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대한뉴스]글·사진 편집국
사람의 운을 바꾼다는 산삼 세트 판매
산삼은 천년이나 묵은 것이었는데 자식의 효심에 감동하여 산신령이 보낸 것이었다는 옛날이야기가 전해진다. 이렇듯 산삼은 생명을 구하기도 하고 때로는 사람의 운을 한 번 정도 바꾼다는 말도 있다. 심마니는 목욕재계하고 산을 오르며 꿈만 잘못 꿔도 산을 오르지 않는다. 그만큼 산삼이 영험하고 귀하다는 의미다. 8~9월이면 산삼과 각종 버섯종류가 제철이다. 좋다는 소리만 듣고 먹는 것과 이것저것 알고 먹는 것은 차이가 크다.
이에 본지는 심마니에게 약초의 신비에 대해 체험과 육성을 통해 직접 들어보기로 했다. 산행의 좋은 벗이며 다른 사람이 채심할 수 있도록 도움을 많이 준다는 주변 지인의 추천으로 자연산 악초 장수촌(건강원)의 이계백 심마니를 찾았다. 기자의 취재 요청에 한사코 자기보다 훌륭한 사람이 많다며 손사래를 쳤다. 가을산행에 대한 조언을 부탁하자 말문을 열었다. 산에서 주의할 점, 길 잃었을 때의 대처법 등 이모저모에 대해 들어보자.
심마니가 된 동기
동호회 따라 산을 찾게 된 지는 약 13년 정도 되었다. 2006년도 전치 2℃의 화상으로 피부를 이식하게 되고 운동을 안 할 수 없었다. 그런 이유로 산을 더 찾게 되었으며 취미에도 맞았고 차츰차츰 늘어나서 심마니 일을 하게 되었다. 2007년 초 자연산 약초와 산삼가게 ‘옹기마을 장수촌’을 열었다. 산삼은 처서가 지나야 약효가 있다. 옛날 심마니들은 처서가 지나 딸이 떨어지고 후손이 땅에 떨어지고 오빈이 나면 대대후손을 위해 그때 채취한다. 모르는 사람은 딸도 떨어지기 전에 다 캐어버린다. 봄의 삼은 잎까지 먹는다. 처서가 지나면 뿌리 쪽으로 약 성분이 내려간다. 산삼은 사포닌 성분이 많아 암을 치료하고, 기를 살리고 항암 효과가 최고다.
산삼의 종류
천종삼, 지종삼, 야생삼, 장뇌삼이 있다. 천종삼은 제일 좋은 것으로 깊은 산 속에서 자연적으로 발효된 것이다. 모태는 모호산 전라도 화순이 시초다. 요즘에는 보기 어렵다. 인삼밭에 새가 물어다 떨어뜨리면서 발효된 것이 1대, 10~20년 지나 그 딸이 떨어져 그 밑에 발효되어 열매가 맺힌 것이 있다. 인삼포, 산양삼씨는 깊은 산 속에 삼씨 뿌린 것으로 대를 거쳐 삼이 좋다. 10년 지나도 이쑤시개 크기 정도이다.
장뇌삼은 산에 이식 인삼을 모종시킨 것이 빨리 큰다. 중국에서 많이 들어오는데 향이 우리나라 것과 다르게 쓴맛이 난다. 한국산은 단맛이 강하고 향이 좋다. 휴면삼은 잠자는 삼이다. 예를 들어 짐승이 다니다가 싹이나 뿌리를 뜯으면 도라지나 더덕은 거의 죽는데, 삼은 본인이 뜯긴 줄기나 뿌리를 스스로 끊고 반대방향으로 누워버린다. 산삼만이 5~10년을 휴면한다. 산삼과 차이점은 싹대가 없다. 썩은 부분을 스스로 끊어버리고 온전히 유지한다는 것이 참 신비롭다.
지역별 산삼
강원도는 오대산, 방태산, 개방산에서 나오는 삼들이 약삼이 많다. 골이 깊고 높은 산에 비박해야 좋은 삼이 나온다. 충청도에는 금산쪽, 인삼의 역사가 오래돼서 씨가 많이 번졌다. 경북 상주는 안개가 많고 습한 기운이 있어 참나무 썩은 데서 영지가 많이 나온다. 전라도 고흥엔 술 담는 적하수옥, 시초는 중국에서 시골 권장사업으로 넘어와 집터 주위에서 자란다. 20kg 정도 하는 큰 것도 있고 고구마 줄기 마디마디처럼 그 근이 달려 있어 자연 강장제로 장복하면 흰머리가 없어진다. 경기 강화 쪽은 사자발 약쑥, 울릉도 약쑥, 제주도는 감귤, 백령도는 백하수옥이 유명하다.
본 기사의 전문은 대한뉴스 2011년 9월호(www.daehannews.kr)에 자세히 나와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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