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대한뉴스]
우리나라는 국내외적으로 하루도 평온한 날이 없다. 글로벌 무한경쟁 속에서 치열하게 노력해도 생존해 나가기가 쉽지 않은데, 우리를 에워싼 북한과 일본은 마치 경쟁이나 하듯이 계속적으로 도발을 일삼고 있다.
지난 3월 24일 박근혜 대통령이 헤이그 핵안보정상회의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핵무기 없는 세상의 비전은 한반도에서 시작되어야 한다.”며 국제사회의 관심과 협력을 촉구하고, 이를 위해 한미일 3국이 정상회담을 했는데, 그 순간에도 북한은 유엔 안보리 결의사항을 위반하면서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탄도미사일(사거리 1,200㎞)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그리고 3월 28일에는 박 대통령이 독일통일의 상징도시인 드레스덴(공대)에서 평화통일 기반조성을 위한 대북 3대 제안{▲남북한 주민의 인도적 문제 해결(Agenda for Humanity) ▲남북한 공동번영을 위한 민생 인프라 구축(Agenda for Co-prosperity) ▲남북 주민 간 동질성 회복(Agenda for Integration)}을 밝혔는데, 이에 대해 북한은 화답은 커녕 연일 무차별적인 막말과 비난을 쏟아내면서, ‘새로운 형태의 핵실험’과 ‘2015년 통일대전’을 운운하면서 위협과 협박을 계속하고 있다.
마치 이를 입증이나 하듯이 3월 31일에는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지역에 500여 발의 해안포와 방사포를 발사하여 이중 100여 발이 NLL 이남 우리 측 해역에 떨어진 도발을 자행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 숫자를 알 수 없을 정도의 무인기를 침투시켜 청와대와 주요 군 시설을 촬영하는 등 온갖 도발을 서슴지 않고 있다.
이러한 북한의 도발 못지않게 일본도 끊임없이 우리를 괴롭히고 있다. 아베 일본 총리는 지난 3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한 고노 담화와 식민지 지배를 공식 사죄한 무라야마 담화에 대해 “역대 내각의 입장을 전체로서 계승한다” 하고서도, 25일 헤이그에서 열린 한미일 3국의 정상회담이 끝나기가 무섭게 일본 문부과학성은 4월 4일 교과용 도서검정조사심의회를 열고 ‘일본 고유의 영토인 독도(다케시마)를 한국이 불법으로 점령(점거)했다.’는 내용이 들어간 초등학교 5・6학년 사회 교과서를 통과시켜 어린 초등학생에까지 반한(反韓) 감정을 부추기고 역사를 노골적으로 왜곡시키고 있다.
또한 중국은 개혁개방시대에 내세운 소강사회(小康社會:중산층의 생활수준 사회)의 목표를 넘어서 이제는 막강해진 경제력을 바탕으로 대국굴기(大國崛起: 강대국으로 우뚝 섬)와 대동사회(大同社會)로의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대동사회라는 것은 원래 수신제가치국평천하(修身齊家治國平天下)의 최종 단계인 평천하의 단계를 말하는 것으로 동북아 지역에서의 패권을 말한다.
국내 상황은 어떠한가? ‘Wir sind ein Volk! 비어 진트 아인 폴크: 우리는 한 민족이다’ 박 대통령이 드레스덴 공대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고 한 연설문 중의 한 구절이다. 통일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리가 한 민족이 되어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 가장 구심점이 되어야 할 정치인과 법조인들이 국민들로부터 심한 불신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국민들의 90% 정도가 그들을 불신하고 있다. 최근에 온 국민의 공분을 불러일으킨 일당 5억 원의 ‘황제노역’ 판결사건을 보면 과연 이 땅에 법치가 살아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국가의 주요 요직에 잘 나간다는 법조인들이 모조리 포진하고 있으면서도 왜 이 모양인지 알 수가 없다. 이처럼 우리를 둘러싼 환경이 온통 혼돈과 어둠밖에 없는 것같이 보일지라도 우리는 더욱더 간절하게 빛의 세상을 갈망해야 한다. 그래야 우리가 꿈꾸는 밝은 미래를 열 수가 있다.
