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대한뉴스]글 박현 기자 | 사진 서연덕 기자, (사)한국예절문화원
한국예절문화원의 남상민 원장은 반세기 동안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전통 예법과 현대생활예절을 지도하며 ‘예’를 갖춘 인간상을 구현해 왔다. 그리하여 서로에 대한 존중과 상생의 길을 넓혀 우리 사회가 한층 성숙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언제부턴가 우리 사회는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바른말을 할 줄 아는 ‘어른’이 보이지 않는다. 오히려 부조리한 상황을 외면하거나 순응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현실이다. 직장, 교육현장, 공공장소는 물론 사회 어디에서도 그런 모습은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더욱이 강력범죄, 패륜, 물질우선주의, 학교폭력 등 우리들의 일그러진 자화상이 계속 드러나고 있다. 이는 그동안 우리 사회가 공동체적 가치와 규범을 소홀히 하고 무한경쟁 속에 타인을 억누르면서 자기 자신만 최대한 높이려는 데 기인한다.
이러한 현실을 극복하고 ‘예’의 실천으로 서로에 대한 존중과 상생의 길을 넓혀 사회의 건강함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여성이 있다. 바로 (사)한국예절문화원의 남상민(78) 원장이다. 남 원장은 무려 반세기 동안 후학들이 성숙한 사회인으로 거듭나도록 하기 위해 우리의 전통 예법과 현대생활예절을 꾸준히 가르쳐 왔다.
기자는 남상민 원장을 만나 한국예절문화원의 다양한 교육활동과 사회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법은 무엇인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눴다.
각종 범죄, 폭력으로 인한 사회문제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 원인은 무엇일까요
상대방을 존중하기는커녕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기 자신만 유리하게 만들고 모든 존재 위에 올라서려고 하는 이기심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이는 곧 자신의 이익을 위해 온갖 수단을 동원하려는 마음가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우리 사회가 급격하게 산업화를 이룬 나머지 타인에 대한 배려나 양보가 그 뒤안길로 사라지고 경쟁, 제압, 쟁취 등의 용어로 요약되는 분위기가 전반적으로 확산된 것이 하나의 큰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우선 가정교육이 되살아나야 합니다. 자식의 품성과 사회 적응력을 기르기 위한 부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조상들은 밥상을 앞에 두고 자식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여러 가지 덕목과 지침에 대해 가르쳤습니다. 일명 ‘밥상머리 교육’이라고도 하지요. 하지만 지금은 좀처럼 이런 모습을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이는 물론 과거와 달리 부모가 모두 직업활동을 하며 부모자식이 함께하는 빈도가 대폭 줄어든 데도 기인합니다. 그러나 하루 중 짧은 시간이라도 가족이 마주 앉아 서로 대화하며 정을 나누는 습관을 들일 필요가 있습니다.
사회 전반의 노력도 함께 펼쳐져야 되겠군요
그렇습니다. 타인을 존중하고 인정하는 사회적 풍토가 확산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학교 및 각급 교육기관에서 예를 기반으로 한 전인교육을 펼쳐 기본적인 인성을 함양하는 데 중점을 두어야 합니다. 아무리 명문대학을 졸업하고 학식이 높으면 무얼 하겠습니까? 남에 대한 배려와 자신을 낮추는 겸손이 부족하면 결국 누구에게나 외면당하는 독불장군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본 기사의 전문은 대한뉴스 2012년 7월호(www.daehannews.kr)에 자세히 나와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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