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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캐프, 성장성 높은 중국시장에 본격 진출 기대

중국 자동차 그룹사 부품메이커와 합작, 중국 내수판매를 위한 본격적 협의 진행 중

자동차 와이퍼 블레이드 전문 기업 캐프(대표이사 이관·김영호, 각자대표)가 국내 및 북미에 이어 중국 내수시장에 대한 본격 진출한다. 캐프 관계자는 "중국 유수의 자동차메이커가 최근 설립한 자동차부품회사로부터 와이퍼 공급 요청을 받았으며, 이에 캐프는 중국 내수판매를 위한 본격적인 검토 절차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캐프는 베트남 하이퐁시 현지공장과 기존에 운영 중이던 중국 광저우 현지공장과 함께 글로벌 소싱체제를 갖추고, 자동차 와이퍼의 핵심인 고무블레이드 생산방식에의 선진기술개발(압출성형방식)에 성공하면서 캐프의 글로벌 경쟁력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중국 자동차 시장은 향후 세계 최대의 성장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돼 매력도가 높다. 그러나 수많은 경쟁자들이 난립하고 있어 현지 유력업체와의 합작, 전국적인 유통망 구축 등 시장공략을 위한 사전 준비가 철저하지 않으면 실패하기 쉬워, 진입 장벽이 높다고 평가 받는다. 해외 유명 와이퍼 업체들도 중국 시장에 진출해 있으나 로컬업체들에 밀려 고전중인 상황이다. 캐프는 과거의 실패를 교훈 삼아, 중국 전역을 대상으로 유통망 구축을 추진중인 현지 유명 자동차 부품업체와 협력하여 진출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중이다. 해당 중국업체는 캐프의 우수한 품질과 가격 경쟁력에 주목하고, 특히 중국 현지 공장을 통한 생산·공급이 안정적으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캐프를 우선협상 대상으로 정하고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프터마켓用 와이퍼 수요가 신차용 OEM 와이퍼 수요에 비해 4배 이상인 와이퍼시장 특성상, 이번 캐프와 중국 현지 유명 자동차부품회사와의 합작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캐프의 매출은 향후 수년간 지속적인 상승곡선을 그릴 것으로 기대된다.
 
캐프는 설립 후 20여 년 동안 오직 자동차용 와이퍼만을 전문적으로 연구개발·제조하여 매출의 80% 이상을 해외시장에 판매하는 자동차용 와이퍼 전문 제조기업으로, 이미 북미지역에서 글로벌 와이퍼 브랜드와 함께 점유율 수위경쟁을 하고 있다. 국내 와이퍼 시장에서도 지난해 기준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한편 캐프는 지난 23일 유안타1호기업인수목적(204620)과의 합병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12월 28일로 예정돼있으며 합병기일은 2월 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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