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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2010 유망 브랜드 | 브라운 버펄

가죽에 담긴 123년의 장인정신

[인터넷 대한뉴스] 글 이원식 기자 | 사진 이동현 기자


남성에게 더 친절한 독일 가죽 브랜드 국내 상륙

 

사람이든 제품이든 이름이 소중하다. 사람들은 때론 달과 날과 시를 맞춰 이름을 짓는다. 이름에 따라 사람의 운명과 삶이 정해진다고 한다. 브랜드도 마찬가지다.

 

한 브랜드의 장래는 이름에서 좌우된다. 고객이 쇼핑을 하다가 제품의 이름을 물었을 때 ‘메이드 인 차이나’라고 한다면 뒤도 보지 않고 가버리지만, 누구라도 알 만한 명품의 이름이라면 가던 발걸음도 되돌리는 것이다. 제이엠아이(주)의 김중일 대표(58세)는 브랜드와 제품에 모든 정성을 쏟고 진실된 마음을 담는다.

 

4대째 대물림으로 내려오는 브랜드의 명성이 자신으로 인해 빛을 잃을까 하는 두려운 마음도 있고 브랜드의 진실성만큼은 고객에게 알려야 한다는 사명감도 지녔다.


명품 브랜드를 표방하지만 현실은 가짜가 판을 치고 있다. 21세기 새해를 맞아 대한뉴스에서는 편집회의를 거쳐 2010년에 새롭게 떠오를 유망 브랜드로 독일의 브라운 버펄(BRAUN BUFFEL)을 선정하게 됐다. 구랍 21일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김중일 대표를 만나 브라운 버펄의 브랜드 역사와 장인정신에 대해 들어봤다. 

브라운 버펄의 마니아아이기도 한 김중일 대표를 인터뷰하고 있는 본지 이원식 기자

 

가죽 제품마다 장인정신 깃들어


 “5년 전 독일 출장을 갔다가 우연히 로드 숍에 들러 가죽 지갑을 하나 구입했습니다. 보면 볼수록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이 지갑에 오랜 친구 같은 편안함을 느꼈습니다.”


공학을 전공하고 방송통신기기의 수출 분야에서 탄탄한 이력을 쌓아가던 그는 지갑을 사용하면서 가볍고 부드러운 재질과 견고함에 점차 매료되기 시작했다.

 

2007년 싱가포르로 출장을 갔을 때는 작은 손가방과 여러 종류의 지갑 등을 더 구입했다. 평생을 쓸 수 있는, 제대로 된 제품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그는 시간이 흐를수록 빛을 내는 이 가죽 제품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 직접 수입하기로 마음먹었다.


브라운 버펄을 짝사랑하여 한국에서 찾아온 김중일 대표를 독일 사람들은 어떻게 보았을까. “그 당시 브라운 버펄을 수입하려는 각 국의 바이어들이 수차례 찾아 온 상황이었고 3곳의 회사들이 까다로운 심사를 거치고 있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습니다. 브라운 버펄을 수입, 판매하려는 회사들은 대부분 오랫동안 여성의류나 피혁 관련 제품을 판매한 경험에다 유통망까지 갖춘 전문가들이었지요.”


김 대표는 솔직하고 꾸밈없는 마음을 담아 평범한 제안서를 회사에 제출했다. 결국 교감이 이루어졌고 그의 우직스러운 진심은 통했다. “저는 브라운 버펄이 잘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브랜드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고, 거창한 목표도 안정적인 유통망도 없었지만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 브랜드를 알리고 착실하게 키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브라운 버펄은 세월과 함께 쌓아 온 장인정신이 있었고 저에겐 제품 사용을 통해 체득한 주인의식이 있었습니다.” 독일 최고의 가죽브랜드로 명성을 떨치는 수제 명품이 2008년 한국 고객과 만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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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의 전문은 대한뉴스 2010년 1월호(www.daehannews.kr)에 자세히 나와 있으며 

교보문고, 영풍문고, MBC(내), 반디앤 루니스, 테크노 마트 프라임 문고를 비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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