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현대차, SK, LG등 16개 그룹, ‘문화재단미르‘ 설립
▲ 재단법인 미르의 관계자들이 현판 제막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앞줄 좌측부터 송혜진 재단법인 미르 이사, 채미옥 재단법인 미르 감사, 김형수 재단법인 미르 이사장, 박근희 삼성사회봉사단 부회장,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 박광식 현대자동차 부사장)삼성, 현대차, SK, LG 등 국내 주요 16개 그룹이 27일 오후2시 재단 사무국에서 ‘재단법인미르’를 설립해 코리아프리미엄을 위한 문화강국 허브 구축을 위한 기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참여그룹은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포스코, 롯데, GS, 한화, KT, LS, 한진, CJ, 금호아시아나, 두산, 대림, 아모레퍼시픽. 16개 그룹으로 평소 문화재단을 운영하거나, 문화관련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거나, 한류에 관심이 높은 기업들이 망라되어 있다. 재단은 그룹들로부터 총 486억 원의 출연금을 조성 받아 엔터테인먼트 산업뿐만 아니라 음식, 의류, 화장품, 라이프스타일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고 국가 브랜드를 높여 국제 경쟁력 향상을 도모할 예정이다.
재단 미르는 해외 각국과 상호 문화교류를 위한 공동 페스티벌 개최 및 문화거리 조성, 랜드마크 추진, 청소년 문화교류 촉진 등을 통해 문화교류 확산에 나설 예정이다. 또 글로벌 통합 벤처단지 조성, 문화콘텐츠 창작자 발굴지원, 콘텐츠 박람회 등 문화창조기업 육성과 해외 동반진출을 도울 지원체계 구축에 힘 쓸 예정이다. 아울러 신한류를 위한 전통문화 가치 발굴, 문화상품 마케팅 지원 등을 통해 전통문화 가치 확산과 브랜드화를 위한 플랫폼 구축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재단 관계자는 “각 기업의 개별적인 노력을 넘어 공동으로 재단을 설립해 문화강국을 실현하고, 경제부흥을 도모하기 위해 뜻을 함께 했다.”고 설립취지를 밝히며 “우리나라 산업을 이끄는 대표 기업들의 참여로 문화와 산업의 동반 해외진출이 활성화되고, 문화융성과 창조경제의 시너지가 극대화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재단 미르의 김형수 이사장은 “개별적으로 문화재단 등을 운영하던 기업들이 재단 미르를 통해 다양한 협력 사업과 행사를 추진함으로써, 문화융성의 혜택을 전 국민에게 돌려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재단에 대한 기대를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