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대한뉴스]
세월호 희생자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게, 진정 태평양시대의 주역으로 역사 앞에 우뚝 설 수 있는 위대한 대한민국을 건설하자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참사에 관한 담화문’ 발표가 있던 5월 19일 아침에 나는 TV가 없는 곳에 있었기 때문에 보지 못하고 있다가 그 뒤에 방영된 뉴스 시간에 보고 눈시울이 뜨거웠습니다. 담화문을 마무리하면서 이번 세월호 침몰의 비극 속에서 살신성인(殺身成仁)한 이 나라 ‘영웅들’의 이름을 분명하게 발음하면서 대통령 눈에서 눈물이 흐르는 것을 보고 나도 눈시울을 적셨습니다. 다행히 주변엔 아무도 없었습니다.
간신과 협잡꾼, 도둑과 모리배가 우글거리는 이 땅에 그래도 희망은 있다는 그 한 마디에 국민의 절대다수는 숙연해졌습니다. 그것을 대통령의 자작극이니 ‘쇼’니 하며 비방한 자들이 있다는 것을 듣고 내가 한국인인 사실이 슬프게 느껴졌습니다. 그 담화문에 빠진 것이 있다는 말은 할 수 있어도 어떻게 대통령의 진심을 의심할 수 있단 말입니까?
호사다마(好事多魔)라는 말이 있습니다. 오늘의 대한민국을 생각하면 그 네 글자가 적절하다고 느끼게 됩니다. 세월호의 참사가 왜 한국에서 일어납니까? 오랜만에, 원칙이 뚜렷하고 법질서가 확연한 나라를 만들어 보려고 칼을 뽑아든 지도자가 나타났습니다. 그 일이 만만치 않은 어려운 일이라는 것은 어린아이라도 다 알 수 있습니다. 민족의 역사를 바로잡는 큰 일이 벌어지려는 이 마당에 어쩌다 4.16이 터지는 것입니까!
그러나 그 수많은 어린양들의 희생으로, 나쁜 놈들의 비리가 백일하에 드러났고, 빼어든 그 칼로 종횡무진, 그 비리를 척결하라는 하늘의 뜻은 이제 분명해졌습니다. 소를 잃었으면 더욱 외양간은 고쳐야 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소를 잃고도 외양간을 고치지 않은 기성세대가 오늘 이 비극의 주범입니다.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내 탓이오’하며 제 목을 내밀어야 하는 민족사의 중요한 한 때라고 나는 믿습니다. ‘길은 우리 앞에’ 있습니다.
슬퍼만 하지 맙시다. 그 동안 수 백 년을 두고 쌓이고 쌓인 병폐를 척결하고 진정 태평양 새 시대의 주역으로 역사 앞에 우뚝 설 수 있는 위대한 대한민국과 통일된 조국을 만들 수 있는 ‘절호의 찬스’가 우리 앞에 다가왔습니다.
그런 허망한 꿈은 버리라고 오히려 우리를 꾸짖는 자들도 적지 않습니다. 그들은 어제를 청산한 오늘은 없다며 매우 비관적입니다. 어제 있었던 일이 오늘 또 있을 터이니 두고 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인류의 역사에는 누적된 비리를 한 칼에 도려내고 세계의 그릇된 질서를 바로잡은 올리버 크롬웰 같은 위대한 인물이 등장했던 것이 사실 아닙니까.
그는 찰스 왕과 같은 못난 인간이 영국 정치의 정상에 도사리고 앉아 있으면 영국 국민이 도저히 정직하게 살 수가 없다고 판단하고 그는 그 왕의 목을 자르고 영국 역사 최초의 공화정치를 실현했습니다. 크롬웰이 죽고 결국 왕정이 복고되기는 했지만 청교도의 혁명을 겪은 영국은 그 전의 영국으로 되돌아갈 수는 없었습니다. 모든 비리를 척결한 뒤의 영국은 명실 공히 대서양 시대의 맹주가 될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도 ‘청교도의 혁명’같은 정신적 혁명이 우선 일어나야 한다고 믿습니다. 가정상비약 정도로는 치유될 수 없는 중병에 걸린 이 나라, 대수술을 단행하라고 세월호의 참극이 벌어졌으니 우리는 반드시 분발해야 합니다.
매우 드문 일이기는 하지만 큰 불행이 오히려 큰 행복의 계기를 마련할 수도 있습니다. 개인의 삶에 있어서 밀어닥친 엄청난 역경이 오히려 그 개인을 연단하여 뒤에 큰 인물이 된 사례도 적지 않습니다. 그리스도교의 역사에서 최초의 대학자로 알려진 성 어거스틴이 그런 인물이었고 우리 불교역사의 거인 원효대사가 또한 그런 기적적 인물이었습니다.
1990년대에 우리가 겪어야 했던 이른바 IMF의 한파 때문에 한국 경제가 홍역을 치렀지만 그로 인하여 불가피했던 ‘구조조정’같은 약방문이 크게 주효하여 나라의 살림은 오히려 용트림을 하고 한국이 G20에 끼어드는 경제 강국이 될 수 있었던 것이 아닙니까. 자극이나 충격이, 그것으로 무너지지만 않는다면, 반전 내지는 역전의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누가 뭐라고 해도 일단 뽑은 칼을 다시 칼집에 꽂기 전에 ‘쾌도난마’를 단행해야 하고 박 대통령이야 말로 이 일을 완수해야 하는 중대한 책임을 다 해야 한다고 이 백성은 확신하고 있습니다.
본 기사의 전문은 대한뉴스 2014년 6월호(www.daehannews.kr)에 자세히 나와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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