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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영화/스타

아리랑TV 한국의 겨울맞이 - 28일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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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8일 오후 9시에 방영되는 아리랑TV(사장 방석호) 'IN Frame 시즌3-한국의 겨울맞이'에서는 사진작가 리차드 칼바(Richard Kalvar)가 한국전통음악 작곡가이자 거문고 연주자인 이예나와 함께 겨울맞이 여행을 떠난다. 한국에서는 해마다 11월이면 춥고 긴 겨울을 준비하는 독특한 행사들이 펼쳐진다. 대한민국의 올해 마지막 추수감사제가 열리는 강원도 인제군의 하추마을에서는 가을에 수확한 잡곡으로 겨울을 날 식량을 준비할 수 있음을 감사하는 추수감사제와 ‘도리깨 축제’를 통해 겨울 준비를 시작한다.

또한 산간 지방인 강원도 홍천에서는 한 마을 사람들이 모두 힘을 모아 겨울철 비상식량인 ‘시래기’를 만드는 작업이 한창이다. 시래기용 무의 윗부분인 무청을 잘라내어 시래기덕장의 그늘에서 2-3개월 건조시키면 잘 말려진 시래기가 되는데, 시래기는 레몬보다 비타민 C가 많고 장에 좋은 식이섬유가 풍부한 ‘웰빙식품’으로서 수출까지 할 만큼 유명하지만, 한때 먹을 것이 부족했던 강원도의 겨울철에 밥 대신 시래기죽을 만들어 먹었던 삶의 무게가 배어있는 겨울 음식이다.

해마다 11월이면, 한국인이라면 필수코스인 겨울준비의 주인공이 있으니, 바로 김장이다. 김장은 온 가족 또는 마을 사람들이 한데 모여 배추를 절이고 김장 양념을 만들어 겨울에 먹을 김치를 미리 대량으로 만드는 문화를 말한다. 한국인들에게 김장은 가장 중요한 겨울 준비인데, 지난 2013년에는 한국의 공동체 문화인 ‘김장’의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되기도 했다. 온 가족이 모여 전통 방식대로 김장을 하는 강원도 홍천의 산골 마을에서, 도시에 사는 이들이 가족과 함께 김장을 체험하고 배울 수 있도록 대규모의 ‘김장 체험 마을’을 운영하는 경기도 양평의 수미마을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한국 김장을 체험해본다.

충남 서산의 부석사에서는 여행의 느낌을 거문고로 연주하는 이예나와 함께 잠시 초겨울 풍경을 감상해보고, 산촌과 농촌에 이어 서산 어촌의 겨울 갯벌을 찾아간다. 썰물이 시작된 간월도의 갯벌에서는 1년 중 11월이 되서야 비로소 모습을 드러내는 어리굴 채취가 한창인데,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어리굴 채취를 통해 겨울을 준비하는 섬여인들의 치열한 삶의 현장을 만난다. 대대로 전해지는 전통과 문화 속에서 겨울의 삶을 준비하는 한국인들을 통해 ‘나’보다 ‘우리’가 먼저인 한국인 특유의 공동체 의식을 체험할 수 있는 ‘In Frame 시즌3 한국의 겨울맞이’편은 28일 월요일 오후 9시 아리랑TV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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