우리 민족은 세상을 비출 빛의 민족이다
우리 민족의 첫 번째 소명은 세상을 비출 빛의 민족이라는 것이다. 단군 시조의 건국이념도 홍익인간(弘益人間: 널리 인간 세계를 이롭게 한다)이고, 최초의 나라 이름도 조선(朝鮮)이다. ‘조선’이라는 이름은 ‘아침의 밝음’이라는 뜻이고, 이 ‘밝음 사상’은 ‘하늘이 이 민족을 밝게 다스리기 위해 이 땅에 내려와 나라를 세웠으니 하늘을 공경하는 자세로 밝음을 잃지 말라’는 것이고, 우리의 자랑스러운 ‘한글’도 ‘하늘이 내려주신 글자’라고 한다.
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상징인 광화문(光化門)의 ‘광화’라는 말도 ‘바른 정치로 온 세상에 빛을 드리우다’라는 뜻이고, 광복절(光復節)의 ‘광복’도 ‘빛을 되찾자’라는 뜻이다. 그리고 일찍이 인도의 시성(詩聖) 타고르도 한국을 ‘동방의 등불(Lamp of the East)’이라 칭송한 바 있고, 지난해 10월에는 영국의 캐머런 총리도 한국을 ‘세계의 등불(Beacon of Light)’과 같은 존재라고 극찬한 바 있다.
우리가 세상의 빛이 되려면 어둠을 물리쳐야 한다. 즉 우리 사회의 부패를 척결해야 한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국가청렴도는 세계 46위 수준으로 해마다 점점 나빠지고 있으며, 부패방지를 위한 법 하나 제대로 만들지 못하고 있다. 몇 가지 사례를 들어보면 필자가 (구)부패방지위원회 신고심사국장으로 재임 시 권력기관을 견제하고 고위 지도층을 감찰하기 위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의 신설을 추진했으나 당시 법무부와 검찰청, 감사원 등 권력기관의 강력한 반대와 국회 법사 의원들의 무관심으로 끝내 무산된 일이 있었다.
지난 2월에 국회를 통과한 ‘특별감찰관법’도 마찬가지다. 당초 법안에 있었던 주요 대상들은 다 빠지고 ‘대통령의 4촌 이내 친족과 대통령비서실의 수석비서관 이상의 공무원’만 대상으로 되어 있다. 판・검사와 국회의원, 주요 고위 공직자들이 대상에서 빠지면 아예 만들 필요가 없는 법이다. 그리고 특별감찰관의 권한도 그 정도로는 아무 일도 할 수가 없다.
또 특별감찰관의 자격도 15년 이상의 변호사 경력으로 한정한 것은 단순히 법조인들의 밥그릇 챙겨주기에 불과하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또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부정청탁 금지 및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도 당초 핵심내용이 빠져 있다고 말들이 많다. 따라서 이제는 부패를 척결하고야 말겠다는 간절함과 절박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 거기에 우리가 갈망하는 빛의 세상을 여는 길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 민족은 세상을 구할 성배(聖杯)의 민족이다
우리 민족의 두 번째 소명은 세상을 구할 성배의 민족이라는 것이다. 맹자(孟子)의 고자장구 하편에 ‘천장강대임어시인야 필선고기심지 노기근골 아기체부(天將降大任於是人也 必先苦其心志 勞其筋骨 餓其體膚)’라는 말이 있다. 즉 ‘하늘이 사람에게 큰 임무를 맡기려 하면, 먼저 그의 마음과 뜻을 괴롭히고, 육신을 고통스럽게 하고, 몸을 굶주림에 시달리게 한다.’라는 것이다. 우리 민족은 반만년의 역사에서 931번의 외침(外侵)을 받은 눈물과 고난의 역사를 살아온 민족이다.
그 결과로 이제는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과 전 세계 170여 개국에 720만 명의 디아스포라(해외동포)를 가진 놀라운 민족으로 성장했다. 근대 독일의 영지주의자 루돌프 슈타이너는 ‘인류문명의 대 변동기에는 반드시 작은 한 지혜로운 민족이 나타나 온 인류의 나아갈 길을 자기의 역사와 문화, 즉 성배를 통해 제시한다. 로마 후반기에 그것은 이스라엘이었다. 그때보다 더 크고 더 우주적인 대전환을 맞은 오늘, 그 민족은 어디에 있는가? 나는 그가 극동(한국)에 와 있다는 것밖에는 알 수가 없다.’고 했다. 따라서 그 성배가 우리 민족 본래의 한마음(하늘마음, 빛의 마음)에 있음을 깊이 성찰하고 민족적인 사명감(Duty)을 가져야 한다.
본 기사의 전문은 대한뉴스 2014년 5월호(www.daehannews.kr)에 자세히 나와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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