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대한뉴스]글 박혜숙 기자 | 사진 이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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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 김원모 대기자(왼쪽)에게 구리시 시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박영순 구리시장 |
7조 원 경제효과, 10만 명 고용창출 기대
2012년은 총선과 대선이 있어 국민들로부터 지도자의 리더십을 검증받는 시기다. 선거에 당선되기 전에도, 당선된 이후에도 꾸준히 국민의 존경을 받거나 능력을 인정받는 사례는 없을까. 본지에서는 전국 지자체장 가운데 시민들에게 행복을 주는 지도자의 역할은 무엇일까 조명하는 특집을 기획했다. 시민, 단체장, 언론인들의 추천을 받아 본지 편집회의를 거쳐 박영순 구리시장을 초대하게 됐다.
인터뷰 건으로 몇 차례 연락했으나 답이 없었다. 본지는 그가 야인시절 때 이미 취재한 바 있으며 그때 구리시민들이 이모저모 아쉬워하는 소리도 들었다. 어렵게 만남이 성사돼 몇 년 만에 다시 찾아간 구리시는 시민의 표정과 포부가 남달랐다. 박영순 시장은 장원급제를 능가하는 외무고등고시 출신으로 국·내외 정부부처 요직을 두루 거쳤다. 무엇을 해본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차이가 크다.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대통령을 보좌하며 옳은 점과 옳지 못한 점을 분별했고, 이를 통해 얻은 통찰력, 지혜, 지식을 겸비한 관리자다. 1994년 관선 시장으로 부임하면서 구리시와 첫 인연을 맺는다. 민선 2기, 4기, 5기 시장으로 재차 당선되어 이례적인 기록을 세웠다.
기사는 인터뷰 질의서 관련 응답은 관계자가 작성한 것을 일문일답으로 게재하고 서문과 끝맺음은 기자가 현장에서 대담을 나눈 것과 귀동냥으로 들은 시민의 소리를 바탕으로 기사화한다. 구리시 정보는 www.guri.go.kr 참조.
구리시 하면 구리타워가 가장 먼저 눈에 띄는데 시장님께서 건립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건립 동기와 현재의 타워에 대해서 말씀해주세요
과거 주민으로부터 혐오시설로 인식되던 소각장의 굴뚝을 어떻게 하면 친환경적으로 만들고 즐겨찾는 시설로 만들 수 없을까? 고민한 끝에 멋진 야경과 경치는 물론 예술작품 감상과 라이브 음악 속에서 식사와 차를 즐길 수 있는 구리시만의 세계적인 랜드마크를 한번 만들어 보자! 해서 소각장 굴뚝이 구리타워로 재탄생되었습니다. 쓰레기 연소 시 발생되는 폐열을 이용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여 주민편익시설 내 수영장과 사우나의 열원으로 사용하고, 남은 열은 전기로 생산되어 연간 7억여 원의 에너지비용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전국자치단체를 비롯하여 유럽, 미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세계 각국에서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었으며, 연간 10만 명의 관람객들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행정비용으로는 산출할 수 없을 만큼 무한한 가치가 있는 대표적인 사례가 되었습니다.
시장님은 지난해 7월 민선 5기 출범 때 ‘고구려의 기상, 세계 속의 구리시'라는 시정구호를 내세웠습니다. 올해 들어서는 ‘태극기의 도시 구리시'를 선포하셨습니다. 고구려의 기상과 태극기의 사랑은 나라의 혼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시정구호를 내세운 이유가 무엇인지요
민족의 역사상 가장 광활한 영토를 개척했던 위대한 대제국 고구려의 역사와 동구릉에 살아 숨쉬는 조선왕조의 역사, 그리고 망우리 묘역에 영면하고 계신 소파 방정환 선생, 만해 한용운 선생 등 근·현대사를 이끌어 온 역사 인물들의 호국정신이 면면히 흐르는 고장인 구리시에 우리시부터라도 태극기 사랑운동을 범시민운동으로 전개하여 태극기를 통한 나라 사랑의 마음을 제고하고 향후 전국의 모든 도시가 태극기의 도시가 되기를 기대하며,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부탁드리면서 지속적인 태극기사랑운동을 통해 국경일에는 전 가정이 태극기를 게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범시민운동으로 ‘ABC&DEF 구리운동'을 전개하고 계신데 무슨 운동인지요
지난 2007년 4월 구리시를 놀랍고(Amazing Guri), 아름답고(Beautiful Guri), 깨끗하게(Clean Guri) 만들고자 선포한 ‘ABC구리운동'을 DEF(Design, Education, Fantastic)로 까지 확대한 것으로써 명실상부한 ‘GREAT 구리'를 만들기 위한 범시민 실천운동입니다. 주요 사례를 보면 매월 첫 번째 수요일 클린 구리의 날에 도시 대청소를 실시하고, 도로변화단 조성, 골목골목 버려져있는 땅을 개간하여 쌈지공원을 조성하였으며 주요도로변은 365일 태극기가 펄럭이는 태극기거리를 조성하였습니다. 올해에는 좀 더 구체화하기 위해 6대분야 60대실천과제 및 시민실천 5대 과제를 선정하여 새롭게 시민실천운동 붐을 조성한 한해였습니다. 새롭게 확대 추진되는 DEF에 대한 각 분야별 추진 내용을 보면 D는(Design Guri) 아시아의 대표 디자인 도시를 조성한다는 의미로 ‘월드 디자인센터' 조성 등 7대 실천 과제가, E는(Education Guri) 전국 제일의 혁신교육도시를 조성을 위해 ‘혁신 교육지구 사업추진', ‘친환경 무상급식실시', ‘혁신학교지원대책마련' 등 10대 실천과제가, F는(Fantastic Guri) 품격 있는 문화도시를 지향하며, ‘품격 높은 꽃 축제', ‘고구려 축제', ‘문화예술회관건립' 등 6대 실천과제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시민참여와 관심이 점점 없어져 가는 현실 속에서 시민의 참여를 바탕으로 도시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행정의 좋은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본 기사의 전문은 대한뉴스 2011년 11월호(www.daehannews.kr)에 자세히 나와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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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된 조국의 현실 속에서 작게는 구리시민이 하나가 되며, 나아가 전 국민이 한 마음으로 통합 할 수 있는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자 2010년 제65주년 광복절을 맞아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태극기의 도시'임을 선포하기에 이르렀으며, 고구려의 기상과 국가의 상징인 태극기를 통해 국가 안보 위기 및 사회갈등 해소를 위한 계기를 마련하고자 ‘태극기의 도시, 구리시'를 시정구호로 내세운 동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