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대한뉴스]글 이선아 기자 | 사진 서연덕 기자, 조교환 씨 소장사진
‘효도’는 ‘나’라는 사람을 세상의 빛을 보게 해준 부모님 즉 내 근본에게 해야 할 당연한 도리다. 하지만 요즘 제대로 된 ‘효’를 하고 있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자식에 대한 ‘내리사랑’만 눈에 띄는 현대에 보기 드물게 진정성 넘치는 효를 실천하는 사람이 있어 직접 만나 봤다.
지난 6월 22일 서울 양재역 부근에서 특별한 잔치가 열렸다. 백수(白壽)를 맞은 고암 조병섭 선생을 위해 고희(古稀)의 아들인 여천 조교환 작가가 200여 명의 하객을 초대해 백수연을 개최한 것. 사실 백수와 고희를 나란히 맞게 된 두 사람이지만 조교환 씨는 오로지 아버지를 위한 잔치로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10년 전 아버지 구순 잔치에 250여 명의 하객을 초청해 서울 충무로 ‘한국의 집’에서 크게 잔치를 열었던 조교환 씨는 효자로도 소문이 자자하다. 여러 매체에서 인터뷰 요청을 받았지만 특별히 <대한뉴스>와의 인터뷰를 수락한 조교환 씨를 남산 한옥마을에서 만났다.
아버지로부터 대물림된 ‘효’
1967년 2월에 발령받아 2003년 12월까지 총 37년을 공무원 생활을 한 조교환 씨. 사실 그는 남산 한옥마을을 준공하는 데 기여한 사람 중 하나로 ‘전통문화지킴이’로도 유명하다. 공직 생활 중에도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알리기 위해 애썼는데, 그 결과 운현궁을 복원할 수 있었다. 재직 시에는 교육예절서인 ‘튼튼한 뿌리 좋은 열매’와 ‘운현궁의 어제와 오늘’이라는, 운현궁의 유래와 규모 등을 소개하는 책을 출간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전통과 효의 의미가 퇴색하고 있는 현대에 이를 되살리기 위해 누구보다 먼저 움직이는 그. 특별한 이유를 묻자 “아버지의 교육 덕분”이라고 털어놓는다. 학창시절 학교에 갈 때, 집에 돌아왔을 때, 식사시간마다 조 씨는 부모님께 큰절을 올려야 했다. “부전자전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런 저를 본받아 저희 애들도 어디 멀리 나갈 때면 큰절을 올리고 나갑니다. 하룻밤 이상 자고 올 때는 무조건 큰절을 하죠. 아들, 딸, 며느리는 물론 손주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엄하신 아버지 아래에서 자라 바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는 그는 ‘회초리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자녀들을 엄하게 키워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 그는 “요즘 애들을 보면 보통 ‘오냐, 오냐’ 하면서 자라는 것 같다. 애들이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을 할 때는 회초리를 들어야 한다. 사랑과 매가 적절하게 섞일 때 인성이 바르게 잡힌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본 기사의 전문은 대한뉴스 2012년 9월호(www.daehannews.kr)에 자세히 나와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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