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대한뉴스]글 이선아 기자 | 사진 서연덕 기자
강북구 북서울 꿈의숲에서 21세기에 맞는 디자인과 문화를 창조하는 문화의 향연이 펼쳐진다. 초여름이 시작되는 6월 중순에 대한민국 중견 조각가들의 열정을 펼칠 기회를 기획하고 있는 연숙 한국문학신문 대표이사 덕분이다. 세련된 패션과 비즈니스 매너가 돋보이는 연숙 대표이사를 만나 ‘조각천국展’을 비롯한 국내 문화예술의 이모저모를 들어봤다.
K팝과 드라마, 영화를 중심으로 한류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우리나라 문화예술의 역량과 입지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의미이며, 다른 어느 나라보다도 우리나라가 21세기 문화예술의 시대에 빨리 적응하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이다.
하지만 콘텐츠의 획일성, 일부 분야로의 쏠림현상 등이 해결되지 않는 이상 한류열풍은 오래가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현시점에서 국내 미술의 세계화는 또 다른 한류열풍을 몰고 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돼 관심이 모이고 있다. 문화예술 한류 열풍의 중심에 서 있는 연숙 한국문학신문 대표이사를 만나봤다.
오는 15일부터 30일까지 북서울 꿈의숲 드림갤러리에서 열리는 ‘조각천국展’ 기획을 맡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예전부터 국내 작가들의 세계진출을 모색했으나 기회가 적었습니다. 특히 중견 작가들은 젊은 작가보다 진출할 수 있는 확률이 더 낮아 그들이 국내외 전시에 더 다양하게 참여할 수 있는 하나의 창구 역할이 되고 싶었습니다. 고급문화의 저변 확대를 위해 준비한 ‘조각천국展’은 보다 많은 조각가들에게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시민들이 산책코스로 가볍게 들를 수 있는 북서울 꿈의숲에서 열리는 만큼 시민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원래 전공은 패션 관련 분야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한국문학신문 대표이사 활동을 비롯해 (주)트루이스트 파리 대표, ‘조각천국展’ 기획 등 문화예술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계신 걸 보면 그 열정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2003년도부터 2007년까지 영국에서 패션 비즈니스 활동을 했습니다. 그전에는 압구정에서 12년 동안 숍을 열었구요. 50대 에 들어서면서 미래를 어떻게 꾸려나가야 할까 고민하다가 국내 예술인들을 위해 무언가를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당시에 런던 사치갤러리에서 만난 많은 예술가들이 도움이 되었는데, 덕분에 갤러리를 준비하는 데 용기를 낼 수 있었습니다. 올 2012년부터 국내외 유망한 작가들을 모시고 파리를 비롯한 유럽의 대도시에서 예술가를 위한 일들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를 개최하기까지 남다른 이야기가 있다고 하던데요
네. 서랍 정리를 하다가 오래된 수첩을 발견하게 되었는데, 거기에 2012년 6월에 파리에서 예술가들을 위해 전시를 하겠다고 메모를 남겨 놓았더라구요. 어쩌면 구체적으로 소망을 명확하게 써놓은 게 도움이 된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비록 올해는 서울에서 전시를 열지만 곧 파리에서 전시할 날이 멀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종종 사람들은 제게 패션을 전공했으면 그쪽 분야로 계속 일할 것이지, 왜 다른 분야로 갔냐고 묻곤 합니다. 하지만 저는 한 인생에서 한 가지 일만 계속 하기에는 아쉽다고 생각합니다. 몇 십 년씩 해오던 일을 하다가 다른 일을 도전할 때는 피곤하기도 하지만 이는 삶의 활력소이자 다른 세상이 열리는 계기가 되는 것 같습니다. 점점 평균수명이 길어지고 있지 않습니까!
대표이사로 재임 중이신 한국문학신문에 대해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문학은 우리의 삶이자, 삶이 곧 문학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미술뿐 아니라 평소 문학, 영화 분야에도 관심이 많았습니다. 런던에 머무르는 동안 동생은 한국에서 문학잡지사를 하고 있었는데, 귀국한 후 함께 문학 관련 신문사를 차리게 되었습니다. 올 8월이면 3주년이 되고, 지금까지 이기수 고려대 총장님을 비롯해 많은 인사들을 직접 인터뷰해 왔습니다. 경제성장만 강조하고 있는 것이 한국 현실인 만큼 문학과 같은 예술 분야에 대한 관심이 해가 더할수록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본 기사의 전문은 대한뉴스 2012년 6월호(www.daehannews.kr)에 자세히 나와 있으며
교보문고, 영풍문고, MBC(내), 반디앤 루니스, 테크노 마트 프라임 문고를 비롯
전국 지사 및 지국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 보기 쉬운 뉴스 인터넷대한뉴스(www.idhn.co.kr) -
- 저작권자 인터넷대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