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대한뉴스]글 박현 기자 | 사진 서연덕 기자, 수원하이텍고등학교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수원하이텍고등학교는 실습 위주의 기술교육과 참신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재학생들에게 펼치며 직업교육의 전당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 최근의 여러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뒤얽힌 교육현장에 희망을 전해주며 우리 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나라의 백년대계라고 할 교육현실이 참담한 지경에 이르고 있다. 학교폭력, 재학생 자살, 교권추락 등 교육현장에 관한 나쁜 소식이 하루가 멀다 하고 전파를 타고 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우리 교육기반 자체가 붕괴되는 것은 아닌지 하는 근심도 나타내고 있다.

그렇지만 이러한 우려를 뒤로 하고 실습 위주의 기술교육으로 뛰어난 전문기술인을 양성,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고 있는 학교가 있다. 바로 수원하이텍고등학교다. 그 가운데는 특유의 리더십과 친화력으로 교직원과 학생들의 힘과 능력을 하나로 묶어내는 역할을 맡고 있는 현수(57) 교장이 우뚝 서 있다. 기자는 현 교장을 만나 수원하이텍고의 다양한 교육활동과 각종 자기개발 프로그램, 학교 현황 및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걸·만·세’ 프로그램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본교에서는 매년 5월 전 학년을 대상으로 ‘걸·만·세(걸어서 만나는 더 큰 세상)’라는 국토순례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국토와 문화유산을 직접 보고 느끼며 나라의 소중함을 깨닫고 평화통일의 염원을 갖게 하고자 계획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미래의 선진한국을 책임질 전문기술인이 갖춰야 할 기본 인성을 함양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특히 단 한 번으로 끝나는 행사가 아닌, 고등학교 재학 3년간 단계적으로 이루어지는 3개년 완성 프로그램입니다.

그렇다면 ‘걸·만·세’ 프로그램이 학년별로 어떻게 차별화된 내용으로 펼쳐집니까

우선 1학년생 161명은 하루 일정으로 아침 일찍 수원 화성을 일주하고 광교산을 등반함으로써 자연보호의식과 인내심, 극기력을 키웁니다. 2학년생 147명은 2박 3일 일정으로 강화도 마니산에서부터 인근 소황산도, 오두돈대, 연미정, 화문석박물관 및 평화의 전망대까지 약 60km를 두루 순례하며 분단의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한민족의 자부심과 긍지를 지니도록 하고 있습니다.

3학년생 140명은 3박 4일간 제주도 한라산을 등반하고 올레길을 걸으며 항몽유적지와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을 살펴보면서 호연지기와 진취적인 기상을 일깨우고 나라사랑의 마음을 가슴 깊이 새기도록 합니다.

학교 현황과 교육과정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십시오

현재 한 학급당 20명의 학생이 배정돼 있으며 전교생은 약 480명에 이릅니다. 1학년 8학급 모두에게는 공통과정으로 생산자동화를 위한 메카트로닉스 분야에 속해 기계·전자제어·정보처리의 전문분야 기술을 습득하기 위한 전 과정의 기초 실무능력을 배양합니다.

그 후 2학년과 3학년은 정밀기계과 4학급, 전기전자제어과 2학급, 자동화시스템과 2학급으로 나뉘게 됩니다. 우선 정밀기계과는 정밀기계, 금형설계 및 제작에 필요한 정밀가공, 정밀측정, CNC 공작기계 등, 전기전자제어과는 전기자동화제어 및 전자회로를 기반으로 한 매커니즘의 제어시스템 이해 및 전자회로 설계 및 제작 등, 자동화시스템과는 유공압, 제어기술 및 자동화시스템 설계·제작·운영 등에 관한 이론과 실무능력을 중점적으로 습득합니다.                                                   

본 기사의 전문은 대한뉴스 2012년 6월호(www.daehannews.kr)에 자세히 나와 있으며 

교보문고, 영풍문고, MBC(내), 반디앤 루니스, 테크노 마트 프라임 문고를 비롯

전국 지사 및 지국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 보기 쉬운 뉴스 인터넷대한뉴스(www.idhn.co.kr) -

- 저작권자 인터넷대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