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2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월간구독신청

산업

CJ제일제당, 들기름 시장 4개월 연속 1위

   
▲ 건강을 생각한 고소한 들기름(사진제공: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지난해까지 3위였던 들기름 시장점유율 순위를 단숨에 1위로 끌어올렸다. 올해 3월부터 6월까지 들기름 시장 월별 점유율에서 CJ제일제당은 4개월 연속 1위에 올랐다. 지난해 말까지 점유율 순위 3위였던 것에 비해 올해 매출이 급성장했다. 특히 6월에는 33.3%의 점유율을 기록해 2, 3위와의 격차를 더 벌렸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12년 들기름 시장에 진출한 이후 처음으로 시장점유율 1위에 올랐다.

CJ제일제당은 지난 1월 <건강을 생각한 고소한 들기름> 출시와 함께  ‘건강’ 속성을 알리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쳤다. 들기름의 경우, 브랜드 제품을 사용하는 비율이 38% 수준으로 참기름(83.4%)에 비해 아직 낮아 시장 성장 가능성이 더 크다는 점도 감안했다. 들기름을 사용한 다양한 요리 레시피와 좋은 성분을 알리며 ‘들기름은 건강한 기름’이라는 인식을 확대하는 데 주력했고, 그 결과 시장 규모와 신제품 매출이 동시에 늘어났다. 업계는 지난해 기준으로 약 113억 원 규모인 국내 들기름 시장 규모가 올해 150억 원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올해 들기름의 일본 수출액이 작년 동기 대비 20배 이상 늘어나는 등, 들기름이 식품한류의 새로운 주역이 될 조짐도 보이고 있다.

차별화된 제품 전략도 통했다. <건강을 생각한 고소한 들기름>은 들기름 시장의 대형 브랜드중 유일하게 저온에 들깨를 볶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CJ제일제당은 저온 방식으로 만든 <건강을 생각한 고소한 들기름>이 ‘들기름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제품’이라는 점을 강조해 시장 안착에 성공했으며, 시장점유율 1위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CJ제일제당은 ‘들기름 콜드 파스타’ 메뉴를 개발해 방송을 통해 레시피를 알리고,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기존에 무침 요리에 제한적으로 사용되던 들기름의 용도를 볶음 등의 다양한 요리로 넓히고 들기름 수요를 늘리기 위한 마케팅이다. 다음달 초에는 들기름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를 선보이는 ‘쿠킹 쇼’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