로서 세금이 전혀 없는 그야말로 쇼핑의 천국이다. 게다가 최근에는 베네시안 마카오, 포시즌 호텔을 비롯해 럭셔리 호텔 안에 속속 대형 쇼핑몰이 들어서면서 브랜드의 종류도 엄청나졌다.

 

가장 인기 있는 품목들은 보석(특히 금), 중국 골동품, 도자기류, 전자 제품, 시계, 니트 의류 등인데, 이것들을 면세 가격으로 살 수 있으며 판매세도 붙지 않는다. 여기서 잠깐! 골동품이나 보석류를 구매할 때에는 거리 상점보다는 품질을 보장받을 수 있는 상점을 이용해야 한다.


마카오에서 가장 쇼핑하기 좋은 장소! Best 3

 

Best 1 세나도 광장


마카오의 중심부이자 각종 숍과 레스토랑이 들어선 활기찬 세나도 광장에는 인터내셔널 브랜드와 홍콩 로컬 브랜드가 가득하다. 가격과 할인 폭 역시 홍콩과 동일하므로 홍콩 브랜드에 관심이 많다면 세나도 광장을 주목해도 좋겠다.


Best 2 호텔 쇼핑 아케이드


최근 마카오의 쇼핑을 더욱 활기차고 다채로울 수 있도록 한 일등공신은 바로 수많은 특급 호텔이다. 베네시안 리조트에 자리한 그랜드 캐널 숍(The Grand Canal Shoppes)은 베네치아와 꼭 같게 조성해 놓은 운하 양쪽에 베네치아 스타일의 건물은 물론 무수한 숍과 레스토랑, 카페들로 가득하다. 이곳에 들어선 숍만 350여 개. 게다가 포시즌 호텔의 더 숍스 앳 포시즌(The Shoppes at Four Seasons)이나 시티 오브 드림즈의 더 불르바드(The Boulevard)까지 더해져 이곳에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치장할 수 있는 모든 아이템의 쇼핑이 가능할 정도다.


Best 3 타이파 빌리지


홍콩에서 놀러온 사람들이나 마카오 사람들은 타이파 빌리지에서 쇼핑을 즐긴다. 특히 이곳에는 마카오의 명물 과자전문점들이 가득하고 기념품 가게도 즐비하다. 게다가 개성 있는 디자이너의 숍도 발견의 재미를 더한다. 또 쿤하거리에서 매주 일요일마다 열리는 타이파의 일요시장(Sunday Market)도 색다른 쇼핑의 재미를 느끼게 한다.                                                  

 

본 기사의 전문은 대한뉴스 2012년 1월호(www.daehannews.kr)에 자세히 나와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